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의 '남한산성'
조국의 슬픔은 잊을 수는 없는 것인가. 한반도의 백의민족의 도래와 함께 시작된 1,000번이 넘는 크고 작은 외침. 고조선의 한사군의 설치, 백제의 멸망, 고구려의 멸망, 발해의 거란에 의한 멸망등, 우리들의 땅, 우리들의 숨쉬는 곳, 한반도는 대륙과 섬사이에 낀 지정학적인 위치에 놓여진 우리의 조국, 사계절이 뚜렷하고 물좋고 경치좋고 산과 평야가 어우러진 반도의 나라 코리아. 그러나 작은 인구와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들은 이민족들에 핍박받으며 살아오지 않았던가. 그러나 철저한 준비와 위정자들과 국민들의 일치단결된 모습으로 외적에 대항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역사는 반복되는 시간의 흐름이다. 또 다른 정묘호란, 병자호란, 인진왜란, 을사조약, 경술국치가 일어나지 않는 보장은 없다. 후금은..