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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동두천 명산 ( 마차산 )

#마차산588.4m
(동두천시, 연천군)


(개요)
날 짜 : 2016.12.30
들머리 : 동두천시 신흥고등학교
날머리 : 원점회귀
총거리 : 6.4키로
총시간 : 1시간40분

(들른 곳)
신흥고, 동두천기도원, 마차산성, 정상, 회귀

(마차산 등로)
신흥고등학교 옆에 주차하고 신흥고담장옆 개울가를 따라 기도원까지 아스팔트, 기도원에서 500미터 구간은 흙산으로 즐길만한 것은 없지만 남은 1.1키로 구간은 아기자기한 바위와 건너편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이 담긴 소요산 공주봉과 저 멀리 불곡산, 도봉산, 수락산의 조망이 눈에 들어온다. 산성터에서 보이는 감악산의 모습이 빼어나고 파주의 비학산과 함께 비경을 머금고 있다. 정상에는 옥비녀와 구슬을 갈알다는 병풍바위가 장관이었다. 나무 사이에 희미하게 보이는 연천 고대산도 손짓하고 있다.

(교통편)
전철 동두천역이나 소요산역을 들머리로해서 감악산이나 소요산으로 연계산행을 하거나 자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동두천시 신흥고를 찾아가면 됨.

"마차산에 올라"

시/ 익염공

낙엽밟는 소리는
꿈꾸는 소리같고

솔바람 부는 소리는
요석공주의 사랑이 넘치는 향기같은 마차산에 올라

옛영웅은 간데없고
무너진 성터만 초라하구나

깍아지른 절벽에
옥비녀 구슬갈아 못맵시 고쳐매니

지나가는 구름이
어서 오라 손짓하네

나그네 옛이야기 가슴에 담아
차가운 절벽에 전설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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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를 하고
마차산을 올려다 본다

이런 바위들이 많다
또 넘고
멀리
불곡산
한강봉
북한산과 도봉산이 보인다
처음 만나는 이정표
1.1km
이제 2.1키로 왔다.
대단한 소나무
우리 국토는 소나무의 영령들이 많다
건너에 소요산이 손짓하고 있다
이곳을 우회해서 가고
돌고 돌아
오르니
잔설이 많다
쉼터로 알맞은 곳
이곳에 앉아 시 한편 읽고 간다
뒤돌아보니
까마득하고
낙엽도 많다
바위님들 저 올라갑니다
거의 다 왔다
마차산의 수호신
아니다
마차산의 수호암
바위 주위를 한바퀴 돌아보고
수명을 다한 나무의 운명은
무수한 생명의 밑거름이 된다
삼국시대의 보루인 듯하다
우리나라(남한)의 면적은 99,720km²
여의도 면적의 약 3만4천배
전국토가 유적지 아닌 곳이 없다
1,000여번의 외침의 항쟁 장소가 아닌 곳이 없다
높이가 오팔팔이다
감악산과 연계산행하면 좋다
한야의 산들
동두천
식당으로 최고
다시 한 번 보고
한반도를 살짝 닮았다
하산하기 싫어진다
나의 발자국만 있다
발자욱은 틀린 말이다
소요산을 그리며
접니다
마차산의 유래를 읽어보고
소요산너머 왕방산, 해룡산이 보이고
파주의 감악산이 환상적이다
정상에 진흥왕 순수비가 있다
감악산
감악지맥을 끝낸지 10년도 넘는 듯
머리속에 그림을 넣고
하산 준비를 하자
우와!
대박!
접니다2
누구만큼 우람하다
코끼리같기도 하고 강아지 같기도 하고
조금 내려오면 이런 병풍 바위가 반긴다
밀어서 떨어뜨렸다
우당탕
접니다4
16년을 함께한 나의 애마앞에서
접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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