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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한남정맥일부 (성지바위산, 광교산, 백운산, 이진봉)

#한남정맥
#성지바위봉
#광교산
#백운산
#이진봉

오늘 대전에 있는 산에 가려다 늦잠을 자서 점심을 들고나서, 광교산으로~
광교산을 100여번을 갔어도, 청광종주 또는 한남정맥(지지대고개, 범봉, 백운산, 광교산, 형제봉, 응봉방향)코스로만 다녔기에 처음 가보는 코스로 다녀왔다.

(개요)
날 짜 : 2020.12.24
들머리 : 수지구청역
날머리 : 수원 노송지대
거 리 : 28키로
시 간 : 3시간 13분

(코스)
수지구청역 - 도원체육공원 - 성지바위봉 - 광교산 - 억새밭 - 백운산 - 헬기장 - 이진봉 - 수일초등학교 - 노송지대

1. 도원체육공원부터 수리봉(암봉) 600m 전까지는 큰 어려움없는 편안한 길이고 600미터구간은 계단과 오름이 있는 구간이다
2. 수리봉(암봉) 600미터전부터 깔딱고개
3. 수리봉부터 백운산까지 2.2km는 크게 어렵지않은 코스
4. 백운산에서 철조망 오른쪽으로 진행하고 미군부대정문까지(1.1km) 급 내리막 계단이 좀 심하지만 어렵지않고
5. 통신대헬기장부터 광교산헬기장까지(1.5km) 약한 오르내림이 있지만 고속도로급 등산로이고
6. 광교산헬기장부터 이진봉(거북바위정상)까지(3km)은 왕복 8차선급 등산로
7. 이진봉에서 청련암 또는 수일초등학교까지(약3km) 역시 고급진 등산로

(후기)
수지구청에서 거의 오후 3시에 출발했음에도 산행하시는 분들이 엄청많다.
광교산은 왕건의 전설 및 정조의 지지대고개 등 수 많은 역사를 간직한 수원(용인)의 주산이다.

오래전 농사만이 유일한 생계수단이던 시절 손골(동천동) 사람들은 커다란 바위를 보고 종자를 보관하던 성주항아리를 연상해서 성주바위라고 한 것이 성지바위로 변음 되었다.
반대편 지봉골(신봉동) 사람들은 곡식을 가는 맷돌바위로 불렀으니 성지바위는 맷돌바위라고도 부른다.
장승은 기록에 따르면 이미 신라 때부터 있었다고 한다. 특히 장승은 단순한 경계표나 이정표의 구실 외에 무서운 전염병과 잡귀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해 주고, 개인의 소원을 기원하는 민간 신앙의 대상이었다. 그래서 장승은 신성하게 여겨졌고, 함부로 건드리거나 손대지 않았다.
바로 앞 봉우리는 비로봉(종루봉)이다.
신라 대학자 최치원이 찾았을 때 종과 종루가 있어서 '종대봉'이라고 한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종루봉인데, 비로봉이라고 병기해 놓았다.
비로봉은 금강산 최고봉, 치악산 최고봉, 소백산 최고봉 등에 붙혀진 이름인데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다.
비로'는 불교에서 '높다'는 뜻이다.
'비로(毘盧)자나'는 모든 곳에 두루 비치는 부처의 몸의 빛을 뜻하고~
그래서 비로봉은 그 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
즉 최고봉을 가리키는 말로 전용되어 아예 그 봉우리의 고유명사가 되었다.

저 아래는 형제봉인데, 봉우리가 형제로 되어있다.
광교산은 수원의 북쪽에서 오는 찬바람을 막아주며 시가지를 품에 안고 있는 수원의 주산으로 원래 이름은 광악산이었으나 고려 태조 왕건에 의해 광교산으로 명명되었다고 전해진다.
광교산은 왕건(王建)이 이 산의 행궁에 머물면서 군사들을 위로하고 있을 때 산 정상에서 광채가 솟아오르는 것을 보고는 "부처가 가르침을 내리는 산"이라 하여 '광교(光敎)'라는 이름을 내렸다고 전해진다.
(접니다)
노루목은 광교산 시루봉과 억새밭 중간쯤에 있는 지점으로서 해발 507m이다. 노루목이란 지명에 대해 주민들은 노루가 왕래하며 뛰놀던 곳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노루’라는 지명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 참고로 여기 ‘노루’는‘넓다’는 뜻의‘너르’가 음의 변화로‘누르’로 갔다가‘노루[獐]’가 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너르’가‘널[板-예 : 판교, 판문점]’으로 된 경우도 있다.
따라서 광교산의 노루목은 정말로 노루[獐]가 뛰놀던 곳일 수도 있겠고, 억새밭과 사루봉 사이의 넓은 목일 수도 있다.
억새밭은 일반적으로 갈대 밭이라고 불리는데 산 위에서는 갈대가 없으므로 이 곳의 지명은 억새밭, 또는 원래의 지명인‘느진미기’라고 하는 것이 옳다. '느진기미'란 워낙 길고 긴 산길이어서 늦게 가는 길이라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소나무는 우리 한반도의 송화가루, 땔감, 목재와 같은 일상생활과 떨어질 수없는 나무였지만, 외적과의 싸움에 전함과 땍목 그리고 노를 만드는데 사용했던 것처럼, 소나무는 한반도를 수호했던 나무였다.
우리의 국토의 70%가 산(나무)
나무는 산소공장이다.
예를 들면, 붉가시나무는 1ha에 연간산소발생량이 12.9톤이고 성인 1명이 1년간 호습하는 산소량이 257kg이기에 붉가시나무1ha에서 1년간 50명분의 산소를 발생시키고 있다.
참고로 소나무는 1ha에 연간산소발생량이 5.9톤이다.
1ha는 약 3평 (3평은 가로×세로 315cmx315cm)
단, 남녀가 밤에 산에 가면 안됩니다 ㅎㅎ
이유는 ~~
白雲山(567m)은 산이 높고 산세가 험해 항상 흰눈에 둘러쌓여 있다 하여 백운산이라 한다고도 하고, 봉우리가 항상 구름에 쌓여있다해서 이름 붙여졌다고도 한다. 산세는 제법 깊고 험한편이다.

"구름 위를 걷는 남자"

구름아래
흘러내리는 숨결

산새조차 쉬어가는
이곳을 넘는 물결

머언 옛부터 피고 지는
구름 바다에

내 노래를 실어
후세에 알릴지니

구름위를 걷는 남자
이곳에 왔노라고

---소금빛향기---
통신대 헬기장에서 본 수리산과 모락산
이진봉은 광교헬기장에서 좌틀해도 되지만 이곳에서 좌틀하면 된다.
광교헬기장에서 1시방향은 범봉과 지지대고개(한남정맥)방향이다.
광교헬기장이다
초소방향이 지지대고개 방향
거북바위정상이 어째서 이진봉으로 바뀌었는지 모르겠다.
접니다 ㅎㅎ
거북이 수명은 150년정도라는데,
먹이를 먹지 않아도 오래 생명을 유지하는 특성이 있으며, 동양에서는 장수를 상징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이정표가 환상적이다
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