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봉228m, 안산212m, 태봉산(둔지봉)318m, 응달산260m, 영심봉360m, 우담산425m, 바라산423m, 백운산567m, 모락산385m, 모락산2봉237m, 모락산1봉198m'
오늘은 성남(판교)에서 평촌역으로 차비가 없어서 산넘어 걸어가기로...
(개요)
날 짜 : 2019.6.26
들머리 : 미금역
날머리 : 모락산 약수터
거 리 : 26.2키로
시 간 : 6시간 30분
(코스)
미금역(2001아울렛) - 부수골 - 문래산 - 안산 - 태봉산 - 응달산 - 영심봉 - 우담산 - 붓골재(바라고개) - 바라산 - 고분재 - 백운산 - 오매기 저수지 - 오매기고개 - 능안고개 - 모락산 - 사인암 - 제2호봉 - 제1호봉 - 모락산 약수터
(후기)
후덥지근한 날씨 산행하기 더운날
성남에서 의왕으로 걸어가는 날 ( 차비가 없어서)
“능소화”
詩/ 최용철
붉은 심장 타올라 꽃잎 되어
담장에 묻힌 여인이여!
저기 가는 나비야
낭군님 소식 가져오느뇨?
오늘 밤 오시는지
붉은 귀 쫑긋
매일밤
고운 미소 치단장
님 기다려
가신님 그리워
담장 넘어 여기 저기
맺힌 가슴 멍이 되어
꽃술되어 독이 되니
소화보는 이
눈이 멀어 아무도 볼 수 없어라
---------
소화라는 소녀가 후궁으로 간택되어 궁중으로 들어갔다가 질투극으로 시작된 음모에 휩싸여 구중궁궐 깊숙히 귀거를 했었는데 행여나.. 오지않는 임금이 올까..
담장너머를 기웃거리며 생을 마감하게 되어 유언으로 담장아래에 묻혀 능소화로 피어났다고 한다.
능소화 꽃가루가 독성이 있어 눈에 들어가면 좋지 않다고 하는데..
능소화는 양반꽃으로, 어사화라고도 하는데 임금이 내려주시는 꽃으로 조선시대 과거에 급제한 사람에게 임금이 내려주신 꽃이다. 평민이 능소화를 기르면 처벌받았다.
시련은 언제나 있었고 인류는 한 번도 진화를 늦춰 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빠른 기술발달로 우리는 온갖 공해에 시달리는 우리가 만든 문명의 이기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편리하지만 가혹한 문명의 부산물로 부터 살아남기 위해 우리는 산으로 간다
우리 몸의 60조 넘는 세포가 있지만 살아남기 위해 어머니의 품, 숲으로 간다
숲은 모든 생명체의 어머니이며 고향이다
그래서 나는 산에 갈 때 오감을 자유롭게 하고 간다
숲이 주는 향기를 맞으며 영혼을 달랜다. 솔잎내음, 굴참나무, 물푸레나무, 요즘에는 밤나무 냄새(고약하지만 나는 자연의 선물이라 좋다)
이 세상에 불필요한 것이 한 가지라도 있던가, 하물며, 굴러다니는 돌맹이 조차 나는 좋다
이 세상에 불필요한 것이 한 가지라도 있던가, 하물며, 굴러다니는 돌맹이 조차 나는 좋다
접니다1
판교는 넓은 판지로 만든 다리 - 널다리 - 너더리 - 한자로 판교 이렇게 변해왔다
귀를 열고 바람소리, 숲소리, 새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고요해진다.
그래서 나는 산에서 이어폰을 전혀 안한다.
그래서 나는 산에서 이어폰을 전혀 안한다.
또한, 한 겨울에도 반바지와 반팔을 입고 있는 나를 보고 긴바지, 긴팔을 살 돈이 없어서 그런다고..맞는 말이다
참나리
시/최용철
개나리꽃 피고 지고
하늘아래 숨을 곳이 어디메뇨
선홍빛 아미에
아리따운 주근깨
수줍어 고개조차 들지 못해
순결을 숨기고자 하는가
선녀의 숨결로 피어난
겨드랑이 구슬은 주아일진데
여인의 향기
반도를 넘어 어디로 향하는가
----------
참나리는 잎은 어긋나며, 꽃 전체에 까만 점이 골루 퍼져있다. 잎과 줄기 사이에 까만 주아가 열리며 꽃은 땅을 바라본다. 꽃말은 순결이라 한다. 참나리의 원래 이름은 개나리꽃이다.
시/최용철
개나리꽃 피고 지고
하늘아래 숨을 곳이 어디메뇨
선홍빛 아미에
아리따운 주근깨
수줍어 고개조차 들지 못해
순결을 숨기고자 하는가
선녀의 숨결로 피어난
겨드랑이 구슬은 주아일진데
여인의 향기
반도를 넘어 어디로 향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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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리는 잎은 어긋나며, 꽃 전체에 까만 점이 골루 퍼져있다. 잎과 줄기 사이에 까만 주아가 열리며 꽃은 땅을 바라본다. 꽃말은 순결이라 한다. 참나리의 원래 이름은 개나리꽃이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숲과의 교감을 갖고 싶어서다.
