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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백두대간 (육십령, 할미봉, 남덕유산, 무룡산, 백암봉, 향적봉, 귀봉, 지봉, 대봉, 갈미봉, 빼봉, 빼재)

'백두대간, 육십령, 할미봉1026m, 서봉1492m, 남덕유산1507m, 삿갓봉1418.6m, 무룡산1491m, 백암봉, 중봉1594m, 향적봉1614m, 귀봉1380m, 지봉1343m, 대봉1269m, 갈미봉1210.5m, 빼봉1042m, 빼재


백두대간 5구간 육십령 ~ 빼재(신풍령)구간을 다녀왔다.


(개요)
날짜 : 2019.6.1
들머리 : 육십령
날머리 : 빼재(수령, 신풍령)
거리 : 35.3키로
시간 : 11시간58분
누구랑 : 신*산악회 45명

(코스)
육십령 - 할미봉 - 삼자봉 - 서봉 - 봉황산(남덕유산) - 삿갓봉 - 무룡산 - 칠이남쪽대기봉 - 백암봉 - 향적봉왕복 - 백암봉 - 귀봉 - 지봉 - 대봉 - 갈미봉 - 빼봉 - 빼재

남한의 백두대간(약750키로)길에 100명산이 거의 40%포함되어 있다.

백두대간은 안해본 사람은 많지만
한 번 한 사람은 없다.(한 번하게되면 다시 하게되는 묘한 마력이 있기에)

지리산권만 접속구역(approach)이 길고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올라야 하기 때문에 어렵지만, 나머지는 어려운 구간이 별로 없다.
구간마다 다르지만 해발 500미터~900미터에서 시작하는 구간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육십령도 해발 약700미터, 할미봉1026미터 약326미터 오르면 할미봉)

3구간으로 끝내는 분도 계시고
10구간, 20구간, 28구간, 36구간, 56구간으로 나누어서 진행하게 되는데

1대간과 9정맥은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지맥과 기맥(130~190개)은 힘들다.
길도 희미하고 오르락 내리락도 바닥에서 치고 올라가야하는 길도 많기에..

우리나라 강산을 알고 즐기는 방법으로 1대간 9정맥을 시도해보심이...

여름철 등산 이야기

* 이 글은 제 개인적인 글이며 과학적이고 연구된 글에서 발췌했음을 알리며...

등산시에 꼭 필요한 물품들..
그중에 식수가 제일이지만...
등산할 때에는 사전지식, 정보수집를 해야하는데, 저는 다녀온 산에 갈 때도 몇번이고 확인하고 가는데도 알바할 때도 있다. 순각적으로 착각하거나 멍때리게 될 때 ㅎㅎ

2.3키로 지점 (53분 소요)

며칠 전에 어느 분이 마등령식수에 대하여 문의 한 적이 있는데, 준비자세가 좋다. 그 분이 몰라서 문의했던 것이 아니라 일행들 책임지고 리딩해야 하기 때문에 혹시나 하고 확인하셨을거다.
마등령 샘터(계곡물)는 마를 날이 거의 없다. 어제도 다녀왔지만 충분한 물을 확보할 수 있다.
1275봉 아래 계곡수는 말라서 물이 전혀 없었다.
귀때기청 근처에도 샘터가 있는데 작년에는 못찾았다. 6개월만 사람이 찾지 않으면 말라버리는 것이 산중의 샘터다.
뚜버기님

나는 휴대용 정수기를 가지고 다닌다.
(물론, 전용 빨대도 몇개 가지고 다닌다. 다른 분들을 위해서)
기름오염이된 물과 바닷물을 제외하고 흙탕물도 거를 수 있다. (물론 안마셔봤다. 사실, 계곡물은 그냥 마셔도 된다.)
하산중에 있는 분에게 식수부탁하는 것은 괜찮지만 능선길에 있는 분에게 식수요청하는 것은 실례다. 그 분도 엄청 힘들게 가지고 가는 건데, (물론 저에게 부탁하면 저는 갈증나서 쓰러질지언정 남은 식수 드린다)
나는 계곡으로 가서 마시고 오면 되니까.
그래서 산행계획을 짤 때
어디를 인증하고 어느 바위를 오를까보다 식수구할 곳을 먼저 계획하는 자세가 좋다.
바다가 아니라 운해에 의한 백화산이 섬이 되었다.

