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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각호지맥 (각호산, 민주지산, 석기봉, 삼도봉, 삼신상마애블, 물한계곡)

#각호지맥
#각호산1202m
#민주지산1241m
#석기봉1200m
#삼도봉1178m
#삼신상마애불

(개요)
날짜 : 2018.11.17
들머리 : 도마령
날머리 : 물한계곡
거리 : 13.5키로
시간 : 3시간50분

(들른 곳)
도마령 - 각호산 - 민주지산 - 석기봉 - 삼도봉 - 안부사거리 - 무덤골 - 음주암 폭포 - 물한계곡

(후기)
산행하기 좋은 날씨
시원하고 미세먼지는 좀 있지만 마이산, 덕유산, 서대산 등
조망이 멋지다.

도마령 : 도마령은 옛날 한 장수가 칼을 비켜 찬 채 말을 타고 넘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해발800미터부터 산행 시작이라 400미터만 오르면 각호산 ㅎㅎ

도마령 각호산 건너편 천만산을 가고싶었는데 생략하고
덕유산의 선인봉, 삼봉산, 거칠봉이 매력적이다
거칠봉뒤로 보이는 덕유산이 나를 부른다
나(용철)보다 더 잘생긴 민주지산과 석기봉에게 질투난다
얼마나 덕을 쌓았길래 대덕산이라 할까
산그리메의 모습이 가슴깊게 파고든다
전데요
백운산과 청량산
누가 더 높은 지 수억년을 다투고 있다
천만산 마루금은 작은 봉우리가 천만개 된다는
희미한 구미의 금오산도 나를 보고 미소짓는다
각호산(角虎山)
 옛날 옛적에 뿔 달린 호랑이가 살았다는 전설이 있는 산이라 각호산이라 한다
마루석을 새로 교체했다
내가 안했음
1998년 4월 2일 민주지산 정상 부근에서 야영하던 특전사 대원들이 갑자기 내린 폭설과 추위에 탈진해 김광석 대위 등 6명이 숨졌다. 19세부터 28세까지 꽃다운 나이의 군인들이었다. 이들의 추모비가 물한리에 있다.
뾰족한 모습이 누구의 ㄸ침을 주려고 하는지 석기봉의 위용이 절경이다
대덕산과 덕유산의 모습이 그림이다
물한계곡의 모습이 한가롭기 그지없다
지나온 각호산의 모습이다
겨울에 이곳의 모습이 동양화 한 폭이다
오른쪽의 봉우리 석기봉이 어서 오라 손짓한다
전데요
예로부터 이 일대 주민들은 삼도봉에서 각호산까지 산세가 민두름(밋밋하다)해서 '민두름산'이라고 불렀는데, 일제 강점기에 한자로 표기하면서 민주지산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동국여지승람이나 대동여지도에는 이 산은 '백운산(白雲山)'으로 표시돼 있다.
기다리시게나~~ 석기봉낭자
오라버니가 잠시 후에 가서 안아준다
오호
아름다운 석기낭자
석기낭자
많이 기다렸지?
전데요
백두대간길
희미하게 지리산 곰이 가서 살고 있는 수도산
물맛이 기가막힘
잘 읽어 보세요~
오른쪽 삼신상 보이죠?
옛 삼신상 사진
캬..황홀하다
수도산 당겨봄
지나온 민주씨
석기봉에서 민주씨 당겨봄
아련한 저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전데요
마루석이 무서워
백두대간길
박석산
백수리산
석기낭자 안녕~~^^
아쉬워서 당겨보고
수도산 당겨봄
지리산 곰이 보이는 지 안보이는 지
해인리와 대야리 마을
백수리산너머 백덕산이 웅장하다
밀목령을 올라 한숨자고 올까 잠깐 고민하다가 곰나올까 무서워 포기
나도 그림자놀이 할 줄 알아요^^
억새 구경을 여기서
무덤골에 서서

- 최용철

깊게 쌓인 슬픔의 눈물은
어둠의 장막이 걷히면서
흘러내리는 기쁨의 눈물로

나 이제 가리라
어둠이 걷힌 동토의 대지위로
밀려오는 자유의 물결을 타고

아, 그러나
무덤골에 흐르는 냉기를 보면
내 몸에 무서운 전율이 흐른다.

이유도 모른 채
무덤골에 묻힌 차가운 해골은 말한다

찬란한 햇빛을 타고 다시 한 번
겨레의 심장에 무자비한 총구를 겨누어
붉은 피로 대지를 적시는 그날이 올지도

무너진 베를린의 장벽처럼
무너질 삼팔선의 장벽을 위해
동포의 아름다운 자유결합을 위해
나는 조용히 기도하며 찬미를 부르리라.
이곳이 무덤골
음주암에 불공드리러 다녀올걸
시원하다
이곳을 지날 때 콧노래가 나온다
목교라 부른다
폐스키로 담장을
스키로 - 스포츠의류회사인데 ㅎㅎ
스키로 하니 작곡가 소지로가 생각난다
이제 다왔다
한장 또 남기고
수레국화 아닌가?
개나리
나처럼 철을 모른다
계곡에서 점심을
묵념하고 왔다
다들 이곳에 오면 꼭 들려서 묵념해주시길
화장실이 세련됨
전데요
물들어가는 산을 다시 보고
왼쪽 바위가 가면을 ㅎㅎ
깔끔하다
헉...무섭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