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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황산벌종주 (천마산, 천호봉, 함박등, 깃대봉, 국사봉, 고정산, 수락산, 함지봉, 향적봉)

#황산벌종주
#탑정호
#계백장군
#계룡산
#향적봉

계백장군묘 참배를 위해~~
황산벌을 돌다

(개요)
날 짜 : 2021.5.11
들머리 : 계룡역
날머리 : 삼진삼거리
거 리 : 51.5키로
시 간 : 11시간 47분
누구랑 : 소금빛향기랑

(코스)
계룡역 - 삼진삼거리 - 천마산 - 천호봉 - 황룡재 - 함박등 - 깃대봉 - 국사봉 - 신양교차로 - 연산2교차로 - 매봉 - 고정산 - 계백장군묘 - 수락산 - 연산 고양사거리 - 깃대봉 - 함지봉 - 수척골산 - 국사봉 - 향적봉 - 엄사리

(후기)
"계룡산"을 읽고
"계백"을 읽고
"고구려"를 읽고
황산벌에 들어간다

책을 소개하는 것은
황산벌의 이해를 돕기위한 것이니
이해를 부탁합니다

용산역에서 5시46분 무궁화호를 타고 (상경은 오후9시19분 KTX예매) 신탄진역을 지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계룡역에 8시5분 도착
비옷을 입고 8시17분에 시작
역시, 안경에 습기가 ㅜㅜ
앞이 안보인다.
바람은 거세고

"황산벌"

글/최용철(소금빛향기)

피는 대지를 적셔
황산벌에 스며들고

새는 나는 법을 잊었고
바람은 휘돌아 사비성에 갖혔으니

고란초에 스치는
삼천궁녀 혼이 깃들어 있네

난세는 영웅을 기억하고
백제는 계백의 혼일진데

나라를 위하는 자
나를 따르라

------
5천의 결사대
생포된자는 20여명

계백은 660년 7월10일 전사했고
백제는 660년 7월18일 멸망했다.

소설 "계백"은 2003에 읽었다

소설 계룡산은

경향신문에 연재도중 검찰이 입건했던 최초의 소설이다. 문학이냐, 외설이냐.
서양에는 헨리 뮐러의 '북회귀선'이 있고
중국에는 소소생의 '금병매'가 있다면
한국에는 박용구의 '계룡산'이 있다.

계룡산의 장소적 배경은 신도안
지금의 계룡대, 즉 황산벌 주변이다.
신도안이란 이성계가 나라를 세우고
도읍지로 신도안으로 정하고 궁궐 초석을 공사하던중 정도전이 그곳은 정씨의 땅이라고 반대해서 공사가 중단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신도시(안)라고 불리워진다.
그래서 신도안(계룡대)에 지금도 북쪽 방향에서도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다고 한다.
지금의 첨단장비로도 알 수없는 비밀을 옛사람들이 어떻게 알고 온갖 미신(신앙)이 그곳에서 자리했는지, 놀라울 뿐이다.
그래서 도닦는 이야기하면 계룡산을 말하는데
바로 신도안을 이야기 한다.
계룡산 - 닭의 머리와 용의 몸인테, 신도안은 용의 꼬리 부분이다.

나는 "계룡산"을 두번 읽었다
첫 번째는 학창 시절때 (1980년대 읽었던 학교 도서관에서 읽었던 기억인데 초판 발행이 1992년?
두 번째는 2001년 ㅎㅎ
야릇한 소설이라 ㅋㅋ

"계백이로소이다"

글/최용철(소금빛향기)

푸른 물빛에 담긴 구름
백마강은 말없이 흐르니

강가의 메아리는
수줍은듯 소리조차 없네

천년이 흘러
잊혀진 고성에 낙엽만 쌓이는데

나그네 슬픔에 젖어
갈길을 잊고있네

떨어지는 꽃잎에
스며든 망국의 그림자는

애달픈 가락에
잠든 영웅을 깨우고 있구나

--------
정수인의 고구려는
백제 고구려말기부터 발해에 이르기 까지
삼국사기 모화사관에 맞서 민족사관에 뿌리를 두고 서술한 소설화한 사실주의적 작품이다.
2010년 첫 번째 읽고
현재 두 번째 5권 읽는중이다
전망대에서 본 계룡역
날씨가 좋으면 전망대 바위에서 보이는 조망이 환상적일텐테
천마산 : 남양주에, 선운산에, 한남정맥에, 하남시에, 문막에, 정선에, 문경에도 천마산이 있다.
접니다1
산은 100미터를 오를 지라도 1,000미터를 오를지라도 힘들다
천호봉방향으로
두리뭉실한 두리봉도 지나고
천호산이다. 봉우리 셋을 지났다 ㅋㅋ
접니다2
황룡재(해발236m)에 있는 황산벌 설명
11.7km지점
이곳에 대형 주차장도 있다.
깃대봉방향으로
이름이 이쁘다
접니다3
비는 조금씩 걷히고
우리나라에 깃대봉도 많다
멋진 산군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마도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봉우리 이름중에 국사봉, 봉화산
지나온 천호봉, 함박봉, 깃대봉
캬~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작약"
시/익염공