지난 번 4구간때 무룡고개 하산(0.9키로)해서 휴게소에서 아이스크림과 이온음료 마시고 장안산 다녀오고 식수를 2개 사서 짊어지고 영취산으로 다시 올라서 필요한 분들에게 드리려고 가져갔지만, 이미 식수 부족한 분들은 중탈을..
1통은 육십령까지 그대로 가지고 감 ㅎㅎ
3구간때 나는 친구 딸아이 결혼식때문에 빠졌는데, 비가 많이 왔다고 한다. 일행 중에 비온다고 대장이 알려주지 않았다고 난리를 쳤다고 하는데 (사실은 출발하는 날 오전에 카페에 대장이 비옷 준비하라고 공지를 올렸다).

나는 1년내내 비옷을 가지고 다닌다.
보온효과로도 쓸 수 있다.
아이젠은 9월부터 4월까지
그리고 항시 휴대하는 것은
커터칼, 맨소래담, 아스피린(근육이완재), 정로환, 압박붕대, 로프, 소금
얼마전에 박용우대장님이 백운대아래 얼굴바위에서 심정지된 분을 살리셨다. 기본적인 응급처치술은 배워 두는 것이 좋다.
운해에 갖힌 백화산

심정지는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 물론 나도 예외는 아니다.
안내산악회를 따라 다니다 보면 산행 전에 뭄풀기(워밍업)하는 분들이 없다.
심장도 터줘야 하고 근육도 산소를 흡입할 수 있도록 풀어줘야 하는데..
산행 출발(40분~1시간)동안 힘든 이유는 근육과 심장을 준비시키지 않아서 그렇다.
마라톤 선수들도 출발전 약30분 정도 폐를 열어주고 근육에 산소를 공급해줘야 한다.
파주의 신사 몽불랑님

나는 버스를 탈 때 항상 뒷자리에 앉는다.
도착30분 전부터 뒷자리에 앉아 몸푼다 ㅎㅎ
음식 이야기
여름철에 김밥은 상하기 쉽다.
얼음물과 함께 가지고 가면 거의 하루 종일 지나도 괜찮다.

힘들 때는 음식이 잘 안들어간다
부드러운 영양갱, 요커트, 황도, 방울 토마토, 오이, 미숫가루, 누룽지(또는 햇반)좋다
서봉 7.0키로 지점 (2시간32분 소요)
접니다1

오이는 수분과 영양소를 담고 있기 때문에 최고의 음식이다(물론 사람마다 다르지만)
황도는 당분보충과 허기진 배를 채우는데 최고다. 황도의 당보충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대피소에서 판매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설악산과 지리산에서는 황도를 팔지않음 ㅠㅠ
지리산을 담아본다

햇반은 살짝 구멍을 뚫어서 전자랜지에 데워가지고 가던가 국립공원대피소에서 판매(3,500원)한다. 물론, 전자랜지에 데워준다. (김치 또는 멸치 또는 김만 가져가면 된다)
설천봉을 담아보고

미숫가루를 쿠킹비닐에 담고 조그만 패드병에 꿀도 담고 가지고 가서 (어제 설악산 희운각에서 물한병을 미숫가루 봉지에 담아서 1275봉에서 꺼내서 주물럭 주물럭등심이 아니라 주물럭 미숫가루를 만들어서 지나가는 산객 한분에 한컵 드리고 나머지 후루룩..캬~)
그러면 2시간은 간다 ㅋㅋ 포만감으로)
8.2키로 지점 (3시간17분 소요)
여러분이 다 아시는 여전사 지아님
접니다2

누룽지 이야기
지리산을 당겨봅니다
지난 4구간때 나를 긴장시켰던 대단한 산꾼. 남덕유산에서 하산중에 만납니다(육구종주하는 중이라네요)
이쁘고 곱습니다. 물론 이예진만큼은 아니지만...
일반밥은 산성이지만
삿갓봉 11.4키로지점 (4시간50분 소요)

