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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블랙야크 100명산 (계방산)

#블랙야크100명산
#계방산1577.4m

(개요)
날 짜 : 2019.7.17
들머리 : 운두령
날머리 : 이승복 생가터 삼거리 주차장
거 리 : 10.9키로
시 간 : 2시간56분

(코스)
운두령 - 1160봉 - 주목군락지 - 연리목 - 정상 - 노동계곡 - 이승복 생가터 - 삼거리 주차장

(후기)
미세먼지 가득한 날
계방산을 다녀옴.
날씨는 시원한 편이라 산행하기는 좋은 날
삼거리 주차장근처의 식당들은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문닫음..
계방산은 겨울 눈꽃보러 많이들 오는 산이고 여름에는 한적한 산..
겨울에 갈 때마다 계방산은 엉덩이 보러 가는 산..
오늘은 한적하고 조용해서 좋다

겨울에는 여기서 부터 줄서서 올라가는곳

계방산은 오대산 국립공원 소속
계방산의 높이는 1579.1m로, 남한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다.
운두령 해발1,118미터에서 오르기 시작하기때문에 460미터만 오르면 정상 ㅋㅋ
계방산 북쪽 골짜기에서 계방천이 시작하여 내린천으로 흘러들고, 남쪽 골짜기에서는 남한강의 지류인 평창강이 시작된다.
계획은 소계방산을 다녀올 예정이었지만

접니다1
계방산은
양지꽃, 향유, 이고들빼기, 고추나무, 노린재나무 등이 서식하고 있고, 계방산 정상에는 신갈나무가 우점하며 사스레나무군락, 철쭉군락, 분비나무군락, 쉬땅나무군락, 생열귀나무 등이 분포하고 있고

운두령·계방산 정상·운두령의 경로에서 조사된 조류는 붉은배새매(천연기념물 제323호), 황조롱이, 소쩍새(천연기념물 제324호), 원앙(천연기념물 제327호), 명종위기Ⅱ급인 새흘리기를 포함하여 총22과 44종 155마리가 관찰되었으며,

포유류는 총8과 10종 37마리가 관찰되었으며, 현지주민의 청문조사 결과 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제328호), 멸종위기 Ⅱ급인 삵, 담비를 포함하여 총9과 15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보고가 있기에,

나의 용기로는 도저히 무시할 수 없는 이러한 이유로, 소계방산포기.

또한, 비온 후라서 국공들이 등로 정비하러 올라와 여기 저기 지키고 있기도 하고 ㅎㅎ
접니다2
겨울에는 멋진 산그리메와 경치가 환상적인 곳이다
이 사진은 몇년 전 겨울모습이다
오늘같은 조망이 없는 날의 유일한 볼거리.. 연리목
연리목
연리목
접니다3
1577미터
흐미 너무 높이 올라왔다
다람쥐낭자
좌 이경서님
우 후루루님
두 분 모두 산행 고수들
호령봉과 비로봉이 보이지를 않는다
노동계곡
몇년 전의 내 동생의 모습이다 ㅋㅋ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승복이 형..
가짜다
진짜다
말이 많았지만...
우리는 분단의 아픔을 가진 민족이라는 사실
구절초

시/ 소금빛향기(최용철)

해마다 구월구일이면 굽이 치는 주름 향기

아홉마디 높이 올라 코끗에 스치는 간지러운 미소

갈길바쁜 걸음 사로잡아 아홉번 사랑노래 부르게 한다

꽃 선녀 옥황상제 아홉 진노
옥비녀 꽂아 단아한 꽃잎 내려 앉아

아홉 혼줄에 지상의 시인농부 만났으니 이 또한 행복이니

천상의 꽃 아홉해를 피고 지고 떠나야할 가을여인 쉴 곳은 소금빛향기
"양귀비"
시/소금빛향기(최용철)

양귀비사이로 숨어가는
바람에게 물으니 꼭꼭 숨으라 한다

시린 눈 부여잡고
선홍빛 꽃향기에 업드려 두근두근

천년을 이어온 빛깔에
붉게 물들인 마음

곱게 꾸민 양귀비
주홍빛 쪽두리에 나그네를 기다려 밤새웠나보다

수줍은 듯 고개숙인 얼굴에
나그네 마음도 흔들려

먼곳에서 서성이는 나그네 불러
장한가를 부르라하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주기)
장한가: 양귀비를 빈정거리한 백거이의 시

양귀비: 사실 당나라 양귀비는 뚱뚱했다고 전해진다. 춤과 노래를 잘 불렀다고 한다.
"루드베키아”

詩/ 소금빛향기(최용철)

노란 피부
검은 눈동자

아무도 없는 빈자리
홀로 기다려 피어난 외로움

노오란 회장 저고리
온몸을 휘감아 천년을 기다려

방울 방울 맺힌 눈물
님이 오시기를

날아갈 듯 고운 모습
천사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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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오의 처녀가 스페인 장교와 사랑에 빠져, 모든 인디오들이 떠난 빈자리를 인디오의 처녀는 기다려 쓰러진 자리에 처녀의 피부색 꽃, 눈 닮은 꽃술의 외로운 꽃이 피어났다.
우리나라는 1959년에 들어와 귀화식물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원추천인국속이라 부른다

 

"달맞이꽃"

시/소금빛향기(최용철)

도련님
슬퍼하지 마시어요.

깊고 깊은 계곡을
드리웠던 온화한 미소를 잊지 않으렵니다.

동녘하늘 달님 손짓에
두견새 날아 올라 소녀는 사쁜 사쁜 도련님께 달려가곤 했답니다.

긴긴 외로운 밤, 도련님과 춤추며 보냈던 시간이 그립답니다.

어느날
초인이 나타나 소녀의 몸을 발가 벗겨 탐욕스런 눈빛으로 새옷을 입혔답니다.

도련님
돌아 갈 수 없는 순결을 잃은 소녀를 용서해 주시어요.

제 온몸을 어루 만져 주셨던
고운 손길에 촉촉한 눈물이 흐른답니다.

도련님
이제 소녀를 잊으시고 안녕히 계시어요.
ㅡㅡㅡㅡㅡㅡㅡ
달맞이꽃 전설
옛날 남아메리카의 어느 부족에서 아름다운 인디오 처녀는 추장의 아들과 사랑에 빠졌지만 배신당하고 깊은 계곡 속으로 숨어 밤에 달 (도련님) 이 뜰 때만 나타나곤 했다.
밤에 달 (도련님) 이 뜰 때 피어서 달맞이꽃으로 오래전에 한반도의 귀화식물이 되었다. 그런데 인간(초인)의 탐욕으로 유전자변형 (발가벗겨 새옷으로) 으로 낮에 피게 하는 놀라운 업적을 이루었지만 자연의 질서를 파괴하는 모순(달맞이꽃 순결을 빼았는) 을 범했다. 배신의 굴레로 부터 벗어나게 해주려고 그랬는지^^
송어회로 점심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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