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

가평 53명산 (왕터산, 장락산)

'가평53명산, 미사리, 왕터산410m, 화채봉518.8m, 깃대봉559m, 장락산627m, 널미재'


장락산은 산림청 인기명산 396위

서울 양양고속도로 가평휴게소를 감싸고 있는 멋진 산맥을 가다. 장락단맥.

멀리서 볼 때는 순진하고 마루금이 평탄한 것처럼 보이지만 온갖 돌투성이에 오르막 내리막이 심하다.

(개요)
날   짜 : 2023.2.28
들머리 : 미사리
날머리 : 널미재
거   리 : 11.5키로
시   간 : 6시간 12분 (휴식시간 28분 포함)
누구랑 : 가평 53명산 완등을 눈앞에 둔 분

(코스)
미사리 버스종점 - 장락원입구 - 왕터산과 철탑왕복 - 화채봉 - 깃대봉 - 장락산 - 널미재

(후기)
들머리부터 왕터산, 깃대봉, 장락산, 널미재에 이르는 11.5km 전구간 중 10여키로 동안 낙엽에 지치고, 계속된 칼바위에 지치고 ㅜㅜ

(등로상태)
거의 돌산이고 칼바위들이 계속된다
오르막 내리막은 급경사이며
등로에 낙엽이 많다.
왕터산에서는 철탑있는 곳이 조망이 트여있고
왕터산에서 장락산까지 6.75km구간은 울퉁불퉁 돌길과 바위길이며
중간 중간 조망이 보이기는 하지만 장락산 정상에서 조망이 좋다
장락산 마루석을 교체했다.

몇년 전에는 왕터산아래 철탑에서 보이는 경치가 환상적이었지만, 지금은 나무들이 자라서 조망이 없다

(역사)
왕터산이란 고려 공민왕이 난을 피해 쉬었다 간 곳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장락산이란 멀리서 볼 때 길게 평화롭게 능선이 펼쳐져있어서 장락산이라 한다.

(교통)
서울(잠실, 청량리)에서 설악면버스터미널까지 좌석버스있고

승용차 이용하시는 분들은 '신천중앙로141' 콩순이네식당 앞에 주차를 하고 버스이용

들머리 : 설악터미널에서 20-5번(송산리행) (오전6시40분 / 8시 / 10시10분 / 11시20분 / 12시35분) - 하차후 등산로입구까지 약 1.8km 도로따라 걸어감.

날머리 : 널미재정상 (방일해장국앞)에서 20-4번 (12시20분 / 15시00분 / 17시10분 / 19시30분)

들머리 : 설악터미널에서 20-4번(모곡행) (오전 6시50분 / 8시50분 / 11시30분 / 14시10분)

날머리 : 미사리종점(설악면 미사리387-6)에서 (11시50분 / 13시5분 / 14시30분 / 17시 / 16시15분 / 18시5분

* 자차이용 최단 거리 산행
1. 설악면 미사리로890 길가 구석에 주차하고 왕터산 왕복 약 3.65km

2. 널미재 (홍천군 서면 동막리 124-2)에 주차(공간있음)하고 왕복 약 5km

장락지맥 지도

접니다1

접니다2

접니다3

승용차를 '신천중앙로141' 콩순이네식당 앞에 주차하고 설악터미널에서 10시10분 출발 20-5번 탑승하고, 미사리종점에서 하차후 약 1.7키로 걸어간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좁은 잡목숲을 지나 능선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애추지역이 나온다

애추란 기계적 풍화작용에 의해 단애면으로부터 분리되어 떨어진 암괴들이 사면 기저부에 설형으로 쌓인 지형. 너덜겅·너덜지대·스크리·scree·돌서렁

애추란 쉽게 풀이하면
오랫동안의 비바람에 절벽에서 떨어지는 바위조각들이 비탈진 곳에 쌓이기 시작해서 만들어진 지형이다.

옛날 화전민 집터까지 이런길을 따라간다

삼거리에 배낭을 벗어놓고

약 230m를 가파르게 오르고 암릉을 지나면 왕터산이다

왕터산이란 고려 공민왕이 난을 피해 쉬었다 간 곳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정상부분이 온통 바위와 암릉으로 되어있다.

