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빛향기
#한북정맥
#백운산903
#삼각봉918m
#도마치봉925.1
#도마봉883m
#신로봉999m
#돌풍봉1,110m
#국망봉1,146.1
#견치봉1,102
#민둥산1,008.2
#백호봉809m
#강씨봉830m
#한우리봉753m
#청계산849.1m
#길매봉735m
어게인 가평53명산
7개를 찾으러 광덕 고개로~~
(개요)
날 짜 : 2022.1.29
들머리 : 광덕고개
날머리 : 노채고개
거 리 : 32.7키로
시 간 : 9시간44분
(코스)
광덕고개 - 백운산 - 삼각봉 - 도마치봉 - 도마봉 - 신로봉 - 돌풍봉 - 국망봉 - 개이빨산 - 민둥산 - 도성고개 - 백호봉 - 강씨봉 - 오뚜기고개 - 한우리봉 - 명지지맥 분기점 - 청계산 - 길마재 - 길매봉 - 노채고개
(교통)
동서울터미널에서 오전 6시50분 탑승/광덕고개하차
도성고개에서 강씨봉휴양림으로 하산시 오후5시50분경 막차(15-5)타고 가평역으로
노채고개로 하산시 일동터미널까지 5km걸어가거나 택시타고 가서 동서울행탑승
(본인교통)
승용차이용/광덕고개 화장실옆 주차후 산행 /노채고개에서 일동터미널까지 걸어가서 터미널에서 오후 7시5분 (사창리행) 버스타고 광덕고개 하차후 승용차픽업 (막차는 8시30분 터미널앞 큰길가에서 탑승
(후기)
1년에 2번은 꼭 했던 한북정맥 국망봉코스를 작년에 코로나와 이것 저것 핑계로 못했다.
특히 겨울에 좋았던 이 코스를 오늘 걸어본다.
몇 번을 갔던 길을 또 가냐고?
언젠가 나는 그랬다.
그곳에는 잡을 수없는 아름다움이 있기에 간다고~
(난이도 및 상태)
1. 광덕고개는 해발 926m정도 된다. 광덕고개에서 신로봉 가기전 개인 사유지까지 8km구간은 크게 힘들지는 않다. 다만 북쪽 능선은 눈이 그대로 쌓여있다. 하지만 아이젠없어도 괜찮다. 남쪽 능선은 눈이 녹아 얼음이 된 곳이 가끔있어서 미끄러운 곳이 있다.
2. 신로봉까지 약 2km구간 조금 힘들고 돌풍봉, 국망봉까지 약 3km구간이 또한 조금 힘들다.
3. 국망봉부터 민둥산, 도성고개, 강씨봉, 오뚜기령까지 약 11km구간은 큰 어려움이 없다.
4. 오뚜기고개부터 명지지맥 갈림길까지 1.5km구간이 상당히 힘들다.
5. 명지지맥 갈림길부터 청계산까지 2.5km구간은 편안하게 진행할 수있다.
6. 청계산부터 길마재지나 길매봉까지 약 2km구간은 여러 번 다녔지만 갈 때마다 가슴이 콩당 콩당, 심장이 쫄깃. 밧줄(로프)이 설치 되어있지만 오늘도 역시 후덜덜 - 난 고소공포증이 있나보다
7. 길매봉부터 노채고개까지 약 3km구간은 편안하다.
(조망터)
1. 도마봉 (화악산, 국망봉, 신로봉, 가리봉 조망)
2. 신로봉 (화악산, 국망봉, 신로봉, 가리봉, 금주산, 사향산, 관음산, 명성산, 각흘산, 광덕산, 두류산 조망)
3. 국망봉 (화악산, 국망봉, 신로봉, 가리봉, 금주산, 사향산, 관음산, 명성산, 각흘산, 광덕산, 두류산, 민둥산, 명지산, 운악산 조망)
4. 강씨봉 (화악산, 국망봉, 금주산, 사향산, 관음산, 명성산, 각흘산, 깊이봉, 귀목봉, 명지산, 천주산, 운악산 조망)
5. 청계산 (화악산, 국망봉, 귀목봉, 명지산, 연인산, 운악산 조망)
나는 왜 산을 찾는가?
