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오산
#불수사도북
#불암산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
오랫만에 불수사도북(강북오산)
5시에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이불속에서 꼼지락 꼼지락
결국 오전 6시5분에 백세문에서 출발
(개요)
날 짜 : 2020.4.29
들머리 : 공릉백세문
날머리 : 불광동 대호아파트
총거리 : GPS 45키로
총시간 : 12시간37분
누구랑 : 나홀로
(코스)
태릉입구역 - 공릉 백세문 → 불암산 → 덕릉고개 → 수락산 → 의정부 동막골 → 호암사 → 사패산 → Y계곡 우회 → 우이암 → 우이동 → 용덕사 → 영봉 → 하루재 → 백운대에 오르는길은 학생들이 많아서 포기 → 대동문 → 대남문 → 문수봉 → 통천문 → 승가봉 → 사모바위 → 비봉 → 향로봉 → 족두리봉 → 대호아파트
(후기)
미세먼지 가득한 날
코로나 때문에 학생들이 엄청 많다
날씨가 포근해서 산객들도 많았다.
불광동에 도착하니 마스크를 안가져온게 생각나서 약국에 들렸더니 없다고
도봉산에서
마주오는 멋진 영진군을 만났다
(여기서 영진이란 슬리퍼를 신고 백두대간을 걷고 가팔환초를 뛰고 영알태극종주를 뛴 이영진으로, 우리는 그를 "쓰레빠"라고 부른다
원래는 불수사도만 하려고 했는데, 영진군이 커피랑 음료수를 주면서 우이동에서 컵라면 드시고 계속 가라고 ㅋㅋ
이 친구는 불수사도북을 역으로 하는 중이다
등산학개론 - 효율적인 등산 방법
지난번에 우리는 오를 때 타이거스탭(일자 보행)을 해야하는 이유를 물었다
답하신 분들 수고하셨고 좋은 말씀도 해주셨다
첫째는 무게중심이다
우리의 신체는 균형이 맞는게 하나도 없다
거의 모두 짝째기(손, 발, 눈, 내장기관 등등)
이명선님의 저 모습을 보면
균형을 잡기위해 오른 발이 몸 중앙 아래에 있다
(모델비 드립니다. 얼마 전 아름방 정산날인데 언제 찍으셨는지)
이명선님의 저 모습을 보면
균형을 잡기위해 오른 발이 몸 중앙 아래에 있다
(모델비 드립니다. 얼마 전 아름방 정산날인데 언제 찍으셨는지)
만일, 오른 발이 바깥으로 조금만 나가면 2초를 못견딘다
무게중심(스포츠 전문용어로 아웃엣찌)이 필요한 이유
1. 오를 때 무게중심을 잡고 한 발을 오래 착지하는 동안 다른 한발은 쉬게된다(다른 한발은 rest leg라한다(쉬는 발, 원기를 회복하는 발).
2. 또 한가지 착지를 한 발의 동력전달은 아웃엣찌에서 많이 나온다
(접니다1)
(접니다1)
오를 때 발과 무릎의 힘이 발바닥의 바깥쪽(아웃엣찌), 즉, 타이거 스탭으로 해야 바깥쪽으로 착지를 함으로써 오를 때 동력전달이 잘된다
(오른발 스케이트를 보면 바깥으로 쏠려있다)
(오른발 스케이트를 보면 바깥으로 쏠려있다)
3. 우리는 몇십 년 동안 11자 걸음(보통 발바닥 안쪽인 인엣찌)를 사용해왔다
그 결과
엑스레이 사진처럼
무릎 안쪽(오른 쪽) 연골이 닳아 뼈가 붙었다. 그러니 아플 수 밖에.
무릎 안쪽(오른 쪽) 연골이 닳아 뼈가 붙었다. 그러니 아플 수 밖에.
그래서 우리는 무릎도 골고루 사용해야한다. 오를 때 타이거스탭(발바닥 바깥쪽)으로 사용하고 하산할 때는 11자로 하산함으로써 연골을 골고루 사용함으로써 오래 오래 산에 다녀야 하지 않을까
가끔 무릎이 아파서 자전차를 타시는 분들이 있다
(수락산 돌단풍)
6개월만 자전차를 타시면 회복된다
(수락산 돌단풍)
6개월만 자전차를 타시면 회복된다
단, 자전차를 타는데 무릎 짝벌리고 타면 더 악화된다
자전차를 탈때는 페달에 발바닥 앞부분에 놓고 양 무릎은 평행으로, 앞기어(크랭크)는 1~2단(로드는 1단), 뒷기어(스프라켓)는 4단 넘지 않도록 헛바퀴돌리듯이 타야한다
타이거 스탭이 잘 안 될때는
왼쪽 어깨를 11시방향
오른쪽 어깨를 2시방향으로 뜅기면 된다
왼쪽 어깨를 11시방향
오른쪽 어깨를 2시방향으로 뜅기면 된다
처음에는 어지러워서 멀미할 수도ㅋ
Video Player
음소거 해제
00:03
00:05
위의 분은 "아름다운 산행방" 장준석대장님이시다
양해를 구하고 잠시 촬영
양해를 구하고 잠시 촬영
오를 때
힘들다고 손을 무릎위에 놓고
누르시는 분들
안된다
무릎에 엄청난 하중을 누르는거다
물론 허리 아플 때
손을 무릎위에 올려놓는 것은 어쩔 수없지만
손을 무릎위에 올려놓는 것은 어쩔 수없지만
가끔 산에서 잘오르는 분들이 무릎에 손을 올려 놓는 것을 보는데
무릎을 누르는 것이 아니다
무릎을 살짝 당겨서 뒤로 미는 행동이다
우리는 보이는 것이 다는 아니라고 말한다
멀리서 보이는 골프장의 푸른 잔디
얼마나 푸르고 아름다운가
그러나 가까이 가보면
깨진 병조각도 있고 담배꽁초도 있다
깨진 병조각도 있고 담배꽁초도 있다
(처녀치마 입혀주러 갔는데 이미 시들해져서 ㅜㅜ)
우리가 등산할 때
정신은 의식보다 훨씬 고차원적인 힘을 발휘한다
그래서 많은 연습을 통해서
등산요령을 터득해야 한다
등산요령을 터득해야 한다
만일 월롱산을 처음으로 오를 때(지난번 한북정맥 졸업식 기념으로 월롱산으로 모셨다- 졸업사진 찍으러)
단, 한 번에 모든 것을 눈에, 가슴에, 의식에 담으려고 하면
나중에 "좋았어" 이말 밖에 할 수가 없다
접니다2
그래서 한 번에 모든 것을 보려하지 하지말고 한 두 곳 집중에서 보고
담에 또 다른 곳 집중해서 보고 그래야 된다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감상할 때
오래 오래 감상해야 하듯이
오래 오래 감상해야 하듯이
얼마 전에 예봉산 운길산 종주를 할때
패러글라이딩장에 앉아서 한강, 덕소, 하남, 구리 도심지를 감상했던 여성 분이 생각난다
패러글라이딩장에 앉아서 한강, 덕소, 하남, 구리 도심지를 감상했던 여성 분이 생각난다
마치
도시사냥꾼처럼
산에서는 때로는 정신이 의식을 사로잡아야할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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