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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불수사도종주 (불암산,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불수사도, 불암산508m, 수락산637m, 사패산552m, 도봉산739m'

"말의 힘" 맨 아래의 동영상은 꼭 보시길~~

(개요)
날 짜 : 2022.2.27
들머리 : 태릉입구역
날머리 : 우이역
거 리 : 33.8키로
시 간 : 7시간 58분

(코스)
태릉입구역 - 백세문 - 불암산 - 덕릉고개 - 수락산 - 기차바위우회 - 회룡역 - 호암사 - 사패산왕복 - 도봉산 - 원통사 - 우이역

(후기)
오랫만에 강북오산할 계획이었지만 이불속에서 뒹글거리다 아침 9시 정각에 출발. 우이동에서 산행마감
산행하시는 분들이 많다.

*** 등산 고수되기 ***
(여기서 고수란 빠르게 멀리 가는걸 말하는게 아니다. 물론, 어느 정도는 해당될 수도 있다.)

1. 즐기는 산행
2. 안전한 산행
3. 베푸는 산행
4. 건강한 산행
5. 포괄적 산행
1. 즐기는 산행
왜 산에 오르는가? 이 질문에는 정답이 없다.
각자 다른 주관적인 이유로 산에 오르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고독, 운동, 건강, 동행 등 많은 이유로 산행한다.
나는 소유할 수없는 아름다움을 찾기위해, 그리고 예술적 가치를 찾기위해 산에 간다.
다들 눈으로 담고 가슴으로 담고 귀로 듣기 위한 산행이 좋은 산행이라 하는데, 정말 산을 아끼면서 즐기는 이들 또한 많다.
오감으로 산수화를 그리고 자연교향곡을 들으며 인류의 고향을 걸으며 이 땅을 지키기 위해 피흘렸던 선조들께 감사한다.
처음가는 산에 대해 첫째 후기도 읽고 코스도 미리 파악하고 둘째 산행하고 셋째 산행후에 후기(일기형식도 좋다)도 쓰면 1타3피, 3번 오르는 셈이 된다.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밤새도록 걷는 산행은 피하는 것이 좋다.
낮 숲의 CO2농도는 370ppm이고 도심의 CO2농도 425ppm보다 55ppm이 낮다.
(덕릉고개 조금 지나서 마주오는 대**님, 화**님)
공기 중에는 78%가량 포함된 질소에 이어 산소가 2번째로 많은 21% 가량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멋진 산**님)
산소가 모자라거나 너무 많으면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낮에는 숲 산소 비율은 21%를 약간 상회하지만 밤에는 21%가 안된다.
나뭇잎이 밤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신체에 안좋은 결과를 미친다.
, 나뭇잎은 낮에는 광합성작용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입하고 산소를 배출하지만, 밤에는 산소를 흡입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사이언스"에 발표된 연구결과 논문에 무박산행하는 분들과 매일 낮산행하는 분들을 지속적(30~40년)으로 모니터링 결과, 낮산행한 분들이 평균 20년 수명이 길게 나왔다.
만약 강북5산 종주를 처음 산행하는 분들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보통 전날 밤9시 전후로 산행을 시작하는데, 낮이 될 때까지 가슴으로 담을 수없는 산행을 하게 되는데, 보통 사패산까지 뭐가 뭔지도 모르면서 산행한다.
그래서 강북5산을 하기 전에 낮에 불암산/수락산종주를 하고, 다른 날 낮에 사패산/도봉산종주를 하고, 또 다른 날 낮에 북한산종주를 하고 그리고나서 불수사도북을 해야한다.
또, 역으로 북도사수불을 해야한다. 그래서 4번을 거쳐야 각각의 산들을 조금이나마 알고 즐기고 감상할 수있다.
(제가 쉐손하지 안했습니다)
나도 한 때는 한숨도 안자고 중간 보급없이 300km를 간적이 있다. 거의 즐길 수있는 시간은 1/3도 안된다. 나중에는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다. 다만, 내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명분만 남는다.
(수락산 도솔봉 정상석, 도정봉 정상석, 기차바위 로프를 누가 훼손을~~)
물론, 낮에 몇 번씩 다녀온 산이라면 200~300km도 좋다. 낮에 가본 곳을 밤에도 즐길 수있으니까.
(저는 고소공포증 때문에 기차바위를 한번도 못가봐서 ㅜㅜ)
산행중에 때로는 따사로운 바위에 앉아 가벼운 소설이나 시집을 읽는 것도 멋진 낭만이지 않을까?
나폴레옹은 달리는 말에서도 책을 놓지않아 생애 8,000권을 읽었던 사람으로 괴에테는 "항상 D장조같은 인물"이라는 찬사를 붙였고, 베에토벤은 영웅교향곡을 헌사했다.
물론, 후에 후회했지만~
또한, 공부한다고, 음악듣는다고 이어폰 끼고 산행하시는 분들이 있다.
아름다움은 그 미의 가치를 감상하는 사람이 소유하는 것인데, 바람소리, 새소리, 물소리등 자연의 아름다운 소리를 놓치고 있다. 또한, 위험소리도 못듣고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2. 안전한 산행