숲과의 교감을 갖고 싶어서다.
우리 피부도 숨을 쉰다..
편안한 쉼과 자연을 촉각으로 느끼고 싶어서
영심이 나의 첫사랑
편안한 쉼과 자연을 촉각으로 느끼고 싶어서
영심이 나의 첫사랑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선글을 안쓴다.
못생겨서 사진찍을 때만 얼굴가리려고 선글을...
못생겨서 사진찍을 때만 얼굴가리려고 선글을...
접니다2
자연이 주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고싶어 육안으로 다닌다.
얼마나 멋진가..자연의 선물이..
바라산 오름길에 있는 365계단
얼마나 멋진가..자연의 선물이..
바라산 오름길에 있는 365계단
오늘는 청광종주가 아니다.
광교산으로 안가고 ㅎㅎ
백운산에서 저 모락산으로 갈 예정이다
저 백운호수에서 님과 함께 나룻배타면 좋을 듯
광교산으로 안가고 ㅎㅎ
백운산에서 저 모락산으로 갈 예정이다
저 백운호수에서 님과 함께 나룻배타면 좋을 듯
이곳에서 비박하는 사람들도 가끔 본다
접니다3
우리는 무지개가 7색으로 알고 있다
빨주노초파남보
빨주노초파남보
그런데 무지개에서 7개색을 찾을 수 없다
접니다4
무지개색은 5개색이다
뉴튼이 무지개를 봤을 때 5개색인데
어느 날 7개색으로 보이더라는
그 때부터 우리는 무지개색이 7개색이라고
저곳이 가야할 모락산인데
왼쪽의 국기봉을 체력이 딸려서 포기
저곳이 가야할 모락산인데
왼쪽의 국기봉을 체력이 딸려서 포기
"접시꽃"
시/최용철
담장 넘어 외로이
별을 따서 노래하는
여울지듯 피어나
화원에 울리는 화타교향곡
수줍은 듯 살짝 열린 꽃술에
새벽이슬도 놀라
아무도 없는 빈집
홀로 앉아
님 그리워
한숨 짓는 여인
멍든 가슴
붉게 물들인 촉규화
꽃잎 흐르는 강물
너울대는 접시꽃 향기
시/최용철
담장 넘어 외로이
별을 따서 노래하는
여울지듯 피어나
화원에 울리는 화타교향곡
수줍은 듯 살짝 열린 꽃술에
새벽이슬도 놀라
아무도 없는 빈집
홀로 앉아
님 그리워
한숨 짓는 여인
멍든 가슴
붉게 물들인 촉규화
꽃잎 흐르는 강물
너울대는 접시꽃 향기
접시꽃의 원산지는 중국이며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에 들어왔다. 신라시대에 시제의 제목으로 나오기도 했다.
접시꽃은 꽃이 접시 닮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꽃을 다려서 부인병 치료에 쓰여졌다. 원래 이름은 촉규화였다.
옛날 꽃의 정원에서 정원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모든 꽃이 떠나가서 실망하고 있을 때 대문 담장에 유일하게 남은 꽃이 접시꽃이다. 그 때부터 집을 지키는 수호화로서 대문밖 담장에 자란다고 한다.
다섯 장의 꽃잎에 부드러운 주름이 있다. 마치 조그만 강의 모습이다.
그곳으로 흐르는 새벽이슬을 최용철이 마시고 산다. 나의 주식이고 술이며 향기이다. 앗! 머시여? 난 그럼 비얌?
화타는 고대 중국의 전설적인 명의이다. 우리나라 허준에 비하면 세발의 피겠지만~~~ㅎㅎ
접시꽃은 꽃이 접시 닮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꽃을 다려서 부인병 치료에 쓰여졌다. 원래 이름은 촉규화였다.
옛날 꽃의 정원에서 정원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모든 꽃이 떠나가서 실망하고 있을 때 대문 담장에 유일하게 남은 꽃이 접시꽃이다. 그 때부터 집을 지키는 수호화로서 대문밖 담장에 자란다고 한다.
다섯 장의 꽃잎에 부드러운 주름이 있다. 마치 조그만 강의 모습이다.
그곳으로 흐르는 새벽이슬을 최용철이 마시고 산다. 나의 주식이고 술이며 향기이다. 앗! 머시여? 난 그럼 비얌?
화타는 고대 중국의 전설적인 명의이다. 우리나라 허준에 비하면 세발의 피겠지만~~~ㅎㅎ
색을 구분 할 줄 모르는 나(색맹아님)도
숲에서 수 많은 색을 본다
얼마나 아름다운가
뉴튼은 왜 하필 사과나무아래에 낮잠을 잤던가..밤나무 아래에서 낮잠잤더라면 눈팅이가 밤팅이가 되어 궁시렁대며 중력의 법칙이고 뭐고 난리 났을텐데
숲에서 수 많은 색을 본다
얼마나 아름다운가
뉴튼은 왜 하필 사과나무아래에 낮잠을 잤던가..밤나무 아래에서 낮잠잤더라면 눈팅이가 밤팅이가 되어 궁시렁대며 중력의 법칙이고 뭐고 난리 났을텐데
미각
산에서 정찬의 매력은 맛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다
누군가 샘은 산에서 아무것도 안들죠?