산뽕맞았는가? (산중독인가?)
(늦게 출발해서 나무사이로 해돋이를 본다)
#백운산903
#삼각봉918m
#도마치봉925.1
#도마봉883m
#신로봉999m
#돌풍봉1,110m
#국망봉1,146.1
#견치봉1,102
#민둥산1,008.2
#백호봉809m
#강씨봉830m
#한우리봉753m
#청계산849.1m
#길매봉735m
어게인 가평53명산
7개를 찾으러 광덕 고개로~~
(개요)
날 짜 : 2022.1.29
들머리 : 광덕고개
날머리 : 노채고개
거 리 : 32.7키로
시 간 : 9시간44분
(코스)
광덕고개 - 백운산 - 삼각봉 - 도마치봉 - 도마봉 - 신로봉 - 돌풍봉 - 국망봉 - 개이빨산 - 민둥산 - 도성고개 - 백호봉 - 강씨봉 - 오뚜기고개 - 한우리봉 - 명지지맥 분기점 - 청계산 - 길마재 - 길매봉 - 노채고개
(교통)
동서울터미널에서 오전 6시50분 탑승/광덕고개하차
도성고개에서 강씨봉휴양림으로 하산시 오후5시50분경 막차(15-5)타고 가평역으로
노채고개로 하산시 일동터미널까지 5km걸어가거나 택시타고 가서 동서울행탑승
(본인교통)
승용차이용/광덕고개 화장실옆 주차후 산행 /노채고개에서 일동터미널까지 걸어가서 터미널에서 오후 7시5분 (사창리행) 버스타고 광덕고개 하차후 승용차픽업 (막차는 8시30분 터미널앞 큰길가에서 탑승
(후기)
1년에 2번은 꼭 했던 한북정맥 국망봉코스를 작년에 코로나와 이것 저것 핑계로 못했다.
특히 겨울에 좋았던 이 코스를 오늘 걸어본다.
몇 번을 갔던 길을 또 가냐고?
언젠가 나는 그랬다.
그곳에는 잡을 수없는 아름다움이 있기에 간다고~
(난이도 및 상태)
1. 광덕고개는 해발 926m정도 된다. 광덕고개에서 신로봉 가기전 개인 사유지까지 8km구간은 크게 힘들지는 않다. 다만 북쪽 능선은 눈이 그대로 쌓여있다. 하지만 아이젠없어도 괜찮다. 남쪽 능선은 눈이 녹아 얼음이 된 곳이 가끔있어서 미끄러운 곳이 있다.
2. 신로봉까지 약 2km구간 조금 힘들고 돌풍봉, 국망봉까지 약 3km구간이 또한 조금 힘들다.
3. 국망봉부터 민둥산, 도성고개, 강씨봉, 오뚜기령까지 약 11km구간은 큰 어려움이 없다.
4. 오뚜기고개부터 명지지맥 갈림길까지 1.5km구간이 상당히 힘들다.
5. 명지지맥 갈림길부터 청계산까지 2.5km구간은 편안하게 진행할 수있다.
6. 청계산부터 길마재지나 길매봉까지 약 2km구간은 여러 번 다녔지만 갈 때마다 가슴이 콩당 콩당, 심장이 쫄깃. 밧줄(로프)이 설치 되어있지만 오늘도 역시 후덜덜 - 난 고소공포증이 있나보다
7. 길매봉부터 노채고개까지 약 3km구간은 편안하다.
(조망터)
1. 도마봉 (화악산, 국망봉, 신로봉, 가리봉 조망)
2. 신로봉 (화악산, 국망봉, 신로봉, 가리봉, 금주산, 사향산, 관음산, 명성산, 각흘산, 광덕산, 두류산 조망)
3. 국망봉 (화악산, 국망봉, 신로봉, 가리봉, 금주산, 사향산, 관음산, 명성산, 각흘산, 광덕산, 두류산, 민둥산, 명지산, 운악산 조망)
4. 강씨봉 (화악산, 국망봉, 금주산, 사향산, 관음산, 명성산, 각흘산, 깊이봉, 귀목봉, 명지산, 천주산, 운악산 조망)
5. 청계산 (화악산, 국망봉, 귀목봉, 명지산, 연인산, 운악산 조망)
나는 왜 산을 찾는가?
