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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지리산 (청학동, 삼신봉, 외삼신봉, 청학봉, 불일폭포, 쌍계사)

#삼신봉1284m
#외삼신봉1288.4m
#삼신산정1354m
#청학봉1309m
#불일폭포
#쌍계사

어제는 황후마마께서 불일폭포가 보고싶다고해서

(개요)
날짜 : 2018.8.18
들머리 : 청학동
날머리 : 쌍계사
거리 : 15.5키로
시간 : 4시간48분

(들른 곳)
청학동 삼성궁 - 탐방지원센터 - 청학동 갈림길 - ㅇㅅㅅ봉(왕복2키로) - 삼신봉 - 삼신산정 - 쇠똥바위 - 청학봉 - 상불재 - 불일폭포 - 쌍계사 - 쌍계석문 - 주차장

(후기)
***봉에서 보이는 차일봉, 종석대, 노고단에서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과 삼신봉, 삼신산정, 청학봉, 관음봉, 구곡산, 추산의 모든 모습이 환상적이다. 단지, 천왕봉은 구름에 가려 아쉬웠다.

(교통)
안내 산악회 한* 산악회 30여명과 지리산 청학동으로...
갈때 : 지하철 1시간 + 버스 5시간
올때 : 버스 4시간 + 지하철 1시간
산행 : 5시간 + 하산후 휴식 1시간

합 : 17시간
하루의 잔액 ㅎㅎ : 7시간

그러나...
1. ***봉에서 보이는 지리산 조망과 삼신봉에서 보이는 조망
2. 불일폭포의 장관
3. 쌍계사의 국보 1점과 보물 1점
4. 최치원의 쌍계석문

4가지를 가슴에 담은 것으로 17시간이 아니라 48시간도 투자할 가치가 있다.
삼신봉에서
쐬똥바위에서
삼신산정에서
불일폭포에서
살고 싶을 정도였다.

(길 상태)
1. 청학동에서 삼신봉 갈림길까지 상태 좋음
2. 갈림길에서 ***봉까지도 좋음. 조릿대가 조금 막을 뿐
3. 갈림길에서 삼신봉까지도 좋음
4. 삼신봉에서 쇠똥바위까지는 주의를 조금 요하는 바위 구간
5. 쇠똥바위부터 상불재까지 가끔 조릿대가 막고 있지만 상태가 양호함
5. 상불재에서 쌍계사까지 잠깐의 돌계단이 있지만 좋음

(식수)
청학동에서 약 1키로 올라가면 약수터 있고
불일폭포에서 조금 내려오면 불일평전에 식수 있음

저짝은 관음봉
청학봉
청학동의 가로등은 모두 이렇게~~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 터미네이터?
삼신봉과 쇠똥바위
지리산 천왕봉이 구름에 쌓여 있다
접니다1
이곳에서 조망은 환상적
삼성궁위에 상불재와 왼쪽은 관음봉이고 저 뒤쪽 멀리 노고단과 반야봉이 보인다
상불능선 -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세석
여전히 감춰진 지리산 천왕봉 - 안보이면 어때. 어차피 나는 저기 천왕봉을 올라갈 체력이 안되는 걸 ㅠㅠ
접니다 2
삼신산 정상
저 멀리 가장 높은 곳이 반야봉
당겨본 반야봉

 

와우
신기한 뿌리
승리를 위하여
으아! 너무 멋진 당신..근데, 나에게는 너무 높은 산 아녀?
접니다 3
저 앞이 삼신봉 오른쪽이 외삼신봉
세석으로 가는 길..오른쪽 능선너머 거림과 그너머 중산리
접니다 4
쇠똥바위 1
쇠똥바위 2
지나온 상불능선
접니다 5
물소리만 들어도 정겹다
불일입니다.
불ㅇ~~~ㅏ~~~ㄹ
아닙니다
따라 해보세요!
불!
일!
오호! 잘하셨어요~~^^
완폭포(불일폭포)
이 한가지 만으로도 이곳에 보람이 있다
불일폭포에서

글/최용철(소금빛향기)

이백척아래 떨어지는
물소리는 천리를 날아

소금빛향기
불러달라 손짓이라

물줄기 음표되고
물소리 음률되니

고운 시를 짓고
지눌 노래하네

지나가는 기러기
날개짓조차 잊었구나

나그네
완폭대에 앉아 천년을 노래하리라
ㅡㅡㅡㅡㅡ
불일폭포 이야기

신라 고운 최치원선생이 폭포앞 완폭대에 앉아 시를 노래하였으며, 고려 보조국사 지눌(불일)이 불일암에서 수도하였다.
60미터(약 200척)아래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장관이다.
신라시대에는 완폭포라 했으며, 고려시대부터 불일폭포라 했다.

