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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이천명산 (모산상봉, 마오산, 마국산, 작은병풍바위봉)

#이천명산
#모산상봉264.4m
#마오산270.7m
#마국산445m
#작은병풍바위봉250.9m

오늘은 이천 해룡지맥을 찾아서~~

(개요)
날짜 : 2018.7.25
들머리 : 서경 저수지
날머리 : 서경 저수지
거리 : 9키로
시간 : 2시간12분
난이도 : 누구나 가능
누구랑 : 나홀로

(들른 곳)
마옥교 - 서경 저수지 - 용광사 - 모산상봉 - 마오산 - 복어바위 - 마국산 - 작은병풍바위봉 - 호랑이등 능선 - 용광사 - 서경 저수지

(후기)
오늘은 이천으로
더워서 기절 할 뻔 ㅠㅠ
배고프고 ㅠㅠ

마국산은 1,000대 명산에 들어가는 명산으로 이천의 해룡산에서 시작해서 마국산을 정점으로 하는 해룡지맥상에 있는 명산이다.

정상에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헬리포터가 있으며, 축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넓다.
이곳에서 텐트치고 하루밤 자고 일출을 보면 환상적일 듯.

정상에서 보이는 주변 조망이 미세먼지가 없었더라면 멋질텐데.

탁트인 조망속에 보이는 설성산, 백족산 등, 정말 멋지다

나리꽃처럼 곱고 이뻤던 옥녀(미선)
지금의 송혜교와 수영 그리고 쯔위를 합친 모습이랄까(그럼, 괴물일까?)
아무튼 귀엽고 아름다웠다.
가는 곳마다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
그러나
미선이는 오빠밖에 모른다.
무남독녀 외동딸
칡꽃향기보다 더 고운 향기와
가을의 국화꽃 향기를 품은 그런 소녀
모산상봉(나는 이 높이가 좋다)
나보고 어느 분이 팰 듯한 자세라고 ㅠㅠ
아니다.
남은 거리도 주의력 잃지 않고 안전하게 하산하기 위한 나의 다짐이다.
이 양반이 여기도 ㅋㅋ
나도 50년이 넘도록 이런 무명의 봉우리를 밟은 수.. 8만개는 넘어었다.
미선이는 공부와 운동에 있이서 전교1등
반면에
나는 평생 두 번째 신세였다.
몰락한 시골선비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고
초중고
2등으로만
누가 ㄸㄱㅁ을
이건 또 뭘까

예비고사도 전국2등
본고사도 2등으로 대학을 ㅠㅠ
누가 나에게 그런 이야기를
운동의 반을 줄여서 자기계발하라고

(복어바위 - 복어국 좋아하는데)
ㅎㅎ
노는 것 처럼 보이지만
대학 학위가 4개다
영문과
경영학과
법학과
사회복지학과
자격증도 7개

저 앞에 보이는 산이
이천 해룡산이다
설성산
오늘 더워서 혼났다
300미터 넘으면 안되는데
나의 능력을 벗어났다
언젠가 이곳에 비박할 생각이다
덕유산 못지 않다 ㅎㅎ
원추리꽃처럼 화사한 소녀가
성적표가 나오면 담임선생님한테 1등을 15등으로 고쳐달라고 할 정도로 웃지 못할 상황도 있었다
공부잘 하는 걸 집에서 반대를 하고 있으니..
그녀의 부모님이 연인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나에게 귀속말을 ㅎㅎ
어머님! 옥녀는 아이에요..아이.
어머님이 얼굴이 빨개진다.
어머님의 기어들어가는 목소리
'그래도~~'
헐(그 때는 헐이라는 괴상한 의성어인지 의태어인지 없었음)
어느 겨울날
속리산에 갔다.
텐트를 가지고
코펠 버너 등등 챙겨서..
물론 두꺼비도 챙기고


맑은 하늘에 별이 빛나는 밤에(이종환 이야기 아님)..
낮에 내린 눈이 별빛과 딜빛을 받아 파랗게 빛나고 있었다. 눈이 시릴 정도로,,
뽀드득 뽀드득
눈위를 걷다가 그녀는 덥다고~~
19금
(이 밴드에 미래를 책임질 젊은이들과 우리들의 아이들과 손주들이 있을 수도 있다.)

우리들의 선조들이 하신 말씀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꾀꼬리같은 여인의 음성도 아니고
천사의 목소리도 아니고
자연의 소리도 아니고
「여인의 옷벗는 소리」란다
물론, 황진이 자신도 자기가 벗는 소리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라고 했다.
19금이지만
이 정도는 검열에 걸리지 않겠지.
머!
명작이라고 학생들에게 읽어보라는 권장서적 중에
무라까미 하루끼의 "노르웨이의 숲(상실의 시대)"도 있는데 뭐 ㅎㅎ
난 이거 노란서적인 줄 ㅠㅠ
앗! 오늘 찍은 사진이 이게 다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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