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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영남알프스, 배내고개 725m, 배내봉 966m, 간월산 1069m, 간월재 900m, 신불산 1159m, 신불재 1040m

'영남알프스, 영알 9봉, 배내고개 725m, 배내봉 966m, 간월산 1069m, 간월재 900m, 신불산 1159m, 신불재 1040m'

백두대간 북진을 가야하는 날
ㅅㅅ산악회 요청으로 신불산을 가다.
80여명 모시고 살방 살방...

(개요)
날짜 : 2019.10.26
들머리 : 배내고개
날머리 : 죽전마을
거리 : 12.9키로 (gps 1키로 잘라먹음)
시간 : 5시간

(코스)
A코스 - 배내고개 - 배내봉 - 선짐이질등 - 간월산 - 간월재 - 신불산 - 신불재 - 휴양림 - 죽전마을

(후기)
요즘 가을철이라 안내산악회 여기 저기에서 대장이 부족하다고 도와달란다. ㅠㅠ
백두대간 북진을 가야하는데....
신불산으로 버스 2대 80여명 도우미로 다녀왔다.
50만평의 신불평전도 멋지지만, 역시 수 많은 산객들의 모습이 더 아름답다.

미남 종주꾼 돌도사님도 만나고
부산의 박재승님도 만나고..
두분 반가웠어요..~~

(난이도)
배내봉까지 약 1.4km 중급정도의 오르막으로 힘들지는 않다

배내봉부터 선짐이질등까지 2.4구간은 내리막, 평지, 약 오름등 편안하게 진행하다가

간월산까지 약 0.3km 급 오르막이다. 오르막도 즐기면서 오르면 힘들지 않다

간월산에서 간월재까지 약 0.9km 규화목, 간월재 등등 볼거리가 많아서 내리막길 즐겁다.

간월재에서 약 1km 힘겹게 오르고, 약 0.5km 평지 걷다보면 신불산 도착한다

신불산에서 약 0.6km 완만하게 내려가면 신불재이고

신불재에서 우측으로 약 3.3키로 계속 내려가면 신불산폭포 자연휴양림이 나온다

휴양림에세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약 2km 계속 내려가면 파레소유스호텔 다리를 건너 부산식당이 나온다

들머리 배내고개

고풍스런에서 우측 신불산방향으로
저곳은 능동산으로 오르는 길
여기까지 올랐다가 들머리를 못찾는다는 전화를 받고 다시 내려감 ㅎㅎ
단풍도 곱고
재약산과 천왕산이 보이고
재약산을 당겨본다
가지산도 멋지게 보인다
저곳 고헌산을 가고싶다
문수산도 유혹을 한다
당겨본다
좌측 문수산 우측 남암산
접니다1
파란 하늘과 시원한 바람소리들이 피로를 달래주고
가야할 간월산과 신불산
마주오는 멋진 돌도사님을 만나고..
좌측 간월산
우측 973봉 (작년에 저곳을 가다가 시간 부족으로 포기)
언양고등학교도 보이고 ㅎㅎ
간월산
마지막 300미터 땀좀 빼야하고
멋진 간월낭자
사연이 많은 "하늘을 오르는 사다리"
그 옛날 옛날 아주 옛날에 등짐을 지고 오르 내렸던 곳
접니다2
개나리가 ㅋㅋ 간월산 정상에 ㅎㅎ
감탄사 연발
신불산이 오늘더 더 나처럼 멋져보인다
캬..
죽인다
나무가 화석이 된 규화목
몇억 년의 시간이 흘러
나의 발걸음의 자유를 방해하는 지
오늘도 나는 거부할 수없는 아름다움에
나의 넋은 내 것이 아니다
간월재의 소리없는 환영인사에 나는 몸둘바를 모른다
그렇다
나는 그렇게 간월재에 앉아 과거를 돌이켜 본다
인증샷 기다리는 분들 어마 어마
간신히 한 장
바스락거리는
억새들의 춤사위에 넋이 빠져있을 때
뒤돌아본 간월산
멋진 빅재승님이 "고문님 아니시냐고"
직접 만나니
잘생겼네...
간월산을 다시 보고
또 보고
은빛잔치에 세상의 모든 예술이 담겨있고
재약산과 천왕산이 유혹을...
뒤돌아 본다
캬..
영축산과 채이등 시살등
접니다3
영축산과 채이등, 죽바우등을 아쉬운 눈으로 바라볼 뿐이다
영축산 가고싶다 ㅠㅠ
"신불평전에 서서"

시/최용철

가벼운 발걸음에 지친 영혼도
쉬어가게 하는 곳

가을날 죽어가는 억새에
입김으로 살려낸 신불평전

눈조차 뜰 수없는 아름다움에
사로잡는 발길

파란하늘은
어느 가을날 축복의 색으로

신불산을 찾은 이들
행복이라 외치고 있다

이곳은 천년의 사랑 발자취 남긴 곳
우리는 그 길을 걷고 있다
요기 뒤에
이렇게 쓰여있다
파래소유스호스텔까지 약5.5키로를 가야한다
산우들을 챙기고 신불재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50만평의 신불평전
황홀하다
하산길에도 멋진 단풍이..
쥐가 숨지도 않는다
막내 아들이 쿠우쿠우에서 밥사준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