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53명산
#큰골봉1,090m
#중봉1,446.1m
#응봉1436.7m
#촉대봉1167m
(개요)
날 짜 : 2022.4.30
들머리 : 용소폭포 주차장
날머리 : 천수사 주차장
거 리 : 20.6km
시 간 : 6시간 17분
(코스)
용소폭포 정거장 - 가마소폭포 - 큰골봉 - 중봉 - 건들네 합류지점 - 실운현 - 응봉 우회 - 촉대봉 - 작은 촉대봉 - 천수사
(후기)
오늘 가평 53명산 어게인 완등하는 날
용소폭포 정거장에 하차후 가마소폭포를 지나 중봉거쳐 화악지맥길 따라 촉대봉거쳐 홍적고개를 날머리로 계획했지만,
잠실에서 오신 가평 53명산 진행중이신 분이 천수사로 하산하자고 한다 ㅎㅎ
트리나 풀러스
"꽃들에게 희망을"
아동도서이지만 우리도 읽어봐야한다
꽃들이 우리에게 희망을~
가마소 유원지를 지나
오른쪽으로 애기봉방향으로 오르면
놀라운 꽃들이 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새악씨 춤을 추듯
꽃들이 춤을 춘다
이들에게 시를 읇어주고 간다
김춘수의 "꽃"
"꽃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아무것 도 보이지 않는 중봉에 올라
접니다1
나는 장자의 소요유편을 생각하며
이 길을 걷고 있다.
이 길을 걷고 있다.
소요유편의 주제는 한 사람이 업적, 명예, 이익, 녹봉, 권력, 존경, 지위의 속박에서 벗어나 유유자적하고 아무 거리낌없는 정신 활동을 하는 것이다.
즉, 장자는 아무런 속박을 받지 않고 자유를 근본으로 하고 있다
나는 구름속을 거닐며
속박에서 벗어나
장자의 소요를 따라하고 있다
장자의 소요를 따라하고 있다
세상은 이 운처럼 한 순간 순간 보이지 않을 때가 많다
슬픔, 괴로움, 번민을 내려놓는 법을 배워야한다.
장자와 노자의 사상을 그리며 걷다가
깜박 우틀하는 길을 지나칠 뻔
이제 촉대봉까지 잡초가 우거지고
바위가 가로막은 능선길을 가면 된다.
산은 우리에게 그리움을 주고
기다림과 흥분을 준다
나는 이 곳에 서서 산의 이로움을 생각하고 있다.
박정식의 "천년바위"가 생각난다
다왔다.
접니다2
이곳에서 가평 53명산을 도전중인 분께서 주신 맛난 떡을 먹고 홍적고개가 아닌 그 분의 차가 주차되어있는 천수사로 하산한다.
그 분이 가평역까지 태워주셨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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