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

한북정맥 (불곡산, 호명산, 한강봉, 제일봉)

 

#한북정맥
#불곡산449.5m
#호명산423m
#한강봉475m
#제일봉(챌봉)526m

큰아들 아침챙겨서 출근시키고
잠깐 한숨 더자고
황후마마 10시에 교회일보러간다고해서 챙겨주고
집안청소하고
샘내고개로 간다

그런데
태릉역 7호선 방금 출발 7분 기다리고
도봉산역 1호선 또 방금 출발 10분기다렸는데, 이런 의정부행(난 양주역 가야는데)
10분 기다려서 겨우 탑승
양주역에서 내려서 횡단보도 기다리는데
타야할 버스가 지나감
18분 가다려서 겨우 탑승했는데,
멍때리다가 두 정거장전에 하차 ㅜㅜ
에이 걸어가자
앞서간 일행들이 가다려주셔서 제일봉에서 합류

(개요)
날 짜 : 2020.2.29
들머리 : 샘내고개
날머리 : 울대고개
거 리 : 20.4키로
시 간 : 5시간 18분

(코스)
샘내부대 - 샘내고개 - 도락산 갈림길 - 청엽골고개 - 부대철조망 - 임꺽정봉 - 백석삼거리(오산삼거리) - 양주산성 - 작고개 - 백석저수지 - 호명산 - 복지리고개 - 한강봉 - 오두지맥 갈림길 - 제일봉 - 울대고개

(후기)
새벽까지 내린 비에 먼지없는 산행
즐거웠고
호명산 오르는 중에 멋쟁이 "오르리시인"도 만나고
먼저 출발한 7명의 대원들이 챌봉에서 기다려줘서 고맙고(몇개월만에 만난 분들)

샘내고개 들머리가 사무실이 들어서고 잘라내고 부수고 한참찾았다

1대간을 빼고
가뭄에 콩나듯 다니는 정맥길인데, 블랙야크에서 한북정맥인증 시작하더니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고속도로급으로 변했다
우리는 왜
인증하는데 즐거워하는가
오늘 인증구간은
불곡산 임꺽정봉(449.5m)
호명산(423m)
제일봉(526m)
합 : 1,398.5m (인증 포인트1398)
1,398원 벌기위해
멀리서?
누군가
하루 일급 200,000원 포기하고
1,398원 벌기워해
멀리
대전에서
부산에서
우리팀도
용인에서
천안에서
몇만원 써가면서 1,398원 벌기 위해서 온다고
1,398원 벌기 위해 오는 것이 아니다
우리 인간은 나약하고 나태한 존재들이다
그러나
일단, 목표가 정해지면 질주본능이 나오는 생각하는 동물이다
그렇다
목표때문이다
목표가 없는 것은
목적지없이 항해하는 망망대해에 떠있는 배
얼마나 위험하고 초라하겠는가
레미제라블에서
자베르경감이 장발장을 체포하기 위해
일반 잡범들 놓아주고
끈질기게 장발장을 추적한다
결국
장발장을 잡지만 놓아주고
자베르경감은 자살하게된다
왜?
이제 목표가 없어 허탈해진거다
(양주산성 - 대모산성 - 관리좀하지 ㅜㅜ)
알렉산더왕이 대제국을 정복하게 되는데
결국 자살한다
왜?
이제 목표가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 사람들
사법고시 합격 등등
성공하고 운다
왜?
기뻐서?
기쁨뒤 본능 속에 목표가 없어졌다는 상실감이 들어서 그렇다고 심리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멋쟁이 오르리시인
마라톤 풀코스 sub3 5회
그래서
옛부터
인생의 설계는 청소년때
1년의 계획은 1월에
1달 계획은 1일에
(왼쪽은 호명산, 오른쪽은 홍복산)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세워야 한다고
나는
블랙야크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블랙야크 100대명산, 백두대간, 섬산행, 정맥인증제도 도입으로 많은 사람들을 산을 오르게 한 것은 칭찬한다
(소나무와 상수리나무?)
인류는 도전의식(목표)때문이 발전되고
진화되어왔다
저곳으로 가면 꾀꼬리봉/ 고령산앵무봉으로 오두산전망대에서 끝나게 되는 오두지맥이다
이곳에서 만나게된 일행들(기다려줘서 고맙습니다)- 엄청난 고수들
접니다
암튼
뭔가 목표를 정하면
몸과 마음은 발동이 걸린다
우리 자신만의 산행목표라도 정하자
제일봉에서 당겨본 오봉의 막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