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산 1267m,연인산1068m, 용추구곡, 경기둘레길, 명지폭포, 명지산 출렁다리, 아재비고개, 복수초, 변산바람꽃, 용추구곡'
(개요)
날 짜 : 2023.3.24
들머리 : 익근리 명지산입구
날머리 : 가평역
거 리 : 30km
시 간 : 8시간 39분(휴식시간 3분 포함)
(코스)
익근리 명지산입구 - 승천사 - 명진폭포 왕복 - 명지1봉 - 명지2봉 - 명지3봉 - 아재비고개 - 연인산 - 연인능선 - 용추구곡 - 가평역
(식수)
연인산에서 소망능선 방향 500미터에 장수샘
연인산에서 용추구곡방향 (연인산 대피소 방향) 100미터에 연인샘 / 둘다 음용불가이지만 휴대용 정수기로 빨아들이면 됨
(등산로)
1. 버스 정거장에서 약 3.9km 갈림길까지 임도를 따라감. 거의 평지 수준 (현재 가뭄이라 명지폭포를 100% 볼 수있음. 비님이 조금만 내려도 바위가 잠겨 거의 볼 수가 없다)
2. 갈림길에서 정상까지 2km 빡쎄게 너덜길, 통나무계단, 데크계단을 오른다. (데크계단 올라서 왼쪽에 조망터 꼭 봐야한다)
3. 정상에서 명지3봉까지 약 2km 약한 오름 내림길
4. 명지 3봉 갈림길 (명지지맥 갈림길)에서 아재비고개까지 1.4km 흙길 급내리막. 위험한곳은 없다
5. 아재비고개에서 연인산 정상까지 2.4km 계속 오름길 (완만 - 경사도 약 17도)
6. 연인산 정상에서 용추구곡 제 9곡 '농원계 출렁다리'까지 약 5.6km 너덜길도 지나고 징검다리도 지난다.
7. 용추구곡 끝지점 9곡 농원계에서 가평역까지 약 12km 임도와 도로 따라 걷는다.
(교통) - 나는 3번으로 감
가평역 출발
1. 오전 6시15분 (15-5번)타고 명지산 입구 하차
2. 오전 7시05분 (60-30번)을 타고
명지산 입구 하차
3. 가평역에서 오전 8시45분(15번)을 타고 목동터미널 하차후 9시20분(50-5번)을 타고 명지산 입구 하차
4. 오전 11시50분 (15-5번)을 타고 (강씨봉 휴양림 경유) 명지산 입구 하차 - 이 시간에 가면 늦어서 앙됨
(후기)
변산바람꽃, 복수초를 보기위해 명지산에서 아재비고개로,
차비가 없어서 용추구곡, 가평역으로
추~~울~~발
이쁘지만 인위적인 냄새가 난다.
승천사는 비구니 사찰로 20여년의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승천사는 여느 절처럼 현세불을 모시지 않고 다음 세상에 다시 온다는 내세의 부처, 즉 미륵불을 아주 드물게 모셔 놓고 있다고 한다.
승천사는 여느 절처럼 현세불을 모시지 않고 다음 세상에 다시 온다는 내세의 부처, 즉 미륵불을 아주 드물게 모셔 놓고 있다고 한다.
승천사 뒤쪽 아치교(길이 38m)
출렁다리 (길이 70m) 명지폭포를 볼 수있는 곳
명지폭포는 명주실 한 타래를 모두 풀어도 끝이 바닥에 닿지 않았을 정도로 폭포 아래의 깊이가 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접니다1
자연은 위대한 것
스피노자는 "자연은 신이다"라고 했다
우리 인간은 자연의 일부
자연을 정복한다는 생각은 버려야한다
자연을 정복한다는 생각은 버려야한다
생각은 창조의 근원이기도 하지만
불화의 근원이기도 하다
생각이 뇌를 죽이고 무모함과 우월의식을 갖게 한다.
부처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의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하지 않았던가
"고개를 숙이면 부딪치는 법이 없다" 어느 고승이 맹사성에게 한 말이다.
