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
#원통산566.2m
#운악산935m
#아치산494.1m
#사라키바위
오늘 52명 도우미로 한북정맥 운악산 구간을 다녀왔다
(개요)
날 짜 : 2020.3.22
들머리 : 노채고개
날머리 : 명덕삼거리
거 리 : 19키로
시 간 : 6시간 34분
(코스)
노채고개 - 원통산 - 애기바위 - 운악산 - 절고개 - 절골 - 742봉 - 봉수교차로 - 명덕봉 - 아치산 왕복1.2키로 - 서파교차로 (한북정맥 수원산구간 들머리 & 천마지맥 시작점)
(후기)
시원한 바람
포근한 바람
사라키바위 우회길이 미끄럽고 낙엽이 많아 힘들다. 주의
절골에서 742봉까지 다시 빡씨게 올라야하고
봉수교차로 도로로 내려와서 오른쪽 생태통로로 오르면 힘들다.
왼쪽 도로를 따라가다 지하도통과해서 우측으로 가서 군철책선 따라가면 된다.
명덕봉 (아치산과 명덕삼거리 갈림길)에 아치산을 다녀오는 것이 좋다.
포천과 가평의 경계선을 따라 걸으며
오늘도 눈물이 난다
남자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 법이라고?
눈물
눈물은 긍정적 기능이 많다
나는 눈물에 가장 약하다
여자의 눈물에 약하다는
10대에 여자의 눈물에 무너졌고
지금도 여자의 눈물앞에 나는 무릎을 꿇게된다
눈물은 건강에도 좋다
눈물의 성분에 라이소자임이라는 성분이 있어 살균효과가 있다
울고나면 스트레스해소에 도움이되고
또한
눈물은 관계를 돈독하게 한다
나도 결혼 초에 부부싸움을 하게되면
황후가 운다
실컷울게 내버려둔다
그러면 울고난 후에 관계가 돈독해지곤 했다
실컷울게 내버려둔다
그러면 울고난 후에 관계가 돈독해지곤 했다
우리 부부싸움에 절대로 감정은 자극시키지 않았다
오늘 네 번의 눈물을 흘렸다
사라키바위에 올라 무릎꿇고 눈물이 났다
비단이 깔려있는듯한 경이로움에 기쁨을 감추지 못해 흘리는 눈물이 차가운 바위를 적셨다
사라키라는 말은 비단을 펼쳐놓은 모습이라는 우리말이다
누구를 닮았을까 고민도 하고
드림팀의 돈독한 우정이
나의 감성을 자극해서 또 다시 눈물이 났다
아마도
드림팀 모두가 따듯한 우정에 가슴으로 울었으리라
드림팀 모두가 따듯한 우정에 가슴으로 울었으리라
김소운의 '가난한 날의 행복'이라는 글에서
옛날에 가난한 신혼부부가 있었는데 남편은 실직하고 아내는 출근하는 상황
아침을 굶고 출근하는 아내에게
점심은 어떻게라도 해놓을 테니 잘다녀오라는 말을 듣고, 점심때 퇴근해보니 신문지로 덮어놓은 밥상.
점심은 어떻게라도 해놓을 테니 잘다녀오라는 말을 듣고, 점심때 퇴근해보니 신문지로 덮어놓은 밥상.
신문지를 들어보니 흰밥 한 공기와 간장 한 종지가 있고 옆에 있는 메모지에
'왕후의 밥, 걸인의 찬'
새댁은 글을 읽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둘사이가 더욱 더 돈독해졌다
드림팀 매주 무박으로 6개월동안 백두대간을 끝내면서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는 시간에
엄청난 정이 깃들었음은 틀림없었으리라
오늘 함께 산행하며 지나간 그 시간을 돌이켜보며 감동이 폭풍처럼 밀려왔겠지
저 운악산 허리가 잘려지고 있는 모습에 슬픔의 눈물이 났다
필요한 돌은 분명 어디 산을 잘라내겠지만.
저곳을 지날 때마다 안보려고 고개를 돌리곤 했지만
가장 게으르지만 또한 부지런한 눈이 잘려나가는 운악산 허리를 보게되니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철원과 포천 지역을 지날 때면
또한 슬픈 역사에 눈물이 난다
믿었던 왕건에게 쫓겨 궁예는
7년동안 왕건과의 투쟁하며
얼마나 고통스런 눈물을 흘렸을까
운악산 무지치폭포에서 마지막을 보낸 궁예의 슬픔을 아는지 모르는지
떨어지는 폭포는 무심할 뿐
얼마나 고통스런 눈물을 흘렸을까
운악산 무지치폭포에서 마지막을 보낸 궁예의 슬픔을 아는지 모르는지
떨어지는 폭포는 무심할 뿐
고려사에는
궁예의 폭정을 멈추게 하려고 왕건이 역성혁명을 일으켰다고 하는데
궁예의 폭정을 멈추게 하려고 왕건이 역성혁명을 일으켰다고 하는데
궁예는 자기 아들들과 황후까지도 죽이고
철원(당시는 쇠둘레)에 고기가 타는 냄새(사람들을 태워죽임)가 끊이지 않았다고 기록되어있는데
역사는 ~
기록은 ~
승자의 몫이다
왜곡된 역사를 우리는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에 또 다시 눈물이 흐르고 있다
기록은 ~
승자의 몫이다
왜곡된 역사를 우리는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에 또 다시 눈물이 흐르고 있다
마치 그 당시 승자였던 일제 40년의 왜곡된 역사를 비판없이 받아들였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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