왕터산에서 보이는 홍천강이 멋지다
6년전에 철탑까지 내려가서 소리산, 숫산, 노고산, 종자산, 죄방산 등등 멋지게 보였지만, 지금은 나무가 자라서 조망이 없다
가지마시고 ㅎㅎ

접니다4

뒤돌아본 왕터산

어느 사찰인지

산신각을 담아보고

많이 왔는데도 ㅎㅎ

가끔씩 이런 조망이 보인다

가평휴게소에 차들이 많다

같이간 분의 가평 53명산 도우미로 가면서

이것 저것 설명해드린다
그 중에 각시굴의 전설도 있다.
(각시굴 추정, 아직 찾지 못했다)

각시굴에 대한 전설에 눈물 젖는다.

이런 암릉과 바위들에 힘들어하는 그분께 각시굴의 전설을 들려드린다

지금으로 부터 약 140년전인 임오군란(1882년)때 사낭하는 이웃 총각은 전쟁터로 나가고 난을 피해 홀어머니를 모시고 이 동굴로 피신했지만 총각을 오지않고 베틀을 짜는 모습으로 죽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의 잔인함을 감추기 위한 이야기이고

사실은 일제강점기에 사랑하는 낭군은 전쟁터로 끌려가고

홀어머니를 모시고 이 굴로 들어와 살던 중

이곳을 다스리던 일본군들이 산속에서 나오는 불빛에 찾아 올라오니 동굴속에 아리따운 모녀가 살고 있었다

접니다5

두 모녀를 나쁜 일본 ㄱㅅㄲ들이 거시고 하고
(홍천강 건너 오른쪽은 좌방산, 탄금대)

그 자리에서 얼욱하게 죽은 두 모녀를 동네 사람들이 장사 지내주고 각시굴이라 불렀다.

그런데, 이곳에 부임하는 일본 관리들이 환각과 환청에 시달려 죽어나가곤 했다
(뒤돌아본 깃대봉)

조선관리들은 아무일도 없었다

그래서 일제강점기말

일본은 1942년 양평군 설악면을 가평군에 편입시켰다. 그 후로 1945년 8월15일까지 이곳에 부임하는 일본인 관리들에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각시굴"
        시/소금빛향기

슬픔이 사라지는 구름 연못
이곳에 앉아 시름 달래려나

구름속에 언약
임오년에 짓밟혀

치마에 놓인 짜다만 웃도리
3년지나 오지 않는 임자

정한수에 녹는 심장
님그리워 애닯구나

숭고한 사랑 간직한
장락산 각시굴이라

가평휴게소에서 보이는 장락지맥은 능선이 수평으로 되어있지만, 거의 7키로 구간이 암릉과 바위투성이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바위들

끝없는 칼바위 구간에 그분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지치고 힘들어도 나는 후회한 적이 없다

지구가 돌고 돌아 끝도 없는 과거로 이어져온 이끼의 흔적들

죽어서도 영양분을 주는 나무들

나는 오늘도 자연의 아름다움에
깊은 감동을 느낀다

위험구간에 로프가 3년에 한번 씩 추가된다

통일교 사유지

장락산 정상 조금 못미쳐 보이는 엄청난 통일교

천정궁이다

울업산 신선봉까지 미세먼지가 없었더라면.
아니다
언제나 주어진 상황이 최고이다

장락산에서 뒤돌아본 장락지맥

이 바위가 최고의 조망터이자 식탁이다

숫산, 노고산, 홍천 종자산이 멋지다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

현재 영상4도

오랫동안의 즐거움이 지속되는 곳
이곳에 오르면 오랫동안 질병없이 장수한다는 ~~

접니다6

접니다7

왼쪽의 신선봉과 뒤로 설악면 보납산, 뒤로 뾰루봉
그리고 오른쪽 호명산

홍천군 모곡리, 밤벌유원지와 한서 남궁억 선생의 출신지로 유명하다

장락산에서 약 100여미터를 내려오고

아니 이런 썩을

뒤돌아본 장락산

장락산1봉에서 하산길이 가파르다

널미재로 하산했다

아내도에 오른쪽 노란선코스는 안가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