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명산
#무갑산 (578m)
#소리봉 (615m)
#앵자봉 (667m) 한국의 산하 300명산
#관산 (555m)
(개요)
날 짜 : 2017년4월23일
들머리 : 무갑리 보건소
날머리 : 무갑리 보건소
총거리 : 18.6키로
총시간 : 4시간58분
누구랑 : 나홀로
난이도 : 상
(코스)
무갑리 보건소 - 무갑산 - 소리봉 - 앵자봉 왕복 - 소리봉 - 관산 삼거리 - 관산 - 무갑리 보건소
(후기)
이번 주 계속 늦잠자는 버릇에 일주일만에 하는 산행은 중부고속도로 나들목 주변에 우뚝솟은 무갑산을 향한다. 무갑산 안부삼거리에 인천에서 온 젊은이는 무갑산~관산코스 종주한단다..산행시작 일주일이라는데~~ 대단. 무갑산 정상에 오르니 멋진 분이 참외를 준다. 참외 안먹었으면 앵자봉에서 배고파서 못돌아올 뻔, 한담을 나누며 주위를 둘러본다. 오준환 기억해야지~
작년에 종주했던 태화산~ 백마산도 보인다.
소리봉을 지나 앵자봉에 오르니 300명산답다. 용문산, 백운봉, 청계산, 중미산, 검단산, 예봉산, 운길산, 다음에 가야할 앵자지맥의 원적산 등등..눈이 호강한다. 너무 멋지다. 앵자봉으로 오르는 분들이 많다.
관산에서는 나물 채취하는 분들이 엄청많다. 고추잎(?)도 따고 어느 분은 다래순을 따고, 작년에 친구가 무갑산에서 따온 두릅을 지금도 먹고 있다고 한다. 난 뭐가 뭔지 몰라서 못땀 ㅠㅜ
“앵자봉가는 길”
시/ 소금빛향기(최용철)
보랏빛 각시붓꽃 방긋
수줍어 고개 숙인 할미꽃
넘실대는 솔향기 무갑산 넘어
비단같은 구릉 지날 때면 피어나는 마음 꽃
꾀꼬리 앉아 노래 부르던 각시봉에 앉아
구름 불러 옛이야기 즐거워라
나그네 반겨 춤을 추는 산목련
나그네 갈 고 잊게 하고
나물캐는 아낙네
고춧잎이라 자랑이라
무갑리 마을회관에서 무갑산까지 약2.4km
무갑사에서 무갑산까지 약 1.6키로 계속 급오르막
꽃향기 그윽한 무갑산 오르는 길
겨울이 끝나갈 즈음
무갑사에 흘러 넘치는 "너도바람꽃"
겨울이 끝나갈 즈음
무갑사에 흘러 넘치는 "너도바람꽃"
무갑사
이제 진짜 산행 시작
무갑사앞에 있는 이정표
무갑사앞에 있는 이정표
갑니다
오늘은 앵자봉까지
오늘은 앵자봉까지
이런 고즈넉한 산길을 걷노라면
가끔 운치있는 다리를 건너
능선길에 오르면
진달래향이 산객들을 반기고 있다
고운색과 향기에 취해
산행길은 가벼움에 날 듯하다
관산이 바로 앞에
멀리 양자산도 보인다
정상에 다가올 때
반가운 이정표를 보고 고개를 들면
정상이다
반가운 이정표를 보고 고개를 들면
정상이다
광주의 진산은 무갑산, 천덕봉, 백마산, 칠사산, 남한산 서로 다투고 있다
접니다1
접니다2
반갑습니다
재락골산을 타라가면 "신립"장군 묘역이 있다
멀리 미역산, 태화산 등
태백종주길이 보인다
태백종주길이 보인다
여기저기 흐드러지게 피어난 갓시붓꽃
뒷골산 근처에 있는 이정표
언젠가 올랐던 열미봉, 감투봉이다
뒷골산, 고댕이산 이정표는 없다
저기 관산이 ㅋㅋ
앗!
이쁘다
이쁘다
뒤돌아본 무갑산
가다가 지치면
바위에 앉아 쉬어가고
콧노래도 부르며
나홀로 멍태리기 삼매경에 빠져든다
푸르름이 주는
즐거움에 나는 미친 놈처럼 혼자 웃는다
지나가는 산객이 나를 보고 미친놈이라 생각할지도
맹칼없이(까닭없이) 맹꽁이 바위에 칭찬을 바가지로 ㅋㅋ
접니다3
충성!
잊지않겠습니다
잊지않겠습니다
실벚꽃이 눈길을 사로잡고
바위에 있는 이름을 읽어보기도 하고
통천문에 부는 바람에 시원하다
구름도 나를 반겨 웃고
돌바우형에게 잠시후 다시 돌아온다고
관산 갈림길에서 앵자봉까지 약 3.8km
천덕봉도 보이고
팔당 물안개 공원에서 정암산, 해협산을 거쳐 이곳 앵자봉을 지나 자작봉, 천덕봉, 정개산, 인배산, 해룡산, 금박산, 문수산으로 이어지는 앵자지맥길이다
꾀꼬리가 알을 품고있는 모습의 앵자봉
반갑습니다
접니다4
접니다5
앵자지맥
저 멀리 해협산이 보인다
다시 가고싶은 마루금이다
꽃향에 취하고
산향에 취해
산목련 조차도 나를 유혹한다
진달래
진짜 달콤한 내말에 속고있다
진짜 달콤한 내말에 속고있다
"나무야 나무야"
신영록 교수의 책을 다시 봐야겠다
신영록 교수의 책을 다시 봐야겠다
관산이 보인다
이상하고도 매력적인 소나무
특전사들의 산악훈려길이다
이런 길도 이곳은 아담하다
나는 자르지 않았다
관산 해발고도. 죽인다
접니다7
이제 하산길로
건너 무갑산방향을 훔쳐보고
언젠가 죽마고우들이랑 무갑산에 두릅을 따러
완전 ㄱ고생을 하고
다음부터는 그냥 사서 먹을란다
이제 임도따라 약 2.1km가면 된다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눈길을 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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