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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설악산 오메가종주, 한계령, 대청봉, 공룡능선, 천불동, 소공원

'설악산, 오메가종주, 한계령, 끝청, 중청, 대청, 소청, 봉정암, 수렴동계곡, 오세암, 마등령, 나한봉, 큰새봉, 1275봉, 신성봉, 귀면암, 천불동, 소공원'

금요무박으로 설악산을 다녀옴.

(개요)
날짜 : 2018.6.30
들머리 : 한계령
날머리 : 소공원
거리 : 30키로
시간 : 10시간 55분
누구랑 : 신*산악회 28명
난이도 : 상

(들른 곳)
한계령 - 한계삼거리 - 대청 - 소청 - 봉정암 - 오세암 - 마등령 - 공룡능선 - 희운각 - 천불동 - 비선대 - 소공원

(평균 소요시간)
100명 표본추출
평균 13시간 30분
표준오차 ±20분

(후기)
금요무박 지리산 화대종주를 온** 안내 산악회에 신청을 했지만, 인원 미달로 설악산으로 급변경.

신*산악회는 자기소유 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안내산악회중에서 가장 값이 저렴하고, 다른 곳은 설악산 무박산행은 24,800이지만, 이곳은 19,800원 이다.

기상청에 의하면 설악에 오후 3시부터 비오는 것으로~~
실제 하산하고 샤워하는 도중에 퍼붓기 시작함. ㅎㅎ

한계령부터 대청에서 소청까지 같이 간 젊은이가 봉정암에서 오세암코스를 안가봤다고 같이 가자고, ㅎㅎ
봉정암에서 오세암까지 4키로 오르막이 6곳에 지쳐서 그 젊은이는 마등령에서 비선대로 하산.
알고보니 마라톤 42키로 섭쓰리 3번 완주자.
내가 큰일 날 뻔 ㅠㅠ

난 예정대로 마등령에서 공룡으로 ㅎㅎ
가는 도중에 목말라 지친 분들에게 물3통 다 뺏김 ㅠㅠ
난 1275봉 아래서 계곡물 마시고 ㅎㅎ

계곡물 마셔도 안죽어요 ㅎㅎ
의심스러운 분들은
휴대용정수기 가지고 다니시면 됩니다.
중량 약 130g

어떤 분들은 선선대에 올라와 1275봉을 가르키며 "저기가 마등령이죠?"
헐~~ 나보고 어떻게 대답하라고 ㅠㅠ

(상태) GPS기준

1. 한계령에서 한계삼거리까지 2.1km구간에
해발고도 1300m까지 숨가쁘게 올랐다가 한참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고 내려가고 세 번째 올라서 한계삼거리에 도착한다

2. 한계삼거리에서 대청봉까지 5.6km
여러번의 오르내림이 있고, 그래서 평지구간이 약 1km정도 된다
3. 대청봉에서 중청 0.6km / 중청에서 소청 0.6km / 소청에서 봉정암 1km 봉정암에서 미역국에 밥을 공양받고, 사자바위 가다가다 둘이 합의해서 포기하고 사리탑과 용아장성을 본다
4. 봉정암에서 오세암 4km 구간에 오르막이 약 6개. 봉정암에서 계단을 내려가서 급내리막 미끄러워 조심
5. 오세암에서 마등령삼거리까지 1.4km 구간중 마등령삼거리 거의 다가와서 약 0.2km평지
6. 마등령삼거리에서 희운각가기전 삼거리(무너미고개)까지 5.1km 크고 작은 봉우리 18개를 넘어야 한다. 1275봉 오름이 좀 거시기 하다.
7. 무너미고개에서 소공원 버스종점까지 8.8km에서 무너미고개에서 약 0.5km내리막만 내려가면 거의 평지급이다.
봉정암 사리탑, 범바위, 독성나한봉, 가섭봉, 기린봉(봉바위 또는 석가봉), 지장봉, 할미봉
하늘이 내린 저 봉우리들이 봉정암을 지키고 있다.
봉바위가 장엄하다
석가사리탑
언제 새긴지는 모르고
봉정암 5층석조불탑 보물 제1832호
제 ****호는 폐지 되었다
이제는 보물 봉정암5층석조불탑 이라고 부른다
남한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사찰(사, 암 모두)
가장 높은 위치 : 태백산 망경사
그 다음 높은 위치 : 지리산 법계사
그 다음 높은 위치 : 설악산 봉정암
곰돌이와 용아장성
대단한 성균
오세암으로 가야할길을 구구다보고
용아장성도 담아보고
공룡의 이빨처럼 보인다고 용아라고 불리워 진다
관음봉의 위세를 보고
역시 대단하다
눈썹과 코, 입으로 보인다
외계인 닮기도 한 듯
오세암으로 가는 중에 마지막으로 용아를 담는다
이 아이 이름은 모른다
진짜 마지막으로 다시 담는다
하산길 정면에 있다
접니다2
뛰어야 한다네요
갈길이 멀다
오세암에서 오름중에 본 암벽
이런 썩을 ㅠㅠ
마등령삼거리 조망터에 본다
세존봉도 보이고
나한봉이다
멋들어진 바위를 넘으면
솜다리가 보인다
솜털로 쌓여있는 부드러운 꽃
솜다리를 에델바이스라고 하지만 꽃의 차이가 많다
꽃말은 귀중한 추억, 고귀한 사랑이다
공룡의 등짝처럼 오돌토돌 18개를 넘어야한다
멋진 모습을 뒤돌아보고
바위를 걷는 남자
나는 오늘도 자연의 위대함속에서 나를 찾아가고 있다
세존봉이 우뚝 솟아있다
사자머리 같기도 하고
뒤돌아본 1275봉
할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이렇게 환상적인 모습에 취한 나는
독한 술보다 더 취하고 있다
이 취기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저 쓰러진 나무는 언제까지 있을지
돼지코에 초콜릿
이제 천불이나는 천불동으로
아니
천개의 불상이 모셔있는 천불동으로
천당폭포
양폭포
떨어지는 물소리를 뒤로 하고
양폭대피소에 도착한다
눈을 뗄 수 없는 모습에
나는 경외심으로 주저앉는다
서서히 비구름이 몰려오고
서둘러 하산하고 싶지만
환상적인 바위들의 모습에 갈 수가 없다
32년전 ㅎㅎ
귀면암
금강산 귀면암 이름을 빌려왔다고 한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제 비선대에 다가온다
신선이 날아와서 노닐던 곳
금강굴이 보이나
금석문 안내문
비선대
기가막힌 명필이다
칠성대 방향을 보고
신흥사 일주문을 지난다
곱디 고운 자귀나무
멋진 모습을 뒤로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