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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가평 53명산 (운악산, 운악산 8자종주)

#가평53명산
#운악산937.5m

운악산 8자(리본) 종주 (가평에서 포천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가평으로 넘어옴)
2014년10월 27일이후
7년만에 다시 리본종주를 다녀오다.

가평53명산 어게인 운악산은 덤.

(개요)
날 짜 : 2022.1.2
들머리 : 가평 운악산 주차장
날머리 : 가평 운악산 주차장
거 리 : 15.6키로
시 간 : 5시간 43분

(코스)
가평 운악산 주차장(현등사 입구) - 청룡능선 (눈썹바위 - 병풍바위 전망대 - 미륵바위 - 만경대 - 동봉정상) - 서봉 - 애기바위 - 사라키바위 전망대 - 궁예 대궐터 - 약수터 - 무지치(개)폭포 - 포천 운악산 휴양림 - 운악사 - 사부자바위 - 서봉 - 동봉 - 남근석 전망대 - 코끼리 바위 - 현등사 - 무우폭포(민영환 암각서) - 주차장

(후기)
등산 어플 시작한 2014년 이후로 오늘로 6번 째 운악산을 찾았다.
2014년 10월 27일 포천에서 운악산을 넘어 가평으로 하산해서 다시 운악산을 올라 포천으로 갔었는데,

오늘 2022년 1월 2일은 7년만에 포천 운악산 휴양림에 볼일이 있지만 버스비가 없어서 가평에서 운악산을 넘어 포천으로 하산해서 일보고, 다시 운악산을 올라 가평으로 하산했다.

 

가평 운악산 볼거리 (운악산 주차료 2천원)
1. 눈썹바위
2. 병풍바위
3. 미륵바위
4. 운악 망경 (가평 8경중 제6경)
5. 남근석 전망대 조망
6. 코끼리바위
7. 현등사
8. 무우폭포 민영환 암각서
9. 애기봉

포천 운악산 볼거리 (포천 주차장 무료)
1. 애기바위
2. 무지개폭포
3. 사부자바위
자! 출발!
오늘 8자 종주~
일주문을 지나 200여미터 콘크리트길 따라가면 우측으로 올라가는 이정표있다.
오른쪽이 청룡능선이다
선녀를 기다리다 바위가 된 총각의 눈썹바위
눈썹이다. 총각에 경의를 표하고
인위적으로 쌓은 것이 아니다
중간에 돌을 끼워 넣은 것도 아니다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안개가 쌓여있음도 아름다운 운악산
물고기가 하늘을 향해 입을 벌리고 있는 듯
아이고 저곳을 어떻게 오름?
후덜덜
병풍바위도 담아보고
아름다운 병풍바위
저곳은 "등산로 없음"
병풍바위
역시 아름다운 우리의 산하
빼어난 미륵바위
소나무도 아름답고
미륵바위 이름표
미륵바위
미륵바위(형제바위)를 당겨본다
자연의 오묘함
미끄럽다
조심 조심
이곳을 건너면 만경대
안개로 인해 만경대바위는 왼쪽에 있다
운악산의 만경대는 두 곳이 있다
이곳은 동봉의 만경대
상고대숲을 지나고
접니다1
운악산이라는 이름은 웅장한 암봉들이 구름을 뚫을 것처럼 하늘로 솟아있다고 하여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서봉으로 가는 환상적인 상고대터널
아름답다
황홀하다
포천으로 하산해서 뒤돌아보면 정말 환상적이다
접니다2
일단 서봉 정상 인증은 다시 올라와서 하기로 하고
귀여운 애기바위
접니다3
사라키바위
사라키라는 말은 비단을 펼쳐놓은 모습이라는 우리말이다
몇년 전에 한북정맥할 때 올랐던 사리키바위1
몇년 전에 한북정맥할 때 올랐던 사리키바위2
포천에서 바라볼 때
1코스와 2코스 중간에 있는 바위
궁예 대궐터는 전설에 따르면 산성을 지키던 장군들이 성이 함락 당하자 사용하던 무기들을 우물에 묻고 도망갔다고 한다. 그 우물터를 발견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소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산성을 해맷지만 아직까지도 찾지 못했다고 한다. 현재도 성터에는 계단식으로 조성된 건물터와 기단을 발견할수 있다고 한다.