누룽지
옛날 서당에서 천자문을 외던 학동들은 장난으로 '하늘 천 따 지 깜 밥 눌은 밥' 또는 '하늘 천 따지 가마솥에 누룽지'라고 하였다.
삿갓봉에서 남덕유산과 서봉을 배경으로 한 컷
이곳에서 나는 먼저 출발합니다. 덕유산 향적봉(왕복4키로)을 다녀오기 위해
일반밥은 산성이고 누룽지는 알칼리성이다
우리는 생활 속에서 '산성'이나 '알칼리성'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데, 산성과 알칼리성은 무얼 뜻하는 걸까? 그리고 왜 산성은 몸에 나쁘고 알칼리성은 몸에 좋을까?
삿갓봉에서 남덕유산과 서봉을 다시 보고

과일은 산성 식품이 아니라 알칼리성 식품이다. 우리가 먹는 식품을 산성과 알칼리성으로 구분하는 기준은 일반적으로 물질을 산성과 알칼리성으로 구분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이때는 식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성질이 아니라, 그것이 몸속으로 들어갔을 때 산성이냐, 염기성이냐에 따라 결정한다.
왼쪽의 금원산과 오른쪽의 거망산 뒤로 황석산

과일의 경우, 그 자체는 산성이지만 우리 몸속으로 들어가면 알칼리성으로 변하기 때문에 알칼리성 식품이라는 이야기다. 왜 우리 몸은 알칼리성을 원할까? 매일 먹는 밥이 산성인지 알칼리성인가?
삿갓봉뒤로 남덕유산(봉황산)

보통 쌀로 만드는 밥은 우리 몸속으로 들어가면 산성 물질로 변한다. 따라서 우리는 매일 꾸준히 산성 물질을 먹고 있다. 그러니 우리 몸이 산성으로 변한다.
무룡산 불영봉 오름길에 뒤돌아본 삿갓봉과 봉황산, 서봉

우리 몸은 태어날 때 원래 약한 알칼리성이었다. 그런데 살아가면서 계속 산성 식품을 주로 섭취하니 알칼리성을 원할 수밖에 없다.
무룡산 14키로 지점 (5시간42분 소요)

육류, 달걀, 생선, 과자, 아이스크림, 사탕, 초콜릿 등이 모두 산성 식품에 해당한다.
접니다

채소나 과일 같은 식물성 식품과 다시마, 미역, 김 등 해조류, 김치는 무, 배추 등의 재료에 젓갈, 고춧가루, 파, 마늘, 생강, 갓 등을 섞고 유산균을 발효시켜 익힌 것으로서 비타민 A, B, C와 칼슘, 칼륨, 철분 등이 풍부한 알칼리성 음식이다.
산성식품을 많이 먹게되면 골다공증, 통풍, 무기력증, 우울증, 피부노화 등의 부정적 영향이 많다
두륜산 식당에서 함께 식사했던 달빛나그네님(인천거주)를 만납니다 (육구종주하고 있다고)

우리 일상생활에서 산성식품을 많이 복용하게 되기때문에 균형과 조절을 위해서 알칼리성식품을 섭취해야한다.
산에서라도 알칼리성 누룽지로 균형을 ㅎㅎ
어제 누룽지를 봉지에 담아 휘운각에서 물 반병으로 채워서 짊어지고 ㅎㅎ
비선대까지 오는 동안 배고프지않아서 소공원에서 다시 물 반병넣고 수저로 ㅎㅎ
(나중에 물보충하지않으면 죽이되서 먹기가)
여름철에 중요한 소금과 근육이완재
백암봉 20.2키로 지점 (7시간8분 소요)

땀을 많이 흘려 수분이 부족하거나
무리한 산행에 가끔 다가오는 근육경련
중봉 오름길 이곳이 봄과 가을에 아름답지요

근육경련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릅니다..얼마나 고통스럽고 좌절하고, 창피한지 ㅠㅠ
죽어서도 아름다움을 주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그래서
수분을 보충할 때
목마를 때 마시면 한병 마셔도 갈증이 가시지 않습니다
틈틈히 목마르기 전에 목만 축이는 정도로 하고
물마실 때
약 2시간~3시간 간격으로 소금 한 정씩 함께 복용
미세먼지가 아름다울 때도 있네요