산뽕맞았는가? (산중독인가?)
(늦게 출발해서 나무사이로 해돋이를 본다)
중독의 사전적 정의는 “습관적으로 열중하거나 몰두하는 것”으로 매우 포괄적이다.
우리는 중독이라는 말을 주로 부정적인 행동에 적용하지만, 사전적 정의로
보자면 좋은 활동도 포함된다.
(백운산을 지키는 수호신)
우리는 중독이라는 말을 주로 부정적인 행동에 적용하지만, 사전적 정의로
보자면 좋은 활동도 포함된다.
(백운산을 지키는 수호신)
우리는 불완전하며, 아무리 채워도 만족할 줄 모르는 심리적 갈증으로 목이 마르다.
그리고 이런 결핍을 채우려는 노력과 결점을 고치려는 욕구가 중독이라는 덫에 걸려들게 한다.
(접니다1)
(접니다1)
지금까지 외부 물질(알코올, 마약류 등)을 사용하는 것만 중독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심리적인 내면화된 중독이 있다
그러나, 심리적인 내면화된 중독이 있다
내면화 중독에는
(접니다2)
(접니다2)
논쟁, 수집, 경쟁, 먹기, 감정, 낚시, 도박, 소문내기, 어려운 사람 돕기, 달리기, 거짓말, 강박 관념, 사람들, 완전주의, 포르노
그리고
그리고
분노, 종교 활동, 미움, 자학, 성(性), 도벽, 쇼핑, 고독, 화내기, 생각하기, 스릴 찾기, TV, 일, 독서
그리고
(접니다3)
그리고
(접니다3)
술중독, 흡연중독등이 있고
요즘에는
하루 종일, 심지어 잠잘 때조차도 심각한 스마트폰 중독이 있다, 폰이 없으면 불안증세로 짜증이 난다.
(뒤돌아본 도마치봉, 왼쪽으로 내려가면 향적봉, 흥룡봉, 백운계곡으로 하산한다)
하루 종일, 심지어 잠잘 때조차도 심각한 스마트폰 중독이 있다, 폰이 없으면 불안증세로 짜증이 난다.
(뒤돌아본 도마치봉, 왼쪽으로 내려가면 향적봉, 흥룡봉, 백운계곡으로 하산한다)
아마도 폰이 없으면 정서불안 현상이 일어난다. 거의 폰 중독자들이다.
중독은 드러난 물질 중독이든 내면화된 중독이든 인간 내면의 깊은 감정을 올바로
경험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접니다4)
경험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접니다4)
대부분의 중독자들은 저마다 하나씩의 고통으로 괴로워하고 있고 이런 감정으로부터 보호받고 싶어 한다.
(도마봉에서 본 가야할 국망봉)
(도마봉에서 본 가야할 국망봉)
그래서 뭔가에 중독된다.
중독은 몰입이라고도 할 수있다.
(석룡산과 화악산)
중독은 몰입이라고도 할 수있다.
(석룡산과 화악산)
차라리 산중독
아니
산몰입이 되어보자.
(국망봉과 멀리 명지산이 보인다)
아니
산몰입이 되어보자.