이곳에 오랫동안 살았던 7~80대 노인의 말에 의하면 예전에 1M가 넘는 돌기둥 2개가 서있고 1개의 돌기둥은 쓰러진채로 있었는데, 한국전쟁 때 군부대에서 이곳에 있던 돌들을 많이 빼가서 참호와 진지를 만드는데 썼다고 한다.
맛이 기막힌 약수
무지개 폭포는 '무지치 폭포' 또는 (홍폭(虹瀑))라고도 하며 왕건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도망 온 궁예가 상처를 씻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곳이다.
명성산에도 궁예의 슬픔을 달래기 위한 궁예봉도 있다.
역사는 폭군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7년동안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수 없는 눈물속에 싸워야했던 궁예의 슬픔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역사는 승자가 쓰고 패자는 할말이 없다.
포천으로 하산해서 당겨본 서봉의 상고대 잔치
운악사 - 기도 도량
운악사는 오래전에 청운사를 1900년대 중반에 운악사로 변경했다. 코로나창궐 하기전에는 등산객들에게 국수도 공양하곤 했었다.
실제 운악사는 남양주 봉선사의 옛이름이 운악사였다
저 하얀 모자는 서봉 상고대
서봉을 당겨보고
오른쪽의 두꺼비바위에서 서봉까지 약430m
사부자바위 옆에 새롭게 설치된 철계단
잠깐 사부자바위를 둘러보고
예전에는 사부자바위로 바로 올라왔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을 옆에 철제 계단이 설치되어있다
큰 바위가 4개 있는데
아버지바위와 세 아들바위인 듯
고고한 소나무 한 그루
저 앞은 한북정맥(약간 벗어남)의 아치산
백호능선의 왼쪽 끝은 애기봉
이 코스(서봉코스)는 이런 로프구간이 많다
독야청청[獨也靑靑]하리라
아이고
후덜덜
독야청청[獨也靑靑]하리라
두꺼비바위?
아름다운 상고대 잔치
아름다움에 취해
이성이 마비되고
또한
심장이 요동치고 있다
애기봉
서봉의 만경대
접니다4
동봉에서 바라본 서봉1
동봉에서 바라본 서봉2
저 뒤는 명지지맥의 매봉, 깃대봉, 대금산
왼쪽의 뾰족한 봉우리는 칼봉산
운악산 정기가 모여있는 ㅎㅎ
튼실하구먼~
왼쪽의 뾰족한 봉우리는 명지산
오른쪽 뾰족한 봉우리는 칼봉산
중간의 흰눈 쌓인 봉우리는 화악산
코끼리바위
코가 작다 ㅋㅋ
상아는 누군가 훔쳐감
난 아님
예전에는 누군가 살았던 빈집
갑자기 예전에 읽었던 소설이 생각난다
김인숙의 '빈집'
신경숙의 '빈집'
김주영의 '빈집'
오수연의 '빈집'
새벽에 내린 눈으로
등산로는 이렇다
함허당 탑 : 함허(涵虛)대사는 현등사를 중흥시킨 분이다

갑자기 속초의 함허당님이 생각난다
대승령에서 남교리까지 함산하고 용대리에서 식사했던 때가 벌써 몇년 째
신라 제23대 법흥왕 때 인도에서 온 마라아미 스님을 위하여 창건한 것이라 한다. 그 후 수백년동안 폐허로 버려져 오다가 고려 제21대 희종 때 보조국사 지눌이 운악산 중턱에서 불빛이 비치는 곳을 찾아가니 석대 위에 옥등이 달려 있었다. 그래서 그곳에 절을 중건하고 현등사라 했다. 그 뒤 조선 태종11년(1411) 함허대사가 중수했고, 순조 29년(1829) 화재를 만나 건물이 전소된 것을 이듬해 최윤 원빈스님이 보광전, 극락전, 요사등 건물을 중수, 1984년 충현 스님이 극락전, 보광전 등을 개축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현등사에는 보물 1793호 동종이 있다
문화재 앞에 붙는 '지정번호'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앞으로 '국보 1호 서울 숭례문'은 '국보 서울 숭례문'으로, '보물 1호 서울 흥인지문'은 '보물 서울 흥인지문'으로 표기해야 한다.
문화재 지정번호는 국보나 보물 등 문화재 지정시 순서대로 부여하는 번호다. 일부에서 문화재 지정순서가 아닌 가치 서열로 오인해 서열화 논란이 제기되는 경우가 있었다.

2021.11.19까지는
"가평 현등사 보물 제1793호" 라고 쓰고 읽었지만
이제는 "보물 가평 현등사 동종"이라고 쓰고 그렇게 읽어야한다.
구 제도는 벌써 폐지 되었어야한다
민영환 암각서 : 궁내부대신이었던 민영환이 구한말 이곳에 찾아 국운을 탄식하였다 하는데 12명에 의거 각서 한것으로 민영환바위라고 한다 - 사진은 펌
안내서
바로 저기 눈덮힌 곳에 암각서가 있다
무우폭포 상단에 있다
누군가 쌓은 돌탑이 앙증맞다
삼충단 : 새분의 열사의 충의를 기리기위한 단
일제의 무단 침략에 항거하다 자결한 조병세, 최익현, 민영환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세운 단인 삼충단이라고 한다. 조병세, 민영환 선생은 을사늑약이 체결되고 나라의 국운이 흔들리자 자결하셨고, 최익현 선생은 의병을 일으켜 적극 투쟁하다가 대마도에서 순국하신 인물이다.
주차장에서 돌아본 운악산 전경
주차장에서 담아본 명지산
가평53명산중 어게인 16번째

내일 또는 모래는
축령산 금주산
아니면
장락지맥
항상 꿈은 크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