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소남종주, 공룡능선, 서북능선, 남교리, 소공원에서 남교리까지, 마등령, 1275봉, 소청, 중청, 끝청, 귀때기청, 대승령'
(개요)
날짜 : 2018년 6월23일
들머리 : 설악 소공원(매표소)
날머리 : 남교리
거리 : 34.8키로
시간 : 12시간39분
누구랑 : 안내 산악회
(들른 곳)
설악동 매표소 - 비선대 - 금강굴 - 마등령삼거리 - 공룡능선 - 희운각 - 소청 - 중청 - 대청(패스) - 끝청 - 한계삼거리 - 귀때기청 - 대승령 - 안산삼거리 - 12선녀탕 - 남교리
(후기)
새벽바람이 엄청 시원해서 오늘 산행 좋을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6시경부터 바람이 잠잠
엄청 더웠음
(식수)
생수 500ml 두병 공룡에서 마시고
희운각에서 4병 구입
중청에서 1병 구입 마셔버림
(평균 소요시간)
100명 표본추출
평균 15시간 30분
표준오차 ±30분
(코스설명)
1. 신흥사 매표소에서 약 3.1km 평지
2. 비선대에서 마등령 대간길까지 3.5km 계속 빡씨게 오름
3. 마등령대간 길에서 희운각까지 5.5km 18개의 봉우리를 넘고
4. 희운각에서 중청까지 2.2km 숨 넘어갈 정도로 할딱고개
5. 중청에서 (대청은 생략하고 버스탈 시간이 부족해서) 한계삼거리까지 약 5.5km 달려야한다
6. 한계삼거리에서 대승령까지 7.2km 공룡보다 힘들다는 귀때기봉, 감투봉, 솜다리지역을 지나 헥헥거리며 간다
7. 대승령에서 남교리까지 8.2km 12선녀탕을 지나 돌계단과 암릉등을 숨가쁘게 가야한다.
(식량)
영양갱 2개
초코바 1개
오이 1개
복숭아캔 1개
누릉지 1봉
인절미와 조개떡 1세트
건방 10알
1. 마등령에서 본 일출 전의 모습은 환상적이다.
2. 일출은 구름에 가려 못봄
3. 공룡과 서북능선에서 솜다리는 모두 담음.
속초앞 바다에 붉은 색감이 뒤덮고 있다
마등령에 오르니 날이 밝아졌고
지금부터 숨넘어가는 걷기가 기다린다
세존봉을 당겨보고
마등령 삼거리에서 잠시 쉬고
가야할 나한봉이다
걸어야할 공룡능선이다
수 백만명이
지나갔던 이 길
나는 오늘도 대한의 아들임을 자랑스럽다
이런 멋진 곳
빼어난 곳을 호젓하게 걷고 있음이
흐믓하고 뿌듯하다
불어오는 서풍을 맞으며
조용히 걷는 소리조차
이곳의 정적을 깨는 듯하여
미안하고 송구스럽다
눈으로만 담고 가기에는
너무 아까운 장관이라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이곳을 지난지도
300여번 되었지만
올때마다
볼때마다
볼때마다
나는 감동에 취해 이즈러지고 있다
발톱인지 이빨인지
오호
나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그 뿐이다
나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그 뿐이다
경치에 놀라고
나의 감탄사에 놀라
나는 화들짝 또 놀란다
공룡이 벌떡 일어나면 어쩌지?
잘라내는 것이 더 힘들겠다
솜다리는
알프스의 에델바이스와는 격이 다르다
격조높고 고고하고 수수한
솜털을 두른 솜다리
꽃말은 귀중한 추억, 고귀한 사랑이다
신선대에 왔다
신선대 해골바위
신선대 해골바위
신선대를 오를까하다가 시간이 부족해서 통과
무너미고개 전망대에서 바라본 신선대
소청셀기장에 올랐다
저곳 822봉을 올라야하는데 비탐이라
소청에서 바라본
봉정암을 지키는
봉정암 사리탑, 범바위, 독성나한봉, 가섭봉, 기린봉(봉바위 또는 석가봉), 지장봉, 할미봉
봉정암을 지키는
봉정암 사리탑, 범바위, 독성나한봉, 가섭봉, 기린봉(봉바위 또는 석가봉), 지장봉, 할미봉
오늘은 대청은 통과한다
중청에 헬기가
우주인인지 강아지인지
한계삼거리에 거의 도착
한계삼거리에 거의 도착
누가 올렸을까
"귀때기봉에 올라"
시/소금빛향기
동해 왕자로 태어나
설악으로 귀양왔던 한계
솜다리를 품고
털진달래로 온몸을 휘감은 신비스런 자태에 자아 도취되고
주걱봉의 찬사와
한계폭포의 응원으로
설악 최고봉이라 우쭐대던 얼굴이 빨갛게 부어 올랐구나
대청의 오른 싸대기, 중청의 왼 싸대기
소청의 앞 싸대기를 맞았으니
세장의 귀싸대기에
여기 저기 상처 투성이 뿐이니
이곳에 오는 자
귀때기봉 슬픔을 위로하여 술 한잔 배풀고
일오칠칠 대리 운전
이곳에 올 수 없으니 안전 자가운전 필요하리라
시/소금빛향기
동해 왕자로 태어나
설악으로 귀양왔던 한계
솜다리를 품고
털진달래로 온몸을 휘감은 신비스런 자태에 자아 도취되고
주걱봉의 찬사와
한계폭포의 응원으로
설악 최고봉이라 우쭐대던 얼굴이 빨갛게 부어 올랐구나
대청의 오른 싸대기, 중청의 왼 싸대기
소청의 앞 싸대기를 맞았으니
세장의 귀싸대기에
여기 저기 상처 투성이 뿐이니
이곳에 오는 자
귀때기봉 슬픔을 위로하여 술 한잔 배풀고
일오칠칠 대리 운전
이곳에 올 수 없으니 안전 자가운전 필요하리라
가야할 안산방향
12선녀탕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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