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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100대 명산 수락산 (외계인바위, 코끼리바위, 하강바위, 도솔봉, 곰바위)

#수락산
#외계인바위
#코끼리바위
#하강바위
#도솔봉
#곰바위

비님이 그치시고
점심을 들고 수락산으로
한적하고 호젓하니 좋다
바람도 시원하고
곳곳에 흐르는 물소리에 오감이 즐겁다

(개요)
날 짜 : 2021.5.28
들머리 : 수락산역
날머리 : 당고개역
거 리 : 9.6키로
시 간 : 3시간 42분
누구랑 : 소금빛향기랑

(코스)
수락산역 - 물개바위 - 새광장 - 깔딱고개 - 외계인바위 - 수락산 정상 - 철모바위 - 코끼리바위 정상 - 하강바위 정상 - 도솔봉 - 곰바위 - 당고개역

(후기)
연두빛향기에 취하 수락산으로 간다.
오늘은 바위에 다 올라가보자 ㅎㅎ
코끼리바위도 오르고
하강바위도 오르고 ㅎㅎ

수락산의 명물 물개바위
그런데 ㄱㅅㄱ가 없다.
아니! 누가~

천산갑바위도 있고
지고지순한 함박꽃나무에 이유없는 미소가 흐른다
우리민족의 고결한 얼이 떠오른다
새광장 - 올 때마다 새를 본적이 없다
새광장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도솔봉
왼쪽은 깔딱고개
깔딱고개에서 정상방향이 아니라 살짝 비켜가다보면 이런 돌탑도 나오고
약수터도 있다
꿀맛
아이고
무섭다. 오금이 저려온다
잔뜩 흐리다
뒤돌아본 독수리바위와 배낭바위 방향
독수리바위를 당겨본다
더 당겨보고
외계인의 뒷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E.T
정향나무가 나를 반겨준다
이곳에 오랫만에 온다고
하늘을 향해
U.F.O를 부른다
외계인(E.T)
자연은 오묘하고
신비스럽다
접니다1
위에서 본 모습
접니다2
동영상
재생
수락산 주봉의 수호자
캬~
신기
접니다3
철모바위도 잘 있고
저 아래는 식당(ㅎㅎ)
뒤돌아본 배낭바위
코끼리바위 입구에서 쪽동백이 유혹한다
접니다4
아기코끼리
하강바위야~
기다려~
쫌있다가 갈께
접니다5
코끼리바위에서 당겨본 철모
정상도 당겨보고
배낭바위도 당겨보고
독수리도 당기고
종도 쳐보고
땡♪♬♭
이제 저곳으로
붉은병꽃나무의 그윽한 색에 취하고
향기에 취하고
수락산의 호접곡을 지나고
접니다6
하강바위에서 한 곡조 읊어볼까
지나온 바위들
하강바위에서 당겨본 코끼리
앗~
ㅎㅎ
하강바위 옆태
돼지바위도 담고
치마
바위
신분을 밝혀라
킹콩의 옆모습
이제 도솔봉으로 가자
안녕~
접니다7
도솔봉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바위들
불암산으로 가? 말어?
오늘은 곰바위를 만나러 가야하니
불암산은 다음으로~
이곳하고
이곳의 중간
마사토 방향으로 내려가면
큰바위 얼굴이 보인다
이런 의자바위도 보이고
뒤돌아본 탱크바위와 도솔봉
앗~
오늘 탱크바위를 안갔네 ㅜㅜ
즐비한 기암들
드뎌 오늘 마지막 동물
곰바위
수락산 명물 1위 곰바위
희안하게 생겼다
접니다8
입을 벌리고
고귀한 미인께서 애니팡 닮았다고
두꺼비가 승천하는 중?
곰을 지키는 전사1
전사2
고급 레스토랑
해골바위도 있고
지금은 땅비싸리 천지
벚나무 열매도 이쁘고
이뻐서 이름이 안어울리는 애기똥풀
눈이 시리다
자주달개비의 초연한 모습을 보고 있으니
염주괴불주머니도 한자리 하고 있고
독일붓꽃이 수락산에 ㅋㅋ
매발톱이 나를 보고 웃고 있다
하늘을 보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나리아가씨
수수한 자주섬초롱을 보면 누군가가 생각난다
섬소녀, 돌산아가씨
황금낮달맞이- 풍성하다

"달맞이꽃"

시/소금빛향기(최용철)

도련님
슬퍼하지 마시어요.

깊고 깊은 계곡을
드리웠던 온화한 미소를 잊지 않으렵니다.

동녘하늘 달님 손짓에
두견새 날아 올라 소녀는 사쁜 사쁜 도련님께 달려가곤 했답니다.

긴긴 외로운 밤, 도련님과 춤추며 보냈던 시간이 그립답니다.

어느날
초인이 나타나 소녀의 몸을 발가 벗겨 탐욕스런 눈빛으로 새옷을 입혔답니다.

도련님
돌아 갈 수 없는 순결을 잃은 소녀를 용서해 주시어요.

제 온몸을 어루 만져 주셨던
고운 손길에 촉촉한 눈물이 흐른답니다.

도련님
이제 소녀를 잊으시고 안녕히 계시어요.
ㅡㅡㅡㅡㅡㅡㅡ
달맞이꽃 전설
옛날 남아메리카의 어느 부족에서 아름다운 인디오 처녀는 추장의 아들과 사랑에 빠졌지만 배신당하고 깊은 계곡 속으로 숨어 밤에 달 (도련님) 이 뜰 때만 나타나곤 했다.
밤에 달 (도련님) 이 뜰 때 피어서 달맞이꽃으로 오래전에 한반도의 귀화식물이 되었다. 그런데 인간(초인)의 탐욕으로 유전자변형 (발가벗겨 새옷으로) 으로 낮에 피게 하는 놀라운 업적을 이루었지만 자연의 질서를 파괴하는 모순(달맞이꽃 순결을 빼았는) 을 범했다. 배신의 굴레로 부터 벗어나게 해주려고 그랬는지^^
해는 저물어가고
나는 집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