명지산이란 이름 유래는 이 산에 명지폭포가 있어 명지산이다. 명지폭포는 명주실 한 타래를 모두 풀어도 끝이 바닥에 닿지 않았을 정도로 폭포 아래의 깊이가 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 다른 유래는
명지산은 맹주산(盟主山)이라 불리기도 하였는데 이는 산의 형세가 마치 주위 산들의 우두머리와 같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맹주산이라는 이름이 점차 변하여 지금의 명지산으로 불리는 것으로 짐작된다.(한국지명유래집)
(접니다2)
또 다른 유래는
명지산은 맹주산(盟主山)이라 불리기도 하였는데 이는 산의 형세가 마치 주위 산들의 우두머리와 같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맹주산이라는 이름이 점차 변하여 지금의 명지산으로 불리는 것으로 짐작된다.(한국지명유래집)
(접니다2)
속세에서 찌든 덩어리들을 산중에서 풀어놓고 가야하지 않을까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
왜?
왜?
잘생긴 나무는 먼저 베어 목재로 쓰여진다
고수는 뛰어난 체하지 않는다.
누군가에 의해 베어진다
누군가에 의해 베어진다
"사랑하는 이여, 우리 둘 사이에는
이름 모를 신이 존재한다"
내가 좋아하는 칼릴 지브란이 한 말이다.
이름 모를 신이 존재한다"
내가 좋아하는 칼릴 지브란이 한 말이다.
"산과 우리들 사이에 신이 존재한다"로 바꾸어 말해도 좋다.
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이론에서 산에서만 마루, 골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접니다3)
(접니다3)
물결에도 마루가 있고, 골이 있다고 한다.
뇌파는 우리가 알고 있듯이
모든 생명체 (생명이 없는 것들 조차도)
특히, 인간들 사이에
가장 전염성이 강한 파장(파동의 길이, 영향이 미치는 범위)이다.
모든 생명체 (생명이 없는 것들 조차도)
특히, 인간들 사이에
가장 전염성이 강한 파장(파동의 길이, 영향이 미치는 범위)이다.
우리는 자연에게 가르칠 것이 없다
모든 과학, 철학을 포함한 모든 학문도
자연에서 나왔다.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뉴턴은 페스트를 피해 시골 어머니의 과수원으로 피신해 있었다)
페스트라는 역병이 없었더라면 "중력의 법칙"을 알아낼 수 없었으리라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철학자들은 "때가 되었다. 삶은 돌고 도는 것이다."
음악가들은 떨어지는 사과가 내는 바람소리와 땅에 부딪치는 소리에 교향곡을 생각해 냈고
화가들은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움직임을 포착하기 위해서 또 다른 사과를 떨어 뜨리고
아재비고개(연인산에서 2.5km지점)는 백둔리와 상판리를 오가는 고개이름인데,
옛날에 계속된 가뭄으로 굶주리던 가난한 임산부가 몸을 풀기 위해 친정으로 가는 도중에 고개 중턱에서 아기를 낳게 되었다. 출산 후에 자신의 옆에 있던 물고기[혹은 암탉, 돼지 등]를 발견하고는 잡아먹고 나서 정신을 잃었다.
옛날에 계속된 가뭄으로 굶주리던 가난한 임산부가 몸을 풀기 위해 친정으로 가는 도중에 고개 중턱에서 아기를 낳게 되었다. 출산 후에 자신의 옆에 있던 물고기[혹은 암탉, 돼지 등]를 발견하고는 잡아먹고 나서 정신을 잃었다.
정신을 차리고 나서 자신이 잡아먹은 것이 갓난아기였음을 깨달아 미쳐버렸다고 한다. 그 후로 ‘아기를 잡아먹은 고개’라는 뜻에서 ‘아재비고개’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의사들은 떨어지는 사과에 머리를 다친 사람을 치료하는 방법을 연구했으리라
자연은 그렇게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산마루(능선)을 걷다보면 많은 바위와 암릉을 거치게 된다
바위를 보고
산객들은 사진을 찍기위해 바위에 오르고
건축가들은 화성암인지, 퇴적암인지, 변성암인지를 본다
우리는 필요에 의해 보고 보고싶은 것만 보는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화려하고 빼어남도 좋지만
단순하고 소박한 것을 좋아한다
(접니다4)
(접니다4)
연인산은 예부터 소나무가 많은 산이라는 뜻의 ‘송악산(松岳山)’ 또는 멀리서 보면 소의 목처럼 보인다고 '우목봉'이었는데,
1989년 3월 15일 가평군에서 추진한 지명공모를 통해 ‘사랑이 이루어지는 곳’이라는 뜻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
단순하고 소박한 산은 연인산이다
백둔리 주차장에서 흙길따라 3km 오르면 연인산 정상이고
소박하고 수수하고 또 현란한 아름다움이 아재비고개에 있다. 복수초, 변산사람꽃
그런데 아재비고개의 바람꽃, 화야산 얼레지, 뾰루봉 들바람꽃, 무갑산 너도바람꽃
너무 알려져 많이 훼손되었다
너무 알려져 많이 훼손되었다
그런 훼손을 방지하고
멸종 위기종 식물을 보존하기 위해
멸종 위기종 식물을 보존하기 위해
광릉수목원에 여기 저기에 모셔온 휘귀종들이 많다
특히, 가평에 있는 깽깽이풀, 애기송이풀을 옮겨갔다
5월초에 광릉요강꽃의 요람(천연 군락지)을 갈 예정인데
큰일이다.
