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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경기 광주명산, 태백종주 (태화산, 백마산 연계산행)

'태백종주, 미역산 612.4m, 태화산 641.1m, 연지봉 561.8m, 마구산 593m, 마락산 474.8m, 바리나무고개, 휴양봉 520m, 벌덕산 508m, 정광산 562.1m, 노고봉 579.1m, 용인고개, 발리봉 511.5m, 헬기장, 용마봉 503.3m, 백마산 460..6m, 헬기장 47.8m, 공작현, 마름산 316.3m'

(태백산이 아니고 경기도 용인 태백산에서 광주시 백마산 연계산행)
신수도권100산 이어가기 태백구간

날 짜 : 2016.12.14
들머리 : 작은안나의 집
날머리 : 광주 경안교
총거리 : 19.4키로
총시간 : 4시간51분
난이도 : (청광종주보다 훨씬 쉽다)

들른곳 : 작은안나의 집 - 은곡사 - 미역산 - 시어골고개 - 태화산, 연지봉, 마구산 (말아가리산), 마락산, 휴양봉, 벌덕산, 정광산, 노고봉, 곤지암 리조트, 발이봉, 호랑이고개, 용마산, 백마산, 마름산, 광주시 경안교

청광종주와 쌍벽을 이루는 태백종주. 유정리를 지나 추곡리의 작은 안나의 집에서 출발할 때는 그럭 저럭 날씨가 괜찮았는데 미역산에 오르니 눈발이 날리기 시작, 이번주는 눈을 원없이 맞아 본다. 미역산에서 고라니, 백마산에서 고라니가 환영을 해주고, 나홀로 설산을 걷는 기분은 구름타고 하늘을 나는 기분. 백설같은 산상에서 콧노래도 부르며, 시를 읊고 세월을 노래한다.

경기 광주의 태백종주 시간
100명 표본추출
평균 8시간 10분
표준오차 ±10분


(교통)
1. 내 방법 : 차를 저수지근처에 주차하고 작은안나의 집방향 또는 은곡사방향으로 오르고 날머리는 경안교 굴다리 지나기 전에 오른쪽 계단을 올라 세광주유소에서 곤지암터미널가는 버스 300번, 114, 500-1, 500-2 타고 곤지암터미널에서 하차후

터미널 앞 다솔약국앞에서 37-3, 37-31, 37-2번 타고 작은안나의 집에서 하차

2. 광주터미널에서 곤지암터미널하차후 위의 버스로 탐

3. 경강선 곤지암역에서 하차후 위의 버스를 탐

들머리 은곡사의 이정표

은곡사에서 부터 미역산까지 급오르막이다
이런 바위를 지나고
또 지나면
바위군들이 길을 막고있다
나무의 강인한 생명력에 감동을 받고
큰바위얼굴 처럼 보이는 바위도 지나
눈이 올 듯한 하늘을 보며
돌탑에 한개의 돌을 올려놓고
발걸음을 옮기니 이정표가 반기고
서서히 나의 발자국을 남긴다
숨을 고르기도 전에
다가올 미역산에 흥분을 느낀다
미역산 이름의 역사는 알 수없다(612.4m)
'작은 안나의 집'에서 1.7km 급오르막이다
또 다시 서서히
고도를 높여간다
꽃피는 봄에 오면
만개한 철쭉이 나를 반겨 춤을 추리라
태화산 오름길에 자리한 바위군들
빡씨게 오르고
또 오르면
태화산 정상이다
옛날에는 구름이 덮혀있어
대하산, 대해산이라 불렸다
접니다1
미역산에서 1.3키로 헐떡이며 오르면 태화산이다
나무데크 계단을 내려간다
태화산에서 계단을 내려오고 잠시 오르면
이 바위위에 연지봉이다
연지봉에서 약 1.2키로 된비알 오르면 마구산(말아가리산)이다.
이곳의 조망이 환상적이라 비박꾼들이 모여드는좀 곳이다.
용인, 광주의 명산들이 한눈에 보인다
접니다2
이름이 이쁜 말아가리산을 떠나
말이 뛰어 놀던 마유산처럼
마락산을 지나
이상한 바위를 넘으면
활공장이 나온다
이곳에서 광주방향, 이천방향 조망이 끝내주는데
눈발이 날리는 날
이곳을 찾은 나는
그래도 좋다
벌덕산에서 벌떡
바위가 미끌 미끌 조심 조심
이곳을 넘으니
살짝보이는 조망터에서 숨좀 고르고
휴양봉에 왔다.
마구산에서 백마산 지나 마름산까지 크~게 오르는 곳은 없다
접니다3
이곳에서 나는 평생을 같이 한 우리 두 아들의 엄마를 생각한다
사랑합니다
혼등도 사랑합니다
벌떡산은 우회해도 된다
바다사자 모습이다
아기자기한 바위군들
눈에 하얗게 변하는 모습이 곱다
벌떡산이다
힘, 벌떡
내 친구를 다음에 꼭 데리고 오리라
그 친구 이름이 정광산이다
정광산 정상에 착실한 이정표
늙은 할미의 노고봉이다
이곳에서 다시 장난기가 동한다
접니다4
다시 백마산으로 Go
아름드리 소나무를 지나면
곤지암 리조트 스키장이 시원하게 보인다
재미있겠다
펜스를 따라 발리봉으로
이런 고즈넉한 길을 따라
와우
좋다
발리
발리섬을 못가니
이곳이라도 왔다
다시 눈위에 글을 쓸까 고민중
갈길을 서둘러 가다보니
깜짝이야~
미사일이 발사 준비를 ~
눈이 제법 쌓이고 있고
내 발자국이 외로움을 달래주고 있다
개미핧기
서두르자
용마봉에 왔지만
이제 배도 고프고 춥다
사진찍는 일은 멈출 수 없고
눈길이 미끄럽기까지 한다
백마산을 지키는 바위야!
안녕!
광주시내에서 보면 백마처럼 보이는가 보다
반갑다
접니다6
여름에 저 소나무아래에서 쉬어 가곤 하는데
태백종주 지도를 다시 보고

딱따구리야~
안녕!
바이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