등산의 최고의 가치는 안전한 산행이다. 특히, 한겨울과 한여름에 주의해야한다.
2015년12월16일 덕유산에서 27명이 조난당했다가 다음날 이침에야 구조되었다. 폭설로 길을 잃고 일행 중 1명은 끝내 숨졌다.
2021년 백두대간 마지막구간 설악산 황철봉 근처에서도 남양주거주하시는 분이 폭설에 조난당해 안좋은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충분한 방한복과 안전장구 없이 산에 오른 게 화근이었다.
여름철에도 산행중에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많다. 정상에서 정상적으로 장비를 갖추고도 5분만 있어도 한기가 든다.
특히, 산행 전날 일기예보를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나는 일기예보에 비 또는 눈이 온다거나 기온 변동이 심하면 산행을 짧게하거나 취소한다.
또한, 9월부터 4월까지 아이젠 휴대하고 1년 내내 우의, 아스피린, 근육이완제, 포도당, 붕대, 정로환, 칼, 로프등을 항상 가지고 다닌다.
산행 전날 목표로 한 들머리, 날머리, 중탈할 곳등을 파악해야한다. 삶과 죽음의 문제가 될 수있다.
그리고, 사진찍는다고 위험한 곳이나 부실한 바위에 올라가서는 안된다.
산행은 안전의 금싸라기를 고르는 행위로서 경험의 표현인데, 때로는 경험이 문제가 될 수있다.
작년 용아장성에서 군산 사시는 신**님도 안좋은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자신감이 오만함과 자만심이 되고 파멸의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 산행중에는 겸허한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의 정신을 푸르름과 산이 주는 배려로 포장해야한다.
3. 예절 산행
예전에는 산에서는 다들 부처님이고 예수님이 되었지만, 요즘은 코로나때문인지 산에서 예절을 찾아볼 수가 없다
불수사도를 하는 날에 수락산 도솔봉근처에서 자전거를 끌고 내려오시는 분들이 있기에 아래에 한참을 기다렸다. 다섯 분이 오시는데 "미안하다. 고맙다" 는 말을 한마디도 안하고 비켜주고 기다리는게 당연하다는 냥 가버린다.
코로나때문이라면 고개라도 숙이고 가야되지 않을까.
그후로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을 지나갈 때도 10명, 15명, 무려 20명의 팀이 지나가도록 기다렸는데도 "미안하다. 고맙다"는 말 한마디도 못들었다.
코로나때문이라면 말이 안된다. 그네들끼리는 수다도 엄청떨면서 지나간다.
또한, 멋진 바위근처, 명품소나무근처, 조망좋은 곳 이런 곳에서 알박기를 하는지 퍼질러앉아서 부어라 마셔라 한다.
산에서 다들 귀찮아하지만 쓰레기도 줍고 쓰러진 나무가지 치우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
(접니다)
자연에 대한 존경이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다.
그래서 나는 행복동 박용우대장님이 좋다. 얼굴은 나보다 조금 더 잘생겼지만 30년 이상을 한결같이 클린산행중이다.
얼마전에 노고산을 간적이 있다.
비박꾼들인지 누구인지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너무 많아서 수거해올 수없었다. 내 자신에게 너무 부끄러웠다.
4. 건강한 산행
서서히 따스한 봄바람이 꽃향기 몰고 산으로 불어온다.
피톤치드향과 꽃향기 어우러진 산행길에 서서 우리는 깊은 숨을 마시고 즐거워한다.
산에 오르면 초조와 불안을 해탈하고 공허한 고뇌를 즐기게된다.
신이 만들고 자연이 빚은 산세를 통해 몸안의 독소를 버리고 완전무결한 채 하산한다.
산에서 자주 넘어지는 분들이 많다. 지쳐서 그렇다고? 물론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이유는 그 분들은 걸을 때, 무릎을 들어올리는 것이 아니라 발을 들어올리기 때문에 돌뿌리에 걸려 넘어지거나 무릎이 아픈 것이다. 터벅 터벅 걷는 분들이 무릎이 아프다. 무릎에 충격을 주기 때문이다.
오를 때는 타이거스탭에 뒷꿈치 착지, 내려올 때는 11자 걸음에 앞꿈치 착지가 필요하다.
허리는 곧게하고 고개는 너무 들어도 안되고 너무 숙이면 기도가 막혀서 호흡이 곤란하다. 손을 뒷배낭을 바쳐주는 행위는 좋다. 가슴을 펴게되어 폐에 원할한 산소를 공급해주게 된다.
가끔 어지럽고 메스꺼운 현상은 땀을 많이 흘려서 그렇기도 하지만, 뇌에 산소공급이 원할하게 되지않아서 그렇다. 쉬면서 충분한 산소공급을 해줘야한다.
그리고, 산행중에 힘들다, 이짓을 왜 해?, 아이고 저기를 어떻게 올라가? 이런 생각하면 더 힘들어지고 몸에 독이 쌓인다.
긍정적인 생각과 긍정적인 말과 함께 산행해야한다.
"말의 힘" MBC 한글날 특집을 보면 우리가 좋은 말과 함께 산행해야할 필요성을 인지하게 된다.
https://youtu.be/zfYb1PmkFRI
5. 포괄적 산행
힘이 좀 덜 들고, 지금보다 조금 더 빨랐으면 좋겠다하는 분들은 다음에 ~/

오늘은 11월30일까지 진행하는 독서마라톤대회 참가 신청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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