천만에
오늘도
포도즙, 영양갱, 삼각김밥, 빵 등등
많이 먹는다
포도즙, 영양갱, 삼각김밥, 빵 등등
많이 먹는다
자연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하늘을 보며, 주변 산들을 보며 느끼는 미각
캬..꼴깍
캬..꼴깍
이곳이 모락산 정상이다
"이름 없는 무덤 가에서"
최용철
푸른 풀잎 속에 피어나는 풀내음
그 향기에 취해 이름도 모르는 님의 무덤 앞에
조용히 무릎 꿇고 님을 기라는 나의 모습
싱그러운 풀잎 돋아난 님의 침소에
두 줄기 뺨에 흘러내리는 눈물은
님의 혼백의 정수리에 놓인 잔을 채운다
조국의 산하를 지키기 위해
젊음을 피우지도 못하고 이름도 없이 쓰러져간 님은
이 땅의 살아있는 생명의 젖줄이라.
아! 님의 목숨 바쳐 지킨 나의 조국
그 축복의 땅을 위해 나의 모든 것을 바치리라
님이 주신 선물이기에
오늘도 솔잎 향기 그윽한 수풀 속에
산새들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선율은
나의 마음을 님의 마음으로 이어주는 다리
최용철
푸른 풀잎 속에 피어나는 풀내음
그 향기에 취해 이름도 모르는 님의 무덤 앞에
조용히 무릎 꿇고 님을 기라는 나의 모습
싱그러운 풀잎 돋아난 님의 침소에
두 줄기 뺨에 흘러내리는 눈물은
님의 혼백의 정수리에 놓인 잔을 채운다
조국의 산하를 지키기 위해
젊음을 피우지도 못하고 이름도 없이 쓰러져간 님은
이 땅의 살아있는 생명의 젖줄이라.
아! 님의 목숨 바쳐 지킨 나의 조국
그 축복의 땅을 위해 나의 모든 것을 바치리라
님이 주신 선물이기에
오늘도 솔잎 향기 그윽한 수풀 속에
산새들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선율은
나의 마음을 님의 마음으로 이어주는 다리
오감 - 산에서
촉각,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시각, 청각, 후각, 미각
느끼고,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산중오락
산속에서 다섯 가지 즐거움
6월은 호국보훈의 달!
‘자유결합’
최용철
깊게 쌓인 슬픔의 눈물은
어둠의 장막이 걷히면서
흘러내리는 기쁨의 눈물로
나 이제 가리라
어둠이 걷힌 동토의 대지위로
밀려오는 자유의 물결을 타고
아, 그러나
무장한 채 숨어있는 차가운 눈길을 보면
내 몸에 무서운 전율이 흐른다.
아직도 마음의 문을 닫은 채
나의 느긋한 흐트러진 그런 모습을 노리는
북녘의 차가운 눈초리를 보라.
찬란한 햇빛을 타고 다시 한 번
겨레의 심장에 무자비한 총구를 겨누어
붉은 피로 대지를 적시는 그날이 올지도
무너진 베를린의 장벽처럼
무너질 삼팔선의 장벽을 위해
동포의 아름다운 자유결합을 위해
나는 조용히 기도하며 찬미를 부르리라.
‘자유결합’
최용철
깊게 쌓인 슬픔의 눈물은
어둠의 장막이 걷히면서
흘러내리는 기쁨의 눈물로
나 이제 가리라
어둠이 걷힌 동토의 대지위로
밀려오는 자유의 물결을 타고
아, 그러나
무장한 채 숨어있는 차가운 눈길을 보면
내 몸에 무서운 전율이 흐른다.
아직도 마음의 문을 닫은 채
나의 느긋한 흐트러진 그런 모습을 노리는
북녘의 차가운 눈초리를 보라.
찬란한 햇빛을 타고 다시 한 번
겨레의 심장에 무자비한 총구를 겨누어
붉은 피로 대지를 적시는 그날이 올지도
무너진 베를린의 장벽처럼
무너질 삼팔선의 장벽을 위해
동포의 아름다운 자유결합을 위해
나는 조용히 기도하며 찬미를 부르리라.
아픔을 산에 치유하고
고통을 산에서 달래고
지친 영혼을 산에서 달래고
바위틈에서 자라나는 나무처럼
우리도 아름다운 희망을 산에서 찾자
이 아름다운 강산을 위해 선조들의 피
흘리지 않은 곳이 어디 있겠는가.
흘리지 않은 곳이 어디 있겠는가.
우리집 가훈이다
조국(선조)의 (은혜)를 잊지말라
조국(선조)의 (은혜)를 잊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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