(국망봉과 멀리 명지산이 보인다)
호연지기를 기르고 심신의 건강을 위해 산을 찾자
(왼쪽부터 석룡산, 명지산, 국망봉)
(왼쪽부터 석룡산, 명지산, 국망봉)
온조대왕이 인수봉을 오르고
(가야할 국망봉)
(가야할 국망봉)
무학대사와 도선대사가 북한산을 종주했고
고산자 김정호가 백두대간을 걷고
정약용과 정약전 형제가 예봉산을 오르고
(왼쪽 국망봉, 신로봉, 오른쪽은 포천의 가리봉)
(왼쪽 국망봉, 신로봉, 오른쪽은 포천의 가리봉)
한호 석봉선생이 보납산을 오르고
(가리봉을 당겨본다)
(가리봉을 당겨본다)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하의도 냉매산을 올랐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선림사에서 공부할 때 북한산 향로봉, 족두리봉을 올라서 심신을 수련했듯이
우리도 산뽕을 맞자
(수덕바위산, 석룡산, 화악산)
(수덕바위산, 석룡산, 화악산)
잡을 수없는 아름다움이 있고
(뒤돌아본 도마봉)
(뒤돌아본 도마봉)
피톤치드가 춤을 추고
오감을 즐겁게 하는 산으로 가자.
그곳에 가면 지친 영혼을 달래주고
(신로봉에서 본 국망봉)
(신로봉에서 본 국망봉)
신로봉에서 본 국망봉)
살아있는 생명의 음악인 전원교향곡이 울리고 있다.
연리지와 비익조의 전설이 담겨있고
(접니다4)
(접니다4)
솔향기 그윽하고
앙증맞은 굴참나무가 환영하고
(지나온 마루금과 멀리 광덕산, 회목봉, 복주산)
앙증맞은 굴참나무가 환영하고
(지나온 마루금과 멀리 광덕산, 회목봉, 복주산)
가끔씩 보이는 자작나무와 물푸레나무의 싱그러운 모습도 보이고
빼어나고 매력적인 서어나무도 반기고 있지 않겠는가?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들리고
(명성산이 보인다)
(명성산이 보인다)
파란 하늘에 흰구름 길게 펼쳐진 그곳
차소리없고 아웅다웅없는 산중에서
햇쌀 가득한 바위에 앉아 홀로있는 시간을 즐김은 천금을 주고도 살 수없는 보물이다
(돌풍봉에서 뒤돌아본 신로봉)
(돌풍봉에서 뒤돌아본 신로봉)
속세에서 가졌던 노여움과 분노를
용서하고 이해하자
용서는 어둠에서 빛으로 가는 길이다
산중에서 애뜻한 기다림도 없고
나만의 고독을 즐겨보자
(접니다5)
(접니다5)
아리스토텔레스가 학도들과 산책하면서 강의하고 논의한 소요학파도 있고
구르몽은
"나무 잎새 떨어진 숲으로 가자"라고 했으며
"나무 잎새 떨어진 숲으로 가자"라고 했으며
두목은
"멀리 산의 돌길을 오르는데"라고 했고
"멀리 산의 돌길을 오르는데"라고 했고
스티븐슨은
"여러 시간 혼자서 거기 있었다
그렇듯 행복했던 일이 있었으랴
꽃이 핀 숲속에서"라고 했다.
"여러 시간 혼자서 거기 있었다
그렇듯 행복했던 일이 있었으랴
꽃이 핀 숲속에서"라고 했다.
그곳에 가면
음악이 있고
서화가 있고
모든 예술이 있다
(가야할 견치봉과 민둥산, 그리고 왼쪽의 명지산과 희미한 운악산)
음악이 있고
서화가 있고
모든 예술이 있다
(가야할 견치봉과 민둥산, 그리고 왼쪽의 명지산과 희미한 운악산)
"산을 오르면"
산은 그리움의 표상
우리는 위안을 얻기 위해 그리움 속으로 들어간다
녹음이 짖고
바람부는 숲속으로 들어가면
괴로움도 슬픔도 숲은 벗겨준다
변함없는 모습으로
우리를 반기는 산으로 갈 때
지친 영혼은
황홀한 깨우침으로 다시 때어난다
첫사랑같은 두근거림으로
찾아드는 산에 오를 때면
잔잔한 감동이 온몸을 휘감아
사춘기의 사랑이 떠올라
눈물이 난다
(포천의 일동면과 관인면 뒤로 길게 늘어선 금주산맥)
산은 그리움의 표상
우리는 위안을 얻기 위해 그리움 속으로 들어간다
녹음이 짖고
바람부는 숲속으로 들어가면
괴로움도 슬픔도 숲은 벗겨준다
변함없는 모습으로
우리를 반기는 산으로 갈 때
지친 영혼은
황홀한 깨우침으로 다시 때어난다
첫사랑같은 두근거림으로
찾아드는 산에 오를 때면
잔잔한 감동이 온몸을 휘감아
사춘기의 사랑이 떠올라
눈물이 난다
(포천의 일동면과 관인면 뒤로 길게 늘어선 금주산맥)
모세가 하나님의 소리를 듣기위해 시내산을 찾듯이
(개이빨산)
(개이빨산)
부처님이 진리를 깨닫기 위해 산으로 갔듯이
(접니다6)
(접니다6)
우리도 산의 부름을 찾고 예술을 추구하고
(웅장하고 아름다운 화악산)
(웅장하고 아름다운 화악산)
허전함을 채우기 위해 산으로 가자
현대는 탈공업화시대라고 하지만, 그래도 공업사회 틀을 벗어날 수없다.
