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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포천 명산 (금주산, 희망봉, 곰넘어봉, 관모봉)

'포천명산, 금주산568.1m, 희망봉540m, 곰너머봉597m, 관모봉585m, 닭의 장풀, 족두리꽃'

(개요)
날짜 : 2017.7.29
들머리 : 금룡사(포천시 영중면 금주리)
날머리 : 포천 양문산업단지
거리 : 13.5키로
시간 : 5시간4분

(코스)
금룡사 - 금주산(569m) - 희망봉(540m) - 촛대봉 - 곰넘어봉 - 관모봉(585m) - 포천 양문 일반 산업단지

(금주산)
일제 강점기에 금광이 있던 산이라 금주산. 마루금따라 가다 보면 금을 채굴했던 금광도 보였음.

(관모봉)
과거 군부대가 주둔했지만 지금은 모두 철수. 군부대 시설 잔해가 지금도 많이 있음.

(후기)
금주산에서 관모봉으로 가는 산마루에서 보이는 산그리메의 멋진 모습이 장관이다..겨울에 오면 눈쌓인 한북정맥구간이 끝내줄 듯.

멀리 도봉산, 수락산, 수도권55산 구간의 죽엽산, 수원산, 주금산과 운악산, 왕방산, 해룡산, 관음산, 명성산, 청계산 등등,
냉방병으로 목감기로 힘든 산행이었지만 멋진 조망으로 기분 상쾌.

(교통)
1. 구리 포천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금주산까지 45분에 도착. 날머리에 자전차 대기 시키고 들머리 금룡사입구에 주차시키고 산행시작.
그런데 금룡사에서 보살님(보살님이 아니라 수도자)께서 시원한 물 한 바가지 주시면서 설명해주신다. 금룡사는 사찰이 아니란다. 공부하는 미륵전이란다.
날머리에 대기시킨 잔차타고 금룡사로 ㅎㅎ 오늘도 철인2종 했음

2. 동서울에서 시외버스탑승하고 만세교에서 하차후, 금용사 방향으로 도보 이동

오늘은 정말 힘들다. 금주산만 인증하고 하산하고 싶었다..그런데, 날머리에 자전거를 대기시켜서 가야함. 덥고 감기로 힘들고 ㅠㅠ

금룡사의 오른쪽이 금주산
안내도를 확인하고
물론, 집에서 몇번을 찾아보고 나섰다
나의 애마 화물차
이순신 장군의 후손인 지담대사가 지은 암자라고 한다.
지담대사의 호국불심은 1970년에 지해스님에 이어져서 통일과 평화 기원으로 이어졌다.
한때는 태고종에 속했었지만, 지금은 구천미륵회에서 관리한다.
금룡사폭포
일주문에 주차하고 약 0.5km 도로를 가파르게 오르면 금용폭포에 도착한다.
고즈넉한 산사의 모습
천개의 불상이 모셔져있다.
멀리서도 보이는 거대한 불상
불상의 뒷 모습이 자애스럽다
닭의 장풀
글/소금빛향기(최용철)

천사의 입김으로
그윽한 하늘빛 향기

여름날 팔월에
금주산 떠나

닭의 벼슬
관모봉에 피어 올라

바람처럼 흐르는
구름에 뿌려

포천에 내리는 비
닭의 장풀 눈물이 되어

소금빛 향기 양볼에
강물이 흐른다
등골나무
봉선화
코스모스
루드베키아
원추리
비비추
"족두리꽃"
詩/益鹽公(최용철)

감은 듯 뜬 듯
살짝 살짝 서방님을 뵈옵니다.

두 볼에 흐르는 붉은 연지 빛깔
서방님을 향한 소녀의 마음이랍니다.

수줍어 미소띤 족두리에 앉은 나비
소녀를 위해 춤을 추고 있습니다.

서방님
소녀의 큰절 받아 허리띠에 묶으시고 평생 잊지 마소서.

창포물에 빗긴 머리에 원삼 족두리
다홍치마 연두저고리 사르락 소리 들리 옵니까.

오늘밤 불꺼진 동창에 달님이 엿볼 때 족두리 벗겨 고이 접어 주시어요.

서방님
그런 눈빛으로 소녀를 부끄럽게 하지 마시어요.

오늘밤
고통의 신음소리 허공에 울려 서방님을 감싸 오리니
소녀를 안고 나비춤을 추옵소서
ㅡㅡㅡㅡㅡㅡㅡㅡㅡ
풍접초, 또는 족두리꽃은 북한에서는 나비꽃이라고 한다. 꽃잎이 족두리모양을 해서 족두리꽃 이라고 하는데, 보통 6~9월 까지 꽃이 핀다.
옛날 아름다운 꽃님이 궁녀로 들어갈 때, 어머니가 족두리를 만들어 주었고,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의 요구에 꽃님이가 중국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향수병으로 죽게 되었다. 어느 날 꽃님이의 고향 뒤산에서 족두리 모양의 꽃이 피어 나비가 앉아 춤을 추었다고 한다.
원추리자매
깍아지른 절벽으로 흐르는 물이 내 마음을 적시고 있다
처음 만나는 이정표
금룡사의 불상 바로 뒤로 오르면 이곳이 나옴
왕방지맥이다
소요산, 종현산이 인사하고 있다.
쌓아올린 돌탑은 대한민국의 번영을 기원하리라
포갠바위를 돌아
망둥이 바위도 지나고
다시 돌아보는 포천
만세교에서 양문리에 이르는 마을들을 동쪽에서 남북으로 울타리처럼 에워싸고 있는 산줄기라서 마을에서 보기에는 마치 금구슬같이 보배로운 산이라는데서 이름도 "금주산"이라 불리어져 왔으며 산세는 가파른 암벽들을 여러곳에 거느리고 있는 암산의 특징도 두루 갖추고 있는 금주산이라고 하지만
마을에 일제강점기에 금광이 번성했던 곳이라 금주리라 했으며, 뒷산의 이름도 금주산이라 부른다
접니다1
가야할 관모봉이다
한북정맥을 끼고
 
뒤로 명성지맥의 불무산과 보장산이 보인다
멀리 보이는 도봉산과 수락산
금광이었던 듯
폐금광
죽엽산
영중면을 다시 보고
딱정벌래바위
앞태
이쁘지만 통과1
산불현장 ㅠㅠ
이쁘다
꼭 누구처럼
이쁘지만 통과2
접니다2
희망의 나라로
우와
한 뿌리에서 가지들이~
금광(10돈만 캐오려다 참았음)
누리장나무가 지금도 있음
운악산
명성산
며느리밥풀
갓(관)을 씌운 듯한 봉우리
관모봉정상
풍월봉방향으로 하산도 고려했지만
차량회수 문제로 관모봉에서 하산
관모봉 정상의 군시설물
사향산이다
평평하게 보이는 금주산맥 뒤로 운악산이 돋보인다
아이고 시원해
두 바가지 마심
박꽃
풍월산(여기는 못감 ㅠㅠ)
관음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