아직 별로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
내가 입이 싸서 나불 나불
입을 다물고 있어야지
말은 은이고 침묵은 금이고 모른 척하는ㅈ것은 다이아몬드
큰일이다.
아직 별로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
내가 입이 싸서 나불 나불
입을 다물고 있어야지
말은 은이고 침묵은 금이고 모른 척하는ㅈ것은 다이아몬드
조물주가 창조하셨고
관리는 인간에게 맡겼다? 글쎄~~
종교 이야기는 빼야지 ㅎㅎ
종교 이야기를 하다보면 쌍심지 켜고 달려드는 사람들이 있다
종교 이야기를 하다보면 쌍심지 켜고 달려드는 사람들이 있다
"만약 어떤 이가 자신의 종교 하나만을 알고 있다면,
사실은 그 하나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다"
독일의 종교학자 막스 뮐러가 한 말이다.
숲멍을 때리고, 물멍을 때리면서 숲길을 걷는 것이 최고다
봄이 오는 소리에 겨우내 움추려 들었던
우리들의 말초신경이 깨어난다
옛날 어린 시절에 두꺼비 겉모습에 징그러워 했었다
오늘 여기 저기 두꺼비 울음소리도 정겹고 고마웠다
자연이 살아 있음이 고맙다는 것이다
하늘에는 별들이 알파벳 노래를 부르고
산중에는 새들이 고전무용을 추고 있다
마치 선화여고(통일교 재단)
은메달리스트 이해인의 야상곡 'nocturn'에 맞춰 연기하듯이
은메달리스트 이해인의 야상곡 'nocturn'에 맞춰 연기하듯이
고려대 은메달리스트 차준환의 'No time to die'에 맞춰 연기하듯이
그렇게 새들은 춤을 추고
물소리는 배경음악으로 베에토벤의 '전원교향곡'을 연주하고 있다.
물소리는 배경음악으로 베에토벤의 '전원교향곡'을 연주하고 있다.
"한 때는 꿈꾸는 책들의 학교"였던 내곡분교(화전민 아이들 대상)
1972년에 폐교되었다
왜?
도깨비나와서 ㅋㅋ
왜?
도깨비나와서 ㅋㅋ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기였지만
여유와 사랑의 가치를 알았던 우리들의 격동기
유치환은 "심산"에서
'심심 산골에
산울림 영감이
바위에 앉아
나같이 이나 잡고
홀로 살더라'
얼마나 여유있는 삶이 겠는가
산울림 영감이
바위에 앉아
나같이 이나 잡고
홀로 살더라'
얼마나 여유있는 삶이 겠는가
그러고 보니
요즘에 이(서캐는 이의 알)가 없다
요즘에 이(서캐는 이의 알)가 없다
산에 올라
"서캐 훑듯이" 한 번에 샅샅이 뛰지는 분들이 많다.
"서캐 훑듯이" 한 번에 샅샅이 뛰지는 분들이 많다.
집에 돌아가면 잠시 감동만 있고 남는 것이 없다
여러번 자주 가야 한다
여러번 자주 가야 한다
"서캐 훑듯이" 란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샅샅이 뒤지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샅샅이 뒤지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산처럼 포근하고 배려심있고 이해심깊은 사람들이 많다
아름답다는 것은 그 사실만으로도 큰 보람이라고 법정스님이 말씀하시고 열반에 드셨다.
아름다운 산속으로 들어가는 이들이여
그대들은 분명 아름다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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