중금속이 사회를 지배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접니다7)
중금속이 사회를 지배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접니다7)
환경이 오염되어 감에 따라 우리의 몸은 이러한 중금속이나 유해물질에 점차 오염되어 가고 있다.
(뒤돌아본 왼쪽의 국망봉)
(뒤돌아본 왼쪽의 국망봉)
우리의 몸은 원래 유해물질이 들어오면 신진대사 작용을 통해 자동으로 배출시킨다고 한다.
(오른쪽에 사향산이 보이고)
(오른쪽에 사향산이 보이고)
그러나 중금속은 쉽게 배출되지 않아 지속적으로 쌓여 가지만, 등산중에 흘리는 진땀을 통해 이러한 중금속이나 유해물질이 신체밖으로 배출된다고 한다.
우리의 DNA는 지내온 산과 자연속에서 살아온 먼 조상들로 부터 물려받았다.
(금주산맥의 관모산)
(금주산맥의 관모산)
산행은 주3회 이상 할때만 위의 효과가 크고 주1회정도면 건강에 좋다고 한다.
(왼쪽은 금주단맥이고 오른쪽은 명성지맥의 사향산과 관음산)
(왼쪽은 금주단맥이고 오른쪽은 명성지맥의 사향산과 관음산)
또한, 암이나 당뇨병, 그밖의 불치병으로 시달리는 사람들이 등산을 통해 완치하거나 호전시키는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솔향이 머금은 산길속에서 등산의 맛을 탐구하는 나는 첫발에 편안함과 따스함에 눈물이 난다
(사향산이 아름답다)
(사향산이 아름답다)
(오래전의 금주산, 사향산, 관모봉, 관음산에서)
스마트폰 중독을 벗어나고, TV중독에 벗어나고, 고독의 중독을 벗어나기 위해 산으로 가보자
산에 오르면
산의 맛과 풍류가 나의 전신을 휘감고 있고
바람에 흩어지는 풀향기는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고 있다
(접니다8)
바람에 흩어지는 풀향기는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고 있다
(접니다8)
나는
그리움처럼, 고향의 맛처럼 나는 산행지 선택에 후회한 적이 없다.
(가운데는 깊이봉, 왼쪽은 명지산, 오른쪽은 귀목봉)
그리움처럼, 고향의 맛처럼 나는 산행지 선택에 후회한 적이 없다.
(가운데는 깊이봉, 왼쪽은 명지산, 오른쪽은 귀목봉)
전원교향곡이 흐르는
화려함과 수수함이 공존하는 등로에 서서
화려함과 수수함이 공존하는 등로에 서서
나는 코끝에 스치는 미풍에 미소지으며
(지나온 한북정맥길)
(지나온 한북정맥길)
나는 산속의 소탈한 아름다움에
기쁨의 눈물이 난다
기쁨의 눈물이 난다
또한
산행중에 주위를 둘러보면 밀려오는 감동에 주저앉아 격정에 휘말리게 된다
산행중에 주위를 둘러보면 밀려오는 감동에 주저앉아 격정에 휘말리게 된다
그 산그리메의 자태가 단아하고 꾸밈없고 수수함에 정신이 몽롱할 때도 있다.
