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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양평 명산, 무양단맥 (양자산, 백병산)

'양평 명산, 무양단맥, 양자산(강남제일봉) 709.5m, 백병산 423m, 달맞이꽃, 원추리꽃, 참나리꽃, 닭의장풀'

 
 
일시 : 2017년7월24일
들머리 : 성덕고개(항금리)
날머리 : 전수리
거리 : 12.5키로
시간 : 3시간28분
지나온 곳 : 성덕고개 - 양자산 - 양자고개 - MTB코스 합류지점 - 백병산 - 전수리등산로입구 - 힐하우스

(후기)
강남제일봉이란 경기 강남에서 제일 높은 산인 양자산(709.5m)을 밀한다. 양자산을 올라 경기지역의 모든 산을 관망하고자 올랐지만 짙은 안개로 시계제로 ㅠㅠ. 양자고개 마루금따라 백병산으로 간다. 백병산(423m)에서 보이는 양평 청계산, 동양의 마테호른 백운봉, 산수유축제로 유명한 추읍산, 양평명산 고래산을 보고자 백병산에 올랐지만 남한강 흙탕물만 보인다..으흐흑

(교통)
날머리 힐하우스에 자전차를 대기시키고 차는 들머리 성덕고개 (주차공간5대 가능)에 주차하고 산행. 날머리 전수리에 잔차를 타고 살방 살방 성덕고개로 이동.


(대중교통)
양평터미널에서 들머리 항금리행 버스(4-9, 4-10, 4-11)있고, 날머리에서 양평터미널행 버스있음

들머리
들머리 등로 안내판 왼쪽으로 오른다
항금리 표지석에서 정상까지 약 2km 가파르게 오르지만
들머리 고도가 250m라 약 해발고도 차는 460m 정도 된다. 암튼 조금 빡세게 오른다.

(하계산)
이곳 옆으로 간다

"달맞이꽃"
 
       시/  소금빛향기(최용철)

도련님
슬퍼하지 마시어요.

깊고 깊은 계곡을
드리웠던 온화한 미소를 잊지 않으렵니다.

동녘하늘 달님 손짓에
두견새 날아 올라 소녀는 사쁜 사쁜 도련님께 달려가곤 했답니다.

긴긴 외로운 밤, 도련님과 춤추며 보냈던 시간이 그립답니다.

어느날
초인이 나타나 소녀의 몸을 발가 벗겨 탐욕스런 눈빛으로 새옷을 입혔답니다.

도련님
돌아 갈 수 없는 순결을 잃은 소녀를 용서해 주시어요.

제 온몸을 어루 만져 주셨던
고운 손길에 촉촉한 눈물이 흐른답니다.

도련님
이제 소녀를 잊으시고 안녕히 계시어요.
달맞이꽃 전설
옛날 남아메리카의 어느 부족에서 아름다운 인디오 처녀는 추장의 아들과 사랑에 빠졌지만 배신당하고 깊은 계곡 속으로 숨어 밤에 달 (도련님) 이 뜰 때만 나타나곤 했다.
밤에 달 (도련님) 이 뜰 때 피어서 달맞이꽃으로 오래전에 한반도의 귀화식물이 되었다. 그런데 인간(초인)의 탐욕으로 유전자변형 (발가벗겨 새옷으로) 으로 낮에 피게 하는 놀라운 업적을 이루었지만 자연의 질서를 파괴하는 모순(달맞이꽃 순결을 빼았는) 을 범했다. 배신의 굴레로 부터 벗어나게 해주려고 그랬는지^^
원추리꽃

           시/소금빛향기

산모퉁이 돌아
옹기종기 모여 옛이야기 도란도란

꽃잎 따서 노래하는 찌르레기야
노란 색동저고리 입고 있구나

나팔불어
선녀강림 경배하는
곱게 물든 하늘정원
시간도 멈춘 곳

너울 너울 춤을 추는 나비야
고독한 향기에 취한 내 모습이로구나

이슬 맺힌 마디 마디
내 눈길 모인 마음의 고향
시름을 잊고 싶구나
원추리와 일월비비추는 덕유산 무룡산으로ㅈ가야 ㅋㅋ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 없다는데
자작나무 많음
양자산(楊子山 709.5m) 이름은 양평에 옛날에 버드나무가 많아서 양평인데 특히 이곳에 우수한 버드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옛날에 이곳이 각시봉이었고, 앵자봉은 신랑봉이었다고.
무갑사에서 무갑산 소리봉 앵자봉 양자산 백병산을 무양단맥이라고 한다.
조망 꽝
백병산으로 가는 등산로
고급지다.
양자산에서 배병산까지 9.4km 구간중 오르막이 약 3개인데 힘들지 않다
MTB코스인데 요즘 산악자전거를 산에서 못타게 한다
멋진 MTB코스
남한강
백병산(白屏山 423m)란 이산 전체가 버들꽃으로 흔들리는 모습이 병풍을 드리운 듯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남한강이 보이는 유일한 조망터인데
2.2km 은근히 가파르게 내려가지만 흙산이다
삼각점을 지나고
깨진 바위
옛날 무갑산의 장군이 이곳에서 검으로?
마당바위를 지나
공바위 같다는
등산로는 좋은 편이다
참나리

      시/소금빛향기(최용철)

개나리꽃 피고 지고
하늘아래 숨을 곳이 어디메뇨

선홍빛 아미에
아리따운 주근깨

수줍어 고개조차 들지 못해
순결을 숨기고자 하는가

선녀의 숨결로 피어난
겨드랑이 구슬은 주아일진데

여인의 향기
반도를 넘어 어디로 향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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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리는 잎은 어긋나며, 꽃 전체에 까만 점이 골루 퍼져있다. 잎과 줄기 사이에 까만 주아가 열리며 꽃은 땅을 바라본다. 꽃말은 순결이라 한다. 참나리의 원래 이름은 개나리꽃이다.
참나리의 주아

'닭의장풀'

글/소금빛향기(최용철)

천사의 입김으로
그윽한 하늘빛 향기

여름날 팔월에
태기산 떠나

닭의 벼슬
영춘지맥에 피어 올라

바람처럼 흐르는
구름에 뿌려

호수가에 내리는 비
닭의 장풀 눈물이 되어

소금빛 향기 양볼에
강물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