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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블야100+ 명산 (고대산, 금학산)

'대광봉810m, 삼각봉790m, 고대산832m, 보개봉752m, 금학산947m'

(개요)
날 짜 : 2020.5.6
들머리 : 고대산 주차장
날머리 : 철원여고
거 리 : 11.9키로
시 간 : 6시간 53분

(코스)
고대산 주차장 - 말등바위 - 칼바위 - 대광봉 - 삼각봉 - 보개봉 - 데소라치 - 금학산 - 금학정 - 철원여고

(후기)
맑고 산행하기 좋은 날
신* 산악회 26명의 산우님들 도우미로,

등산학개론

7. 등산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우리는 아무 생각없이 산을 오르지만
우리 등산인들에 의해 산속의 생명체(무생물)들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페인군이 잉카제국을 침략했을 때
고도의 화력도 있었지만, 잉카제국이 힘을 쓰지 못했던 결정인 요인은 감기바이러스였다
당시에 남미에는 감기바이러스가 존재하지 않았는데, 스페인군들에게 감기바이러스가 옮겨붙어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멸망을~~
우리가 산에 갈 때
각종 바이러스를 가지고 가서 산에서 퍼뜨리고 온다. 거기의 생명체는 어찌 될까
그래서 산에 오르기전에 에어건으로 털고 올라가야한다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 또한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바다에서 심정지된 거북이나 고래를 해부했더니, 플라스틱(비닐)이 목에 걸리거나 위에 가득 들어있다고
우리가 산에서 버리는 물건이 자연분해 되는 기간은,,,
귤껍질 1년
나무젓가락 20년
비닐 25년
플라스틱 용기 50년~80년
알류미늄캔 500년
스치로폼 500년
유리제품 4,000년
등로에 있는 나무 또는 나무뿌리를 밟고 다니는데, 얼마나 아프겠는가
나무는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인도에서 실험했다
한 방에 식물들 놓고 매일 다정하게 이야기 해주고 클래식(쾨헬 550번 - 모짜르트 교향곡 40번)을 틀어주고
다른 방에 식물을 놓고 매일 욕이나 하고
짜증내고 그랬더니
음악방 식물은 잘자랐지만
욕방 식물은 3개월만에 다 죽었다고...
나무는 우리에게 산소를 제공해주고
여름에는 그늘을 제공해주고
아낌없이 주기만 한다
더우기 나무에 올라가서 사진찍기도 하는데 ㅜㅜ
요즘에 등산할 때, 스틱 사용 자제 운동이 있는데,
산이 얼마나 손상되고 깍여나가는지 알아보자
(저기 김일성고지 해발 924미터)
나는 스틱을 사용하지 않지만(돈이 없어서)
아, 오늘 등스에서 한 세트 질렀다 ㅎㅎ
스틱사용을 귄장하는 사람이다
20만명이 1주일에 한 번 스틱사용해서
연천 고대산에서 금학산으로 넘어간다고 생각해보자
100년이 흘렀을 때 10cm도 안까진다
아이스크림고지 해발219미터
낙타고지 480미터
백마고지 395미터
6.25전쟁때 백마고지에 폭탄이 30만발 투하되었다. 그 결과 높이가 1미터 낮아졌다. 30만발
폭탄 30만발이면 20만명이 스틱으로 1달에 한 번씩 사용하면 1,000년이 지나야 30cm 깍여나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단, 스틱 사용하되 나무는 찍지 말아야 한다
아프~~
우리는 위험한 바위를 즐긴다
바위는 순식간에 무너지거나 떨어져 나간다
이 바위는 이번에 잘려 떨어져나간 지리산 바위다
접니다1
바위 근처에서는 가급적 빨리 지나가야한다
좋은 배경이라고 앉아서 식사하고 마시고 ㅎㅎ
사진 찍고 싶은데
못찍고 지나갈 때가 많다
접니다2
초연한 구술붕이낭자
고대산 오르는데 이 이쁜이들 한 번 봤다
진사님들 다들 훌륭하고 뛰어난 인격들 가지고 계신다
설악산에서 솜다리양찍고 뽑는 진사를 봤다
대판 싸움
난 원래 큰소리치는 사람아니다
그날 대놓고 개ㅆㄲ라고 했다
절벽으로 밀어버릴려다 참았다
접니다3
산은 우리에게 많을 것을 준다
우리는 보답으로 산을 해칠 뿐이다
