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명산 (구절산, 연엽산, 연화봉)

춘천 명산, 구절산751.4m, 연화봉730m, 연엽산850.6m

(개요)
날   짜 : 2022.6.11
들머리 : 보람 목장
날머리 : 보람 목장
거   리 : 14.2km
시   간 : 5시간 1분(휴식시간 포함)

(코스)
보람목장 - 임도 - 멧돼지 차단문 - 너덜길(애추길) - 구절산 1,2,3봉 - 구절산 -  연화봉 왕복 - 연엽산 - 춘천지맥 - 강원대 학술림임도 - 샘터 - 강원대 학술림 - 보람 목장

(교통)
대중교통 : 춘천시 석사삼익아파트에서
마을버스 동산2(201), 동산2(202), 동산2(203)탑승 - 봉명리 종점하차

자차이용 : 네비양 - 국립강원대학교학술림 또는 보라목장(춘천시 봉명리)

(후기)
구절산은 정말 까칠하다
구절산까지 약3.5키로 오름길이 너덜길, 암릉길, 가파른 협곡을 거쳐야한다
구절산 내림길에 좋은 전망대에서 식사를 한다

구절산에서 윗새봉을 거쳐 연화봉까지 약 2.5키로 지점 임도에서 연두색 철문을 열고 들어가서 약 250여 미터 오르면 정상이다.

돌아와서 연엽산 방향으로 1.7키로 오르면 언엽산이다.
연엽산 대룡산방향 하산길은 거의 수직에 가깝다.
일단 차량회수를 위해 강원대산림원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영춘지맥길을 따라 걷다가 임도에서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간다

임도를 따라가다 보면 구절산의 위용을 볼 수있다
또한
약수터를 만나고 우측으로 계속 도로를 타라 3.5키로 내려가면 보람목장이 나온다

더위도 한몫을 하고

이런 저런 너덜길을 따라가다 보면

꽃향기에 힘이 난다

나를 반겨 웃고 있는 아이들

곱디 고운 꽃들에게 인사를 하고

접니다1

윗새봉(새봉이란 바람이 많이 부는 산이란 뜻)에서 내려오면 임도를 만나고

임도에 연두색 철문옆으로 비집고 들어가면 기상관측장비가 보인다
이곳부터 힘들게 오른다

가도 가도 끝이 없고

등로는 희미하고

또한 사납다

어떤 길은 만들어서 가기도 하고

가끔 터지는 조망에 그나마 위안이 된다

더위도 나를 지치게 하고

온순하게 보이는 듯 하지만

엄청 사나운 구절산 가는 길

누군가가 이렇게 앙증맞은 돌탑도 쌓아놓고

시야가 뜨이는 곳에

쉼은 사치인 듯하다

또
다시
이런 길이

나를 지치게 한다

드디어 구절산에 도착했다

절벽이 아홉번 꺽여있다는 산
꺽인 고개를 아홉번 넘어야 한다는 산
구절산(九折山)

접니다2

홍천의 가리산이 돋보인다

가리산을 당겨본다

이곳에서 가지고온 도시락을 들고
연한 술 한병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신선놀음을 하고 있다

깍아지른 절벽을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잠깐씩 보이는 경치는 청량감마저 준다

다시 멀리 보이는 가리산

연화봉(멀리서 보면 연꽃처럼 보인다)을 지나고

또 오르다보면

접니다3

연잎처럼 보인다는 연엽산이다

접니다4

연엽산 산림감시초소

서래야 박건석

이곳은 영춘지맥상에 있다

정상석이 몇개있는지 ㅋㅋ

잣나무숲으로 들어간 당신
아니

나는 잣향기에 취해

시원한 눈빛으로

임도를 찾아 내려온다

이런 길을 따라가면

구절산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멋지다

까!
뾰족이

더 당겨보고

애추지대를 당겨본다

나그네 목을 축이고

너는 누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