분홍빛 향기 은은
천리를 날아

구름에 가린 꽃잎
산들 산들 춤을 춘다

수줍은 미소
두근 두근

외로운 나비
퍼덕이며 잠꼬대 안쓰럽구나

새벽이슬 한 모금에
나 호올로 춤을 춘다

-----------------
작약은 미나리아재비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함박꽃이라고도 한다.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며, 우리 나라 각지에서 자란다.
중국에서는 꽃 중에서 "모란"을 '화왕(花王)'이라 하여 제일로 꼽았고, "작약"은 '화상(花相)'이라 하여 모란 다음의 꽃으로 여겨 왔다. "작약"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 식물로 지정되어 함부로 채취하면 안된다.

옛날, "페온"이라는 공주가 사랑하는 왕자를 먼 나라의 싸움터에보내고 혼자서 살고 있었다. 공주는 왕자가 돌아 오기를 기다렸으나 왕자는 좀처럼 돌아 오지 않았다. 그리고 수많은 세월이 지난 어느날, 눈먼 악사 한사람이 대문 앞에서 구슬프게노래를 불러 귀 기울이고 들어 보니 왕자가 공주를 그리워 하다가 마침내 죽어서 "모란꽃"이 되어 머나먼 이국땅에서살고 있다는것이었다. 공주의 슬픔은 이루 헤아릴수 없을만큼 컸다. 공주는 굳게 마음 먹고 노래 속에서 가리키는 머나먼 이국땅을 찾아가 "모란꽃"으로 변해버린 왕자 곁에서 열심히 기도를 드렸다. "사랑하는 왕자의 곁을 떠나지 않게 해 달라고--" 공주의 정성은 마침내 하늘을 감동 시켰다. 공주는 "작약꽃"으로 변하여 왕자의 화신인 "모란꽃"과 나란히 같이 지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모란"이 피고 나면 으레 "작약"이 따라 피게 되었다. "모란"이 남성적이라면 "작약"은 여성적인 꽃이라 할수 있다.
탑정호가 보인다
요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논산의 명물

지나온 산길
솔바람길~
고정산을 지나면 백제군사박물관이다
어흥~~
해병대 캠프장도 있고
국궁장도 있다
충성!
1품은 좌평
1품이 달솔 (병부상서)
탑정호를 바라보는 계백장군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참백하기위해 새벽밥먹고 출발했다
27.7km지점
수락산기슭에 있다
높다167.2m
나에게 딱이다
김장생선생과 관련된 돈암서원 (30km지점)
연산읍길가에 있는 수레국화도 담고
황산성 오르기 100미터전에 수도가 있다.
벌컥 벌컥
황산성 복원예정이란다
백제시대 최후의 방어선
이곳부터 계룡산의 꼬리
이곳에 오르면 힘들어서 수척해지는지 ㅎㅎ
계룡산에 국사봉이 많다. 향적봉 지나 국사봉이 또 있다.
국사봉을 지나면 환상적인 조망이 나온다
계룡산 상봉과 왼쪽에 수정동
캬~~
바람이 쎄서 날라갈 뻔
저기에 황후마마 고향도 보인다 ㅋㅋ
이런 고급진 바위도
멋지다
금낭정맥길
연산에서 올라온 마루금
들머리와 날머리
대명리 금강대학교(불교대학)
어디보자
황후마마의 집이 보이는지 ㅋㅋ
향적봉 정상
42.3km
하산하고 싶지않은데~
예매한 기차시간이 9시19분 용산역에 10시40분 도착이라
접니다4

바위 이름이 있을텐데
4단바위?
시루떡바위?
거북이를 닮았다
하산이 다가오니 해도 진다
하산했다
노성산에서 본 금남지맥(오른쪽이 계룡산 향적봉)
노성산에서 본 계룡산 향적봉(오른쪽 끝이 연산)

연산까지는 고속도로급 등로이고
연산에서 향적봉가는 길은 국도급이다
나는
체력이 부실해서 힘들었다

1. 출발 20키로 지점에 한식부페도 있고, 편의점도 있다
2. 출발 30키로 지점에 막국수와 왕갈비집이 있다
3. 출발 34키로 지점에 수도꼭지 있다. (물 잘나옴). 마지막 식수보충할 곳
4. 등로는 전체적으로 좋지만 높지는 않지만 오르락 내리락 빨래판이 많아서 은근히 힘들다
5. 지나온 코스도를 보면 이탈리아반도 지도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