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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블랙야크 명산 100+ (고성 거류산, 고성 벽방산)

'블랙야크 명산 100+, 통영, 고성, 거류산(巨流山 572m)
, 벽방산(碧芳山 652m), 엄홍길 기념관, 무애암, 문암산 (門岩山 459.5m), 의상봉(553m), 천개산(天開山 520m), 대당산(437m), 안정사'


(개요)
날   짜 : 2023.3.11
들머리 : 당동마을 회관
날머리 : 안정사 주차장
거   리 : 15km
시   간 : 4시간 32분(휴식시간 4분 포함)

(코스)
당동마을 회관 - 거류산 - 문암산 - 엄홍길 기념관 - 무애암 - 의상봉 왕복 0.5km - 벽방산 - 안정치 - 천개산 - 대당산 왕복 2.6km - 천개산 - 안정사 - 안정사 주차장

(후기)
신사산악회 (안내산악회)에 갑작스런 신청으로 거류산, 벽방산을 다녀왔다.

산행공지는 거류산 왕복 3시간후 차량으로 이동, 그리고 벽방산 왕복 2시간으로 되어있지만 약 15명의 산우들이 연계 산행을 했다.

날씨는 덥기도 하고 바다에서 부는 바람에 시원하기도 했지만 미세먼지로 바다는 잘 보이지 않았다.

종주코스는 동광초등학교에서 덕포리 또는 노산리로 날머리를 하고 있지만
공지가 연계산행이 아니었기 때문에 당동마을에서 안정사로 간다

전체적인 등산로는 고속도로급이다

(등산로)
1. 당동마을 회관에서 0.7km 아스팔트
(주의 : 출발 직후 왼쪽 다리건너 이정표 따라가면 도로따라 가는데 한참 돌아감)

2. 아스팔트 끝지점에서 약 1.7km 오르면 능선(문암산방향, 거류산 갈림길)에 오름. (두번의 임도를 만나고 두 번째 임도 만나기 바로 전에 노루귀)

3. 거류산 정상은 능선에서 0.4km. 흙길도 있고 돌탑부터는 암릉구간 (위험하지도 어렵지도 않음)

4. 정상에서 경치가 멋진 곳이지만 미세먼지로 꽝

5. 정상에서 문암산지나 엄홍길기념관까지 약 3.2km 문암산 살짝 오르고 나머지는 내리막 고속도로급.

6. 엄홍길기념관에서 '거류로'를 따라 통영대전고속로 위를 지나 '동고성' 톨게이트 고가도로 아래를 지나 왼쪽으로 '은황길'따라 만화방촌를 지나 무애암(해발 약333m)까지 약 2.6km 도로따라감

7. 무애암에서 식수보충하고 처량한 모습을 보이면 보살님이 국수 끓여줌

8. 무애암 왼쪽으로 등산로 보임
무애암부터 0.5km 급오르막 오르면 의상봉갈림길에서 왼쪽 의상봉으로. 왕복 약 0.4km 어렵지 않음.

9. 갈림길에서 벽방산 약 0.7km 급오르막 오르고 평지를 걷다가 마지막 급오르막

10. 벽방산에서 안정고개(안정재, 안정치)까지 약 0.7km 데크계단도 있고 돌투성이길도 있음

11. 안정고개에서 천개산까지 약 0.8km 완만하게 오르는 흙길 (헬기장 오른쪽으로 오름)

12. 천개산에서 대당산까지 0.7km는 등산로는 좋다. 천개산에 조금 내려가서 대당산까지 거의 평지급

13. 천개산에서 0.6m 평지를 지나 안정사까지 약 1km 초급내리막

14. 안정사에서 주차장까지 0.3km 완만한 경사의 아스팔트 내리막

당동마을 회관에서 아스팔트따라 진행하면서 거류산이 보이고

목련이 어서 오라고개 숙인다

고혹적인 매화가 발걸음을 잡고

순백색에 취하게 한다

월간정(月澗亭)을 지나면서

탑골정과 아ㅅㅇ님을 담고

이곳까지는 아스팔트
이제 고운 흙길로

겨울을 잘 지낸 제비꽃

상사화꽃을 기대해 본다

첫 번째 임도를 만나고

두 번째 임도를 만나기 직전의 노루귀

곱다
애기들

이곳부터 데크 계단을 한참 오른다

능선삼거리에 도착했다
시원한 바람에 마음도 청결해지고

신라말, 고려초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동마을 쪽에서는 안보이게 축조되었다고

언제 부터 쌓았는지

조형미가 뛰어나다

이런 괴이한 암릉도 있다
우회한다

뒤돌아본 가야할 문암산과 벽방산
벽방산 왼쪽은 의상봉이다

거류산 정상의 산불감시초소
지리산의 산불에 진화대원 한 분이 사망하셨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지리산 산불 원인은 화목보일러로 추정된다고

자나깨나 산불조심

젋은이들이 전세를 내서
살짝 접니다1

2000년 전 소가야의 산성이라 하여 태조산이라 불렀다. 세종조의 지리지에는 가라산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조 말엽에 와서는 거류산이라 이름하였다.