땀을 많이 흘리면 얼굴에 하얗게 묻어나오는 것이 땀과 함께 배출되는 염분이다
지리산을 다시 담아보고
접니다
22.2키로 지점 (7시간50분)
헤아릴 수 없이 오른 향적봉
오늘처럼 사람이 없는 경우는 처음이네요
오늘 향적봉 전세냄
설천봉을 다녀올까 고민하다가 포기
부실체력이라 ㅎㅎ
땀을 많이 흘리면 수분과 염분이 소실된다. 이를 보충되지 못하면 혈액량이 부족해져 저혈압이 발생하거나 혈액 내 나트륨이 떨어져 의식을 잃기도 한다.
남아있는 철쭉이 너무 아름답다

그래서 땀을 많이 흘리면 물과 소금을 충분히 보충해줘야 한다. 특히, 이온음료는 정말 좋다(나트륨이 풍성)
나는 항상 아스피린 또는 근육이완재를 가지고 다니는데
많은 분들에게 근육이완재를 드리곤 했다
근육이완재 또는 아스피린은 약 2~3시간 효과 있다.. 너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물론, 나도 무리하거나 수면부족 또는 수분부족하면 나타날 때도 있다
그러나, 2시간~3시간 간격으로 나트륨정을 한 개씩 복용한다
중봉에서 하산길에 마주오는 봉일천씨(닉네임). 파주에 살아서 봉일천이라는 닉네임이란다.
육구종주중인데 삿갓봉에서부터 백암봉까지 지아님따라오다가 이곳에서 체력이 오링되었단다.

나에게 만원짜리 운동화신고 잘도 간다고..
만원짜리인지 어찌 알았냐고?
같이온 여성분이 알려줬다고..
(사실, 작년에 황후마마가 도봉산에서 19,800원에 사줬다 ㅎㅎ)

다시는 그분 비슷한 모습만 봐도 가까이 안간다고 ㅋㅋ
안내산악회차를 타고가다가 들머리 근처에 다가올 때 준비하시는 분들..
신발토시끼고 뭐하고..
특히 지리산 성삼재 또는 한계령처럼 꼬불 꼬불한 도로 올라갈 때..
준비하다가 어지럽거나 체하게 되는 경우 종종 본다.
그래서 나는 항상 정로환을 가지고 다닌다. 나 뿐만 아니라 그런 분들께 드리기 위해
접니다
지봉 28.9키로 지점 (9시간47분 소요)

백암봉에서 향적봉다녀온다고 가시는 분들을 말렸다
백암봉부터 빼재까지 힘든 곳이라, 버스 못탈 수도 있다고..
이 분들 아마도 백암봉부터 귀봉까지 신나게 오시면서 별거아니면서 말렸다고 궁시렁 댈거라고 알면서 나는 서둘러 지봉으로..
시절인연님?
뚜버기님?
제말이 딱이지요? ㅎㅎ

혼자 외롭게 가고 있을 지아님이 걱정되어서 헐레벌떡 달려ㅎㅎ
다행히도
일행분들과 함께 지봉에서 쉬고 있네요
지봉에서 만나게 됩니다
왼쪽분은 4년전에 수락산에서 본 산천수님(지금은 절정의 고수)
저의 오른쪽 몽불랑님과 착하게살자님 그리고 ?
32.2키로 지점 (11시간3분 소요)
대단하신 분
갈미봉에서 설천봉을 당겨봅니다
접니다
홍덕산 투구봉 작녀에 저곳 다녀오다가 죽을뻔 길이 없어서 ㅠㅠ
쥐가 난다고 쥐난 곳을 막 주물럭거리면 안됩니다. 주물럭 괴기 됩니다..
쥐가 날 때는 지나가는 고양이을 불러옵니다 ㅎㅎ
쥐가 날때는 서두르지말고 신발을 벗기고
옷을 벗기면 안됩니다. 성추행범으로 고소를..
쥐가 난 반대쪽을 가볍게 마사지하고난 다음 쥐난 곳을 마사지하고 일으켜 세웁니다. 일어서서 다시 마사지를 하면 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