접니다 6
3단으로 나눠서 렌즈에
고려의 보조국사 지눌이 수행했다는.
보조라는 말은 임금님이 스님에게 내려 주시는 시호
고색창연한 빛깔이 아래층에 보인다.
이 또한 얼마나 아름다울까.
거의 1,300년 정도를 견뎌온 모습
불알평전
앗!
내가 실수를 ㅠㅠ
불일평전에 있는 이곳은
이병주의 지리산
이태의 남부군
조정래의 아리랑과 태백산맥에도 나오는 곳

처음에는 화전민이
일제에는 독립운동가들의 취사장으로
6.25때는 빨치산(나는 이말을 좋아하지 않음)의 취사장으로

앞에 식수가 있고 화장실도 있다
꿀맛
소나무가 사슴뿔같은
불일평전
최치원이 이곳에서 학을 타고 다녔다는..

최치원 - 계원필경과 소황소격문을 지은 것으로 유명.
맞나? ㅎㅎ
환학대

 

국보제 47호라네요
보물이라네요
꽃무릇?
남부지역에는 온통 배롱나무

배롱나무
시/ 최용철

피고 지고 백일을 지나
한숨겨운 여인 웃음꽃이라

자미엽 찻잔에 띄워
낭군님 소식 애타는 구나

붉은 꽃잎아래
한여름 부채질에 전설이 날아올라

자미화의 향기
저 멀리 노량진에 스며드니

사육신의 충의
천년을 넘어 반도를 덮으리라

ㅡㅡㅡㅡ
배롱나무꽃은 한여름에 붉은 색 또는 흰색으로 피어나 100일 동안 꽃이 피어서 백일홍(목백일홍)이라고 하는데, 일반 백일홍은 꽃 한송이 100일 동안 피어서 백일홍이라고 하지만 배롱나무는 한꽃이 피어서 지고 다른 꽃이 피고 지고 그렇게 100일 지속한다고 한다.
배롱나무 잎은 자미엽으로 차를 마시면 머리가 맑아지고 치매예방에 죽임.
노량진 사육신묘에 흰 배롱나무가 있다고 한다. 충의를 나타내는 꽃.

옛날에 바닷가에 절세의 미인이 살았는데 사룡과 서로 좋아하고 있었는데 여인을 사랑하는 이무기와 사룡이 결투를 벌이게 되는데, 사룡이 여인이게 배에 흰 깃발이 걸려있으면 자기가 이겼다고~~ 결투에서 이긴 사룡이 돌아오는 배를 멀리서 본 여인은 붉은 깃발을 보고 낙심하여 투신 자살하게 되는데, 사룡이 여인에게 돌아와서 자기의 배를 보니 이무기의 피가 튀어 붉은 깃발이 되어 있지 않은가. 여인의 무덤에 한 그루의 나무 꽃이 피어났는데 배롱나무라~^^
이 결투 '사이결투'라 후세에 전한다.
쌍계석문

글/최용철

호리병속 별천지
쌍계석문

한문 넉자
철장으로 새겼으니

무당 장취산이
이곳에 무릎꿇어

시진핑도 인정한
고운 작품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이곳에 앉아 시흥을 돋구는구나
ㅡㅡㅡㅡ
쌍계석문은 고운 최치원이 철지팡이로 새겼다해서 철장서라고도 한다.
시진핑이 호리병속의 별천지라 언급한 곳이다. 소설속의 무당 장취산은 검으로 바위에 시를 새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저곳에서 1시간 알탕을 함..물론 옷은 입고 ㅎㅎ
산행중
포도즙팩 2봉
영양갱 1개
황도 몇 조각
식수 500ml 1/2통

알탕하며 저 김밥을
점심인지 저녁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