산뽕에 취해서~
산뽕에 취해서~
1974년 서울 불광동에 첫발을 디딜 때
나는 알았다
향수병을 달래고 그리움을 잊게하고
향수병을 달래고 그리움을 잊게하고
고향을 등진 소년의 위안은 산이라는 것을.
매일 찾아 올라가고
울부짖던곳이 족두리봉 향로봉이었다
울부짖던곳이 족두리봉 향로봉이었다
산을 몰랐었더라면
나쁜 중독에 빠졌을지도 모른다.
전국에 있는 산을 거의 다 가봤다. 하물며 해발 53미터인 강경 옥녀봉조차 올랐으니
산에서 어르신들 보면 내가 먼저 말을 거는 편이다.
요즘은 코로나로 경로당이 폐쇄되어 갈 곳이 없어 산에 오는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아파서 오신 분들이 많다.
(접니다9)
(접니다9)
특히, 당뇨병
"당뇨병 막으려면 허벅지를 키워라"라는 말이 있다.
(운악산이 손짓한다. 예전같으면 계속 진행해서 원통산, 운악산, 아치산지나 명덕삼거리까지 갈텐테, 그러면 지금은 쫓겨난다. 참아야지)
(운악산이 손짓한다. 예전같으면 계속 진행해서 원통산, 운악산, 아치산지나 명덕삼거리까지 갈텐테, 그러면 지금은 쫓겨난다. 참아야지)
허벅지 근육을 키우면 혈당 상승을 막을 수 있다.
허벅지에는 온몸 근육의 3분의 2 이상이 모여 있다. 그래서 허벅지 근육을 키우면 근육량을 크게 늘릴 수 있다.
(청계산에서 길매봉구간은 심장이 떨린다)
(청계산에서 길매봉구간은 심장이 떨린다)
근육은 몸속 장기·조직 중 포도당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부위다.
(뒤돌아본 청계산)
(뒤돌아본 청계산)
허벅지 근육은 섭취한 포도당의 70% 정도를 소모하기 때문에, 허벅지 근육량이 많을수록 식후 혈당이 높아지지 않는다.
(길매봉오르는 길에 이런 암릉이 해아릴 수없이 많다)
(길매봉오르는 길에 이런 암릉이 해아릴 수없이 많다)
음식물을 섭취해 몸속 포도당이 많아지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된다.
인슐린은 몸속 장기·조직 등에 포도당을 보내 에너지원으로 쓰게 만든 뒤, 마지막으로 근육세포에 보내 근육의 에너지원으로 쓰게 한다.
따라서 허벅지 근육을 키우면 근육세포가 필요로 하는 포도당 양이 급격히 증가, 잉여 포도당이 줄어 혈당이 높아지지 않는다.
(접니다10)
(접니다10)
한 연구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허벅지 둘레가 60㎝ 이상이면 43㎝ 미만인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4배 낮았다.
허벅지 근육을 키우려면 등산이 최고다.
(운악산을 당겨본다)
(운악산을 당겨본다)
시간이 없으면 수시로 계단을 오르는 것도 좋다.
운동이 끝난 후 쑤시고 아린 근육통이 생길 정도로 운동해야 효과가 난다.
몸을 귀하게 여기면 질병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몸을 소중히 하되 혹사시켜야한다
(왼쪽이 청계산이고 오른쪽이 길매봉이다)
(왼쪽이 청계산이고 오른쪽이 길매봉이다)
와사보생(卧死步生)/누죽걸산
"누으면 죽고 걸으면 산다"
명의 허준이 쓴 동의보감에도 건강과 장수에 관하여
약보(藥補)보다 먹는 식보(食補)가 낫고
식보(食補)보다는 걷는 행보(行步)가 낫다고 했다.
(연인산)
약보(藥補)보다 먹는 식보(食補)가 낫고
식보(食補)보다는 걷는 행보(行步)가 낫다고 했다.
(연인산)
우리의 뼈는 적당한 충격을 주어야 더 굵고 튼튼해지며 근육도 쓸수록 강하게 발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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