옛부터
남한의 명산을 뽑는데
이구동성으로 3대명산을 뽑는다
설악산은 빼어나고 (남성미)
속리산은 수려하고(여성미)
지리산은 빼어나고 수려하고(남성+여성) 자웅동체 ㅋㅋ
그래서
여성들은 설악산으로
남성들은 속리산으로
그럼 지리산은? ㅋㅋ ㅎㄹ수같은 트랜스젠더?
바다는 깊지 않아도 모든 생명의 어머니가 될 수있고
산은 높지 않아도 명산이 될 수있다
그래서 나는 300미터 이하로~~
산에가서 라면/담배
안되겠지요?
한번 산불이 나면
원래로 복귀되려면 150년이상이 걸린다고
저 아래 산불은
아마도 운전자가 창밖으로 담배공초 버린 결과로 추정된다
순식간에 다 타버렸다
강원도에서 산불이 자주 나는 이유는
양간지풍(襄杆之風) 또는 양강지풍(襄江之風) - 봄철에 양양과 간성(강릉)지역으로 부는 서풍때문이라고 하는데
인화물질 자체를 가지고 산에 오르면 안된다
우리는 북한산을 후세로부터 잠시 빌렸을 뿐이다. 우리의 것이 아니라 빌렸을 뿐이다. 손상시키지않고 다시 돌려줘야할 의무가 있다
우리는 즐기기위해, 쉬기위해,
즉, 살기위해 산으로 간다
우리는 아는 만큼 행동하고
보이는 만큼 알고있다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진나라의 문공이 피난(귀양)길에서 돌아올 때 먹을 것이 없어서 개자추라는 신하가 자신의 다리를 잘라먹였다
논공행상때 개자추를 개무시하고 상이없었다
섭섭한 마음으로 복부산에 들어갔다
문공이 나중에 깨닫고 불러 보았지만 나오지를 않아서 불을 지르면 나올까하고 불질렀다
문공이 라면끓어먹으려고도 아니고 담배피우려고도 아니고
개자추를 나오게하려고
요즘시대라면 문공은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접니다4
불다버린 산에 올라가보니
나무를 붙잡고 불타죽었다
그래서 문공이 그날을 기념해서 불피우지않는 날로 정했다. 그날이 한식이다
그래서 우리는 한식날 불피우지 않고 전날 만들어놓은 찬 음식을 먹는다
우리는
명품을 피로 썼다고하고
뼈를 깍아 만들었다고 한다
백마고지
우리 할아버지, 아버지, 형들이 피로 지켰다
5천년의 역사동안
숫한 외침에도 선조들의 피로 지켜낸 강산이다
아름답게 가꾸고 사랑해야 하지 않을까
자기의 조국을 모르는 것보다 더한 수치는 없다
우리의 정신은 자연에서 우리의 분신을 찾고 있다
우리는 자연에 대해
아가페 사랑도 아니고
플라토닉 사랑도 아니고
에로스 사랑도 찾을 수 없고
자연에서 나르시소스적 사랑을 찾는다
즉, 산에서 만족을 찾고
즐거워하고 기뻐하고 슬픔을 털어버리고
자아도취되어 하산한다
그렇다
우리는 내적만족과 고전주의적 울음으로 새롭게 태어나 하산하는 것이다
산이 종교요 애인이요 친구요 내자신이다
저 도피안사 에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이 있다. 국보 제63호
저곳에 들러 마음의 정화도 이루고 학저수지에서 물비린내 맡으며 바람도 쏘이고
최영장군의 가문의 제단도 보심이~~
참고로 최영장군은 동주최씨이고
나의 본은 동주 아니다
1945년 모스크바 3외상회의 신탁통치때문에 철원은 김일성것이었는데
6.25때 이 철원지역을 우리가 피흘려 빼았았다
아니다
북한땅도 헌법상 대한민국영토로 되어있으니~~ 거 뭐 ㅎㅎ
암튼, 김일성이 이 철원평야를 빼앗기고 3박4일동안 잠을 못잤다는
나는 금학산 높이 올라 북녘땅을 바라보고 오성산을 바라보고 한숨쉬고 있다
쇠둘레(철원)
학이 노니는 곳
그래서 금학산이라고
이곳에 앉아 한탄강에 흐르는 물결소리들으며 전나무와 소나무사이로 부는 바람을 맞으며
갖가지 종류의 바위에 손길을 주고
저곳에 뒹글며
조국에 감사하고 기뻐하고 있다
이곳에 잠든 영웅들을 깨워
세월을 논하기전에 무릎꿇고 감사 인사 드리고 싶다
100년
1,000년
10억년동안 철월을 지키고 있는 매바위처럼
나도 나의 조국을 지키고 싶을 뿐이다
중공군 특수부대 저기 오성산을 차지하기위해 75키로를 15시간에 주파했다는,,,
아쉽게도 우리는 중공군특수부대에게 오성산을 넘겨주고 말았다
항상
산을 오를 때는 환각이 빗은 삶의 기쁨을 맛보고 있기에
우리는 꽃향기도 말초신경이 아니라
조국의 은혜
선조들의 피와 땀을 생각나게 해주는 자극제이라
주절 주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