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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가평 53명산 (석룡산), 화악지맥

'화악지맥, 도마치고개 700m, 수덕바위산 1115m, 석룡산 1147m, 삼일봉 1260m, 화악산 북봉 1477m, 실운현 1066m, 화악터널 890m'


(개요)
날   짜 : 2021.2.7
들머리 : 도마치재
날머리 : 실운현
거   리 : 13km
시   간 : 5시간12분(휴식시간 21분 포함)
누구랑 : ㅅㅅ안내산악회 30여명

(코스)
도마치고개 - 수덕바위봉 - 석룡산 - 방림고개 (쉬밀고개)- 삼일봉 - 화악산 북봉 - 실운현 - 화악터널 약수터

(교통)
1. 대중교통은 불변함. 가평 용수동 종점이나 화천 사내면에서 약 8키로 구간 버스 없음.

2. 안내산악회 버스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음

3. 동서울 터미널에서 광덕고개 하차해서 백운산, 도마치봉, 도마봉, 도마치고개 ~~
하는 방법도 있음

(등산로)
1. 도마치고개부터 북봉까지 약 8.5km 계속 오르막 (잠깐씩 내리막은 있지만)

2. 북봉에서 실운현까지 약 2.3km 계속 완만한 내리막

3.  실운현(군용도로 사거리)에서 화악터널 까지 약 1.4km구간 임도

4.  실운현에서 급내리막으로 내려가면 약 0.5km 급내리막

5. 실운현에서 가끔 도로따라 가는 분들이 있는데 버스 종점까지 5.6키로

6. 실운현으로 내려와서 좌측으로 임도따라 계속내려가도 되고, 임도따라 50여미터 가면 오른쪽 급내리막 보임

원래 공지는 도마치고개에서 화악산, 실운현, 매봉, 촉대봉, 홍적고개까지 였지만, 눈이 너무 많이 쌓여있어서 실운현에서 중단.

궁예가 왕건에게 쫓겨 달아날때 도마치고개를 넘을 때 너무 험해서 말에서 내려 걸어 갔다고 해서 도마치고개라고 했다고

상고대와 눈꽃으로

진행하기 힘들다

여기 저기 눈돌리기에 정신이 없다.

멋진 눈 구경에 아이젠이 있어도 여기 저기  자빠지는 사람들이 많다

수덕바위봉(1115m)의 오름길이 눈이 많이 쌓여 위험하다

수덕산(修德山)
수섭산이라고도 불리며 산의 정상에는 신선바위와 대원사(大願寺)가 있다. 대원사에서 고승이 도(道)와 덕(德)을 닦았다고 하여 수덕산(修德山)이라는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문헌에서 수덕산에 관한 기록을 찾기는 어렵다. 1973년 이전 화전이 널리 퍼져 있었으나 현재 조림사업을 통해 잣나무와 낙엽송이 우거져 있다.

수덕바위산는 대원사에서 도를 닦던 스님과 수도 시절 함께했던 한 비구니가 이곳 근처 암자에서 덕과 도를 닦았다고해서 수덕바위산이라고 불리워진다.

상고대에 취해 어찌 할바를 모르겠다

하늘은 푸르고

감탄사만 줄줄이~~

추워서 다들 폰이 서거들 하시고

얼음조각이 떨어질까봐

살포시 걷는다

소리조차 내지않고

북봉으로 숨어든다

우와~~
미끄러지고 넘어져도 좋다

방림(放林)고개는 나무와 꽃의 향기를 내는 고개이다. 이 곳에 특이한 야생화와 나무들이 많았다.

나무가 빽빽히 우거진 고개란 뜻의 수밀(樹密)고개, 쉬밀고개라고도 불린다

등산로 없음 방향으로 진행

푹푹빠지는 힘겨움에도

상고대잔치에 힘겨운지도 모른다

에헤라 둥둥

서서히 북봉이 보인다

이런 추위에도 견디는 소나무

자연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간다

그래서 나는 이곳에 왔다

삼일봉은 동네 이름 삼일리(三逸里)
에서 나왔다.

삼일리 이야기를 들어보자
삼일리는 1456년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실패한 김시습 등 삼현(三賢)이 이곳에서 은거하다가 편히 가신 곳이라 하여 삼일리라고 부르게 된 전설이 있고 삼일1리의 옛 명칭은 면대(面垈)라 한다.

그 유래는 화악산(華岳山)에서 흐르는 물이 명경과 같이 맑고 깨끗하여 사람들이 이곳에 터를 잡고 살면서부터 면대라고 하였다고 한다.

"화악산에 올라"

              글/소금빛향기

새들의 노래에
나비 춤을 추는 이 곳

와호장룡을 넘어
복호쌍룡이라

여수의 육신
중강진의 혼을 담아

언니통통 묻고 큰골통에 안겨

국토 자오선과 삼팔선이 만나는 화악이려니

반도의 고갱이에
천년의 사랑을 심으리라.

이제 허벅지까지 빠지며

실운현으로 간다

분단산을 보고, 화천의 창안산 두류산을 보며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실운현(實雲峴)이란 항상 구름이 드리워져 있는 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