거류산이란 항상 큰 바람이 일고 큰파도가 흘러들어고 있는 산이란 뜻이다

고마운 소나무
사패산의 죽은 소나무가 생각난다

바다 오른쪽에 면화산(413.6m)

문암산너머 벽방산

접니다2

"아리"

작은 울림속에 빛나는
단순호치(丹脣皓齒)

저 멀리 들려오는 고요한 발자국은
천년을 거친 메아리

산상의 인연도
반향을 일으켜

잠든 디오게네스를 깨워
불사의 술 한잔 따르게 한다

"푸른 사계절"

나는 불어오는 바람에
물었다

마굿간을 벗어나
백두대간을 걷는 이

푸르름은 계절을 따라가지만
말울음에 사계절 푸르름이 된다고

나는
오늘 알았다

인간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도 있음을

나는 또 알았다
그 아름다움이 영원하리라는 것을.

"어린 왕자"

길들인 장미를 떠나
별을 여행하는 수선화

낮별을 헤아리는
시인의 별헤는 밤을 읊고 있다

별 하나에 희망을
별 하나에 건강을
별 하나에 그리움을 노래하고 있다

때묻지 않은 모습은
별빛을 타고 여행하고 있다

지구 별에
사랑을 물들이고 있는 어린왕자

"자연과 함께"

입가에 이는 미소는
하늘이 빗은 천의무봉

꽃들에 물으니
거류산성을 넘는 이

매화꽃을 떠나지 못하는 향기
"자연과함께"

백년이 지나 천년이 다가올 그날
이곳에 다시 오리라

거류산을 돌아보고

문암산 (門岩山 459.5m) - 바위의 문을 통과해야 지나갈 수 있는 곳

접니다3

고성군을 한눈에

하산길에 가끔 있는 바위

이런 칼바위들도 지나면

벽방산이 한눈에 보이는 조망터가 있고

전시관을 통과

대신
동백꽃

매화를 담는다

벽방산 주차장에서 안내도를 보고

도로를 따라 걸으면
만화방초(萬花芳草) -  온갖 꽃들과 향기로운 풀 - 이정표가 계속 안내한다.

도로를 계속 따라가면

무애암방향으로

무애암은 대힐불교선각종으로
득도를 향해 막히거나거칠 것 없는 곳
독도는 너무 넓고 멀어서 끝이 없는 곳

홍매화가 고혹적이다

무애암에서 바라본 거류산

이 앞에 식수를 보충하고

벽방산까지 1.5km

멋진 거류산 풍경

접니다4

이런길을 따라 오르면 철탑도 보이고

의상봉 갈림길이다

거대한 바위를 지나고

비좁은 저곳에 낑길까봐 왼쪽으로

"천의 얼굴"

하늘이 내린 이
관우 발걸음에

살아있는 모든 것들
그를 향해 경배하고 있다

주워든 나무가지는
청룡언월도 전설을 만드니

먼 훗날
이곳을 잦는 이

그를
천의얼굴이라 기억하리라

접니다5

"아산아"

아!
산아~

매화향기 그윽한 통영에
산자락 드리워진 붉음은

안정사 종소리를 따라
나는 높은 고개위 산에 있다

그 안에 인간적 여백이 있으니
코끝에 흐르는 땀방울은

날고 있는 새도
반겨 우짖고 있다

갈림길에 다시와서 직진으로 약 0.7km 벽방산

칼로 자른 듯

이런 암릉길을 지나

벽방산에 도착했다
"함께 걸어요"
가평 8경 걷기 대장정

접니다6

벽방산이름은 벽발산이라 불리워졌었다
석가의 십대제자중 한사람인 가섭존자가 벽발(바리때)을 받쳐 들고있는 모습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벽방산이란 이름은
이산이 고성의 으뜸산이자 고성8경 중의 한 곳이고
아래에서 볼때 푸른 옥돌(碧)이 꽃(芳)처럼 보인다해서 벽방산으로 부르고 있다.

멋진 고성

저곳이 천개산

한동안 데크계단과 까칠한 돌계단으로 내려가면

천개산 조망을 보여주는 곳이 있고

조릿대 숲을 거닌다
최명희의 "혼불"이 생각난다

읽어보시고

이런길도 가끔있다

안정재(해발 405m)에 왔다
이제 천개산으로

노산재까지 가고싶다
단종이 노산군인데 ㅋㅋ

천개산은 계족산이라고도 불리워졌는데 닭발처럼 늘어져있기도 하고 이 산 아래에 천개마을이 있어 천개산이라 불리워진다

접니다7
이곳에서 간식을 먹고

접니다8
이곳에서 같이간 아ㅅㅇ님과 수리봉을 다녀올지 말지 고민
포기하기로 결정

대당산이란 넓은 마당같은 산이라 붙여진 이름인데 마당산이라고 하지.


천개산에 급하게 내려오다보면
빼어난 서어나무 군락지가 있다

안정사를 지나

300여 미터를 도로 따라가면 주차장

에반게리온에 나